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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TTB41

뮤지컬 틱틱붐 - 전설적인 그 분, 스티븐 손드하임에 대한 오마쥬 알려져 있다시피 틱틱붐은 원작자인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그리고 작품 속에서 주인공 존이 (그러니까 조나단 라슨이) 존경해마지않는 분으로, 전설적인! 감히 이름을 말하는 것도 주저하게 되는「스, 스티.....;;」씨를 거론하고 있는데요. 결국 작품이 끝날 때까지 존의 입에서 그 분의 풀네임이 불려지는 일은 없지만 관객들은 그것이 뮤지컬계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 을 지칭하는 것임을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 로자가 그를 애칭으로 "스티비" 라고 부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극의 마지막, 본인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니까요. 아마도 대부분의 관객들은 이 정도 선에서 그 분에 대한 힌트를 얻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틱틱붐이란 작품을 좀 더 파고들어보면 조나단 라슨이 보다.. 2010. 10. 29.
뮤지컬 틱틱붐 - 신성록, 윤공주, 이주광 ▲ 첫공에서도 보지 못한 수잔의 그린 드레스가 요기잉네? 뮤지컬 틱,틱...붐! 10월 19일(화) PM 8:00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C구역 4열 신성록, 윤공주, 이주광 공연이 시작되는 지점(시작점)은 어느 순간부터라고 봐야할까. 객석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은 순간?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는 순간? 모든 조명이 꺼지는 암전의 순간? 배우가 무대에 처음 등장한 순간? 아니면 첫 대사를 말하는 순간? 첫 넘버를 부르는 순간? 그 기준점은 제각각이겠지만 적어도 내 기준에선,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 순간부터 배우는 자기 자신이 아닌 무대 위의 인물이 되어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니까 공식적인 -대본상의- 첫 대사를 입에 담기 전 애드리브로 뭘하든지 간에, 배우가 관객 앞에 등장했으면 그때부터 공연은 시작된.. 2010. 10. 22.
レプリ-ク Bis 2006년. 9월호 뮤지컬「tick,tick...Boom!」주연 야마모토 코지 What brings Mr.Jonathan Larson here? → 이번 봄, 영화판『RENT』가 조용한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만, 보고 나신 감상은 어떠세요. 좋았어요. ...랄까, 저는 보통 사람과는 조금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 사실은, ...좋았다든지 조금 아쉽다든지, 그런 감정은 그다지 잘 모르겠어요. → 그건 너무 가까운 존재라서? 물론『RENT』는 저의, 배우로서의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작품이기는 합니다. 확실히 영화를 보고 있자니『RENT』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자신의 전부를 보여주고 있다는 기분도 들었지만... 음, 뭐랄까, 보고 있지만 보고 있지 않았다는 느낌이 있네요. → 마음에 오가는 생각은 여러가지, 라는 것일까요. 저를 둘러싼 환경이 변하고, 브로드웨이.. 2010. 10. 9.
뮤지컬 틱틱붐 - 딱 포스터 만큼의 공연 우선, 충격과 공포의 포스터부터 다시 한번 봐주고 시작. 뮤지컬 틱,틱...붐! 9월 30일(목) PM 8:00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B구역 4열 강필석, 윤공주, 이주광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이번에 새로 발표된 포스터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그 심정 그대로, 공연을 보았다. 기존의 틱틱붐과는 차별화 된 무대를 선보인다고, 기존의 틱틱붐은 잊으라고 하더라만. 이럴려고 그런거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 억지로라도 잊어야만 한다. 기존의 틱틱붐을? 아니,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게 틱틱붐이라는 사실을. 지난 아르코 대극장에서의 틱틱붐도 별로 칭찬해줄만한 무대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그건 틱틱붐이었다고! 조나단 라슨의 틱틱붐이었다고! 이번 틱틱붐, 포스터를 봤을 때부터 이건 아니다 싶었다. 첫공 날짜가 다.. 2010. 10. 1.
틱틱붐과 렌트는 엄연히 다른 작품인데 말이지.. 이번 틱틱붐 포스터를 보고 생각이 많아져서 끄적인다. 뭔가 기존의 이미지를 뒤엎고 새로움, 신선함을 추구한 듯 한데.. 아무리봐도 익숙해지질 않는단 말이야. 나의 틱틱붐은 이러치 아나 x1000000000000000000000 랄까. 물론 아직 작품 뚜껑은 열리지도 않았고 순전히 포스터만 보고 든 생각이지만은.. 데자뷰도 아니고 이런 얘기 TL5Y 때도 했더랬지? 내가 사랑하는 작품한테 자꾸 왜 이러는거야, 신시ㅠㅠ (참고 : 2008/10/09 - 한국 재연, 뮤지컬「The Last 5 Years」산으로 가고 있다?) 과연 틱틱붐이 '폭발하는 젊음을 노래하는 락 뮤지컬' 인지 부터가 의문이다. '젊음' 을 노래하는 것도 맞고 '락 뮤지컬' 인 것도 맞지만 '폭발하는' 이라는 표현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 2010. 8. 14.
틱틱붐이 올라오는구나. 2010 하반기 공연 라인업에서 단연 내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 하나.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상연예정인 틱틱붐이 바로 그것이다. 얼마 전 제작사 측이 운영하는 트윗에 관련 떡밥이 뿌려졌으므로 조만간 올라오겠거니 어렴풋이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빨리 만나게 될 줄이야...ㅠㅠ 아직 캐스트는 미정인 모양. 신시 배우들로 준비 중이란다. 연말 상연예정인 같은 제작사의 대형공연은 벌써 대략적인 캐스트가 돌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너무 신경 안 쓴다는 느낌이랄까;; 과연 2010년의 존은 누가 될까.. 수잔과 마이클은.. 그리고 나는 처음 존을 만났던 그 때보다 부쩍 서른이 다가옴을 느낀다. 201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