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말한다77 임태경 모차르트 컴백! 는 작년에 원없이 본 터라 올해 다시 올라온다는 소식이 들려도 시쿤둥 했다. 작년 내 사랑을 듬뿍 받았던 임태경씨가 돌아오지 않는 이상에야 그 멀고 먼 성남까지 왕복 4시간을 희생할 각오는 들지 않고, 문제의 임태경씨는 한번 출연했던 작품에 다시 참여하는 경우가 드문 거 같아서. 또 올해는 음악에 전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당분간 무대에서 보는 건 힘들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웬걸! 노란색으로 또박또박 그것도 제일 첫번째로 쓰여져있는 저 이름은 뭔가! 하.. 카더라에도 없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치시네.. (요즘 임태경씨 내 뒤통수 많이 가격하시는 듯. 좋은 의미로다가.) 사실 임태경씨와 같이 캐스팅 된 다른 배우들은 소문으로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별로 놀랄 것도 없는데 임태경씨는 뭐냐고!.. 2011. 4. 2. KAT-TUN World Big Tour in SEOUL 2010.08.07 살다보니 데뷔하고 드라마 찍고 부따이 주연에 솔로콘까지 하더니 이제는 내한을 다 하는구나ㅠㅠㅠ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까. 정말 최고였다. 는 말로는 그 날의 감정을 전달하기엔 역부족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대 박. 총 공연 시간 3시간 반! 앵콜만 무려 4번! 기본 구성으로 짜여져있는 퍼스트 앵콜 3곡(N.M.P / ROCKIN' ALL NITE / SMILE)을 제외한, 그 후 관객 요청에 불려나온 것만 또 3번이란 소리. 집에 못 가는 줄 알았다;; 마무리 멘트 하고, 조명 다 켜지고, 그만 돌아들 가라는 안내방송이 나오는데도 깨끗이 씹어주고 앵콜 가주는거죠. 이대로 헤어지고 싶은 않은 관객들의 열기와 그걸 고스란히 받아들여준 캇툰 멤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본다. 콘서트는 양일 중 둘.. 2010. 8. 12. 연극 레인맨 연극 레인맨 5월 12일(수) PM 8:00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1층 B구역 2열 남경읍, 강필석 2009년 국내에 초연되었을 때만 해도 별로 관심을 두진 않았던 작품이다. 원작이 되는 동명의 영화를 알고 있고 그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에 그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컸다. 게다가 세상은 넓고 볼 건 많고 나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지. 이미 다 아는 내용의 작품은 예매 희망 최하위에 깔아두고 특별한 계기 (최하위가 최상위로 올라올만한 뽐뿌질)가 없는 이상 그대로 모셔만 두기 마련. 그러던 중 남경읍/남경주 형제의 캐스트로 재연이 발표되면서부터 솔깃했던 것 같다. 진짜 형제가 만들어가는 형제의 이야기라.. 이들 형제의 무대는 아직 한번도 접해본 적 없지만 워낙 명성이 자자한 분들이고, 마침.. 2010. 5. 16. 뮤지컬 모차르트! - 나의 임느님은 이러치 아나ㅠㅠㅠㅠ 뮤지컬 모차르트! 2월 21일(일) PM 3:0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아직 17일 후기도 못 썼지만 일단은 어제 보고 온 막공 후기부터 써야겠다. 이 기분으로 17일 후기는 도저히 못 쓰겠어. 어제 공연과 17일 공연과의 간극이 이만-----------------------------------------------------------------------------큼. 소위 말해 넘사벽인데 어제 공연의 여파가 남아있는 현상태에서 닥찬하는 후기를 쓰는 건 내 몸이 거부하네. 아아, 그냥 17일을 끝으로 아름답게 마무리해야 했어. 어제 임태경씨는 첫 등장부터 묘하게 이질감이 느껴졌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임태경씨가 맞나 두 눈 부릅뜨고 몇번이나 확인했는지 모른다. 공연 전 급하게 캐스트가 바뀌어 다.. 2010. 2. 22. 뮤지컬 모차르트! - 박은태, 임태경 모차르트 감상 지난 일요일에는 세종에서 '살았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낮부터 밤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낮공이었던 박은태씨 회차는 1차 오픈 때 잡아둔 스케쥴이었고 밤공인 임태경씨의 공연은 하루 전날 급지른 것이었다. 이미 이 작품 딱 한번만 보기는 글렀으니 이젠 에라~ 모르겠다. 지르자! 는 심정이다. 보통은 경계선을 그어놓고 되도록이면 그 경계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일단 그게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달려드는 타입이라서. 그러니까 이 글을 쓰는 지금 임태경씨의 공연을 또 하나 잡아두고 있다는 것에 대한 변명 아닌 변명. 뮤지컬 모차르트! 1월 31일(일) PM 3:0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C열 31번 우선, 낮에 본 박은태씨의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중간에 계획이.. 2010. 2. 2. 뮤지컬 모차르트! - 오오, 임느님이시여!!! 뮤지컬 모차르트! 1월 27일(수) PM 8:00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C열 32번 이 작품을 알게 된 건 몇년 전이었던가. '과연 모차르트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훌륭한 넘버' 라고 닥찬하는 리뷰와 함께 소개된 것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낚이게 된 건 일본 라이센스 공연 소식과 앨범을 듣게 되면서였던 걸로 기억한다. (일본판 공연이 훌륭해서가 아닌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어서 낚인 것임;) 이 작품은 넘버도 넘버지만 내용이 정말 취향인지라 우리나라 배우들로, 우리나라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런 이유로 이번 한국 공연은 정말 바라마지 않던 소식이었고 기쁨과 기대로 충만해야 마땅하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일련의 소식들에 도리어 걱정과 우려만 쌓인 것이 사실이다. 모.. 2010. 1. 30.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