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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신센구미(新選組)

신센구미! 야마모토 코지 히지카타 토시조, 이렇게 말했다 ④

by 캇짱 2015. 9. 30.

[TV 가이드 번외편]


2005년 1월에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챠노미바」의 야마모토 코지 상의 토크를 독백 형식으로 편집해서 대공개 합니다!

카토리 싱고 상, 미타니 코키 상, 히지카타 토시조와 신선조, 그리고「배우 야마모토 코지」에 대해서...


, , 에서 이어집니다..

콘도 이사미의 마지막 대사



마지막, 콘도 이사미가「...토시」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거 어떻게 대본에 적혀 있는지 아세요?「토시」라고만 적혀 있고 거기에 담긴 의미는「고마워」인지「뒷일은 부탁한다」인지.. 그것은 카토리 군에게 맡긴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카토리 군이 마지막 촬영에서 그 대사를 말하고 저는 그것을 모니터로 보다가 끝난 후에 카토리 군에게「그건 마음 속에서 뭐라고 말했어?」라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자 카토리 군이 말하길, 그런 장소에 앉아 참수당할 직전이었지만 타마에 있던 시절 토시조와 함께 놀고 있는 듯한 기분으로『토시, 다음엔 뭘 할까』라고 생각했다고 해요.


(마지막 대사가「토시」라는 걸 알았을 때는) 이야, 깜짝 놀랐어요.「에?」라고. 면목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 이름이 있어서. 아니, 정말로 엄청나게 면목이 없었어요. 저는 소문으로 마지막 대사는「콘도 이사미는 진정한 무사다」라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아아, 그렇구나 생각하고 있었더니「토시」라고 적혀 있어서「우와앗」굉장히 낯간지러웠어요. 


제가 겸연쩍었던 것은 역시 카토리 군과 제가 1년간 어떤 상태로 현장에 있었는지를 주위의 모두가 보고 알고 있어서, 그 관계가 마지막 대사에 나타났기 때문이에요. 저와 카토리 군의 관계는『신센구미!』에 있어서 실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느 쪽이냐 하면 (화면에 직접 나오는 게 아니니까) 의미 없는 일이잖아요. 저와 카토리 군이 그런 관계가 있든 없든 이야기 속에서 그런 식으로만 보이면 그만이니까. 


그러니까 저와 카토리 군의 화면 밖에서의 관계는 실은 자그마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역시 우리의 일은 텔레비전 앞에서 아름다운 걸 보여주고 드라마를 보여주는 게 일이고, 그 이외의 것은 진실은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기도 하고요. 하지만 미타니 상은 그걸 지켜보다가 가장 핵심이 되지 않는 자그마한 것을 가장 크게 해서 핵심으로 만들어 버렸죠. 최종적으로.


많은 스태프가 관련되었고 콘도 이사미라는 주인공이 반생을 산 1년간의 드라마 마지막 순간카토리 싱고가 무엇을 말할까?」「콘도 이사미가 무엇을 말할까?」라고 모두가 생각할 때, 전부를 통틀어 평소의 저와 카토리 군을 가져온 거예요. 그러니까 엄청난 반전인 거죠. 그「토시」로 모든 것이 순환했네요. 굉장하죠 그건. 


제가 이사미였다면? 이야, 글쎄요. 음... 이사미였다면. 이사미였다면이라는 치환을 할 수 없는데요. 제 머릿속에서^^ 하지만 만약 고료카쿠 토시조 마지막 장면이 있었다면 아마 그 때 떠올린 건「이사미」였다고 생각해요. 토시조가 생각한 건.


신정부군에 들어가면 지하에서 잠자는 콘도를 볼 낯이 없다 같은 말을 하고 끝까지 싸웠으니까. 역시 그것을 생각하면 대단하죠, 미타니 상의 그「토시」는. 그랬을지도 몰라요, 실제로도. 그러니까 아마 틀림없이 히지카타 상은 총에 맞았을 때「캇쨩」이라든지 그런 것을 생각했겠죠.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