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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연극 대지(大地)21

미타니 코키의 흔해빠진 생활 : 999. 긴장과 정적에서 웃음과 열기로 2020.07.09 아사히 신문 미타니 코키 칼럼 코로나 상황 아래 신작 무대「대지」가 개막했다. 파르코 극장으로서는 3개월만의 오픈이다. 첫날의 개연 10분 전, 나는 연출 조수 다테 노리유키 씨와 함께 무대 뒤에서 로비로 나왔다. 관객으로 붐비고 지금부터 연극을 볼 사람들의 고양감이 넘치며 여기저기서 누군가가 누군가와 재회하고 있는, 그 북적이는 분위기는 어디에도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개연 전의 분위기와는 전혀 달랐다. 조용한 긴장감. 입구에는 스태프가 대기하고 있다. 관객은 체온을 재고 손과 신발 바닥을 소독하고나서 안으로 들어온다. 만일을 위해 백의의 선생님이 몇 명 대기하고 있다. 모든 것이 최저한의 대화 속에 엄숙하고 담담하게 진행되고 있다. 뭔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니 국정 선거 투표소, 바로.. 2020. 7. 17.
미타니 코키의 흔해빠진 생활 : 998. 신작「대지」는 나의 배우론 2020.07.02 아사히 신문 미타니 코키 칼럼 신작 무대「대지」. 본래라면 지난 달에는 막이 열렸을 테지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첫공이 어긋나 이번주가 되었다. 어느 가공의 공산주의국가. 반체제 사람들은 모조리 체포되어 지방의 농장에서 강제 노동을 당하고 있다. 그 중에 배우만이 모인 시설이 있다. 문화대혁명 당시 중국에서는 실제로 그러한 사실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중국 영화 프로듀서에게서 배웠다. 그것을 토대로 설정을 동유럽으로 바꿨다. 배우들의 집단 생활을 그린 작품으로 옛날에는 배우 전문 양로원을 다룬 뒤비비에르 감독 작품「여로의 끝」, 최근에는 역시 배우만의 양로원이 무대인 쿠라모토 소우 각본의「평온한 시리즈」가 있지만 현역 배우들이 공동생활을 보내는 이야기는 그다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아는 배.. 2020. 7. 17.
수수께끼의 세션 time 7월 11일 마리에 트윗 #대지 2공연 달려나갔습니다. 감사합니다.그리고 오늘은 첫 라이브 중계.내일은 이플러스 streaming+에서 중계도.극장에 오실 수 없는 분, 한 번 더 보고 싶은 분 부디乃오늘 낮공과 밤공 사이 수수께끼의 세션 time이!!야마모토 코지 브로드스키 님의 기타샷 멋져!! 이번 무대 역할명이 어렵더라. 차페크, 브로드스키, 핀커스 등등 제각각이라서 머리에 안 들어와.코지군은 옷을 입어도 멋집니다 ㅋㅋ 2020. 7. 15.
미타니 코키 신작 무대「대지」개막! 오오이즈미 요, 야마모토 코지 인터뷰 & 포토콜 알몸에 서스펜더를 한 사내가 현실에 존재하다니 ㅋㅋㅋㅋㅋ연습실 모습 보고 쓸데없이 섹시하다고 했는데 쓸데없는 게 아니었어!!!! 처음엔 미타니 상이 또 코지군을 벗겼구나 생각했는데 (미타니 코키와 야마모토 코지가 만나면 높은 확률로 벗는다... 이쪽 참고)알고 보니 코지군이 작품의 재미를 위해 스스로 벗은 거였고 ㅋㅋㅋ 그래놓고 방송에는 그 모습만 나올까봐 불안해했다는 거 귀여워. 안 그래도 기사들이 죄다 육체미, 근육미 하더라만. 코지군 계속 집에만 있던 시기에도 쉬지 않고 몸 만들며 캐릭터 연구했구나. 미타니 상이 이번에 코지군과 오랜만에 함께 일하면서 새로운 발견이 많았다고 하는 게 인상적.(18년 풍운아들 이후인가? 연극이라면 13년 오노레 나폴레옹 이후니까 오랜만이긴 하네) 요 몇 년 코지군이 .. 2020. 7. 11.
미타니 코키의 흔해빠진 생활 : 997.「대지」로 극장 재개합니다 2020.06.25. 아사히 신문 미타니 코키 칼럼 지금 신작 무대「대지」의 연습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한때는 상연이 위태로웠지만 첫공을 늦추고 객석도 절반으로 하여 공연시간도 모두 재검토하는 것으로 개최를 단행했다. 나는 고용된 연출가이자 각본가이다. 의견은 말했지만 결정한 것은 프로듀서다. 당연히 적자, 게다가 향후 어떻게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이 상황 아래 용기있는 결단을 한 극장 측의 마음가짐에 감동 받아, 나는 대본을 소셜 디스턴싱 버전으로 고쳐 써 연출 플랜도 큰 폭으로 변경, 배우가 무대 위에서 농후 접촉하지 않도록 다시 만들었다. 정부의 긴급 사태 선언 해제를 기다린 후 연습 개시. 물론 배우들의 양해도 구했다. 한 사람이라도「지금은 공연을 해서는 안 된다.. 2020. 7. 2.
슈이치 200628 마침내 연극계 재개의 움직임! 미타니 코키 작, 연출 무대「대지」 코로나로 중지됐던 연극계 재개 움직임에 '대지'가 첫 스타트 끊는 거구나. 코로나 대책으로, 코로나로 비어있는 극장에서 연습할 수 있었다니 참 아이러니하다.소셜 디스턴싱 버전으로 대본도, 연출도, 무대 장치도 수정한 거네. 이렇게라도 상연되어서 다행이지만 원래는 어땠을지도 궁금한데 아쉽다. 연습 중인 코지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배우' 야마모토 코지의 얼굴을 하고 있어서 참 멋지다. 작품 속에선 배우 누구가 아닌 온전히 그 역할이 되어버리니까 연습 중일 때 얼굴이 배우이자 본인에 가깝지. 여담이지만 드디어 머리 잘랐네 ㅋㅋ 본인은 못 견뎌했지만 나는 긴 머리도 좋았어. 사회적 거리두기 무대. 코지군 위치 선정 좋네. 훗, 이 정도쯤이야. 쓸데없이 섹시하다고 ㅋㅋㅋ 오오이즈미 상과의 조합도 기대된다. 이런..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