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번외편]
2005년 1월에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챠노미바」의 야마모토 코지 상의 토크를 독백 형식으로 편집해서 대공개 합니다!
카토리 싱고 상, 미타니 코키 상, 히지카타 토시조와 신선조, 그리고「배우 야마모토 코지」에 대해서...
① 에서 이어집니다..
무사도에 대해서
인터뷰 할 때 자주「신선조의 뜻(志)」에 대해 질문받을 때가 있는데요. 현대 사람이 가볍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네요.「그들을 그저 "멋있어" 라고 현대 사람이 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는 식으로 저는 항상 대답했어요. 물론 지금 와서는 영웅이긴 하지만. 인터뷰하는 기자는「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사도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말하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저는「그럼 무사도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해요.「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베어버리는 것도 들어가는데?」라는 것이지 않습니까.「아니, 그건 시대 자체도 다르고 시각도 감상도 전혀 다르니까 저는 이번『신센구미!』는 미타니 상이 쓴 영웅들의 군상극을 단지 연기할 뿐입니다」라고 했어요.
난투씬이 있잖아요.「저것은 실제로 어땠을까」우리는 자주 이야기 했어요. 실제로 검을 챙챙 맞대고 바짝 다가서고 같은 것을 했을까 라고. 상대의 검을 돌려서 빼앗거나 여러가지 전해지는 검술이 있잖아요. 그런 것은 가능했을까. 혹은 몸은 빼고 손만 앞으로 내밀어 휘두르는 것 같은 그다지 멋지지 않은 싸움이었을까. 어느 쪽이었을까.
야마구치(토모미츠)상 나가쿠라 신파치는「그런 깨끗한 게 아니고 정말 어디서 덤벼올지 모르니까. 그 중에서도 잘한다 못한다는 건 있겠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시합하는 게 아니니까 분명 막 휘둘렀을 거야」라고 말하고「그렇지 않아, 무사도가 있었을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1대1로 할 때는 뭔가 규칙이 있어서 깨끗하게 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느 쪽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만 난투씬의 무술 감독님이 있지 않습니까.「이런 기술이 있어」라고 가르쳐주시는데 그 기술은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요. 북진일도류와 천연이심류라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천연이심류였고. 물어봤더니 천연이심류라는 검법은 역시 살을 베이고 뼈가 잘리는 깨끗하다기보다는 선명한 그런 검법이에요.
그래서 다들 상처 투성이였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역시 나름의 깨끗한 부분이 있고 지저분한 부분이 있는 거죠. 인간의 삶처럼 깨끗한 부분이 있고 지저분한 부분이 있어. 그게 검법에 배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모노를 입고 자신이 찍히는 걸 모니터로 보잖아요. 사람과 검을 맞대거나 하는 것을. 그때「왠지 이 검은 그다지 흉기로 보이지 않네」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진짜가 아니니까 그렇지만 이런 걸로 사람을 베었구나 라고 해도 상상이 안 되죠. 하지만 (드라마 후반에서) 제가 양장을 했잖아요. 그렇게 양장을 하고 검을 뽑았더니 엄청 무섭게 보였어요. 이거 굉장히 신기했는데요. 기모노 때는 전혀 깨닫지 못했는데 양장 스타일에 부츠를 신은 상태로 검을 슉 뽑았더니 무척 흉기로 보였네요. 그건 왜일까요.
억제가 되지 않는 성분
저는 눈앞에 있는 것에 바로 반응해버려요.「아, 이거 나 못해」라든지. 눈앞에 보이면 그것에 대해서 뭔가 반응하네요. 가령 저는 엄청 몸을 단련하는데^^『신센구미!』를 하기 전『레 미제라블』이라는 뮤지컬을 할 때, 연습실 끝에 어째서인지 벤치 프레스가 놓여져 있었거든요. 그걸 하기 시작했더니 멈출 수 없게 되어서^^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친구가「코지, 너 그만 하는 게 좋겠어」라고 했어요.
저, 그 무대 뒤에 헬스장을 등록했어요. 거기에서 트레이닝하고 상반신 알몸으로 근육 펌프 업을 하고 있을 때 친구가 왔거든요. 그런데 그가 저를 보고 무서운 것을 본 것 같은 눈으로「코지, 이제 그만하는 게 좋아. 좀 언밸런스해졌어」라고^^ 그 정도로 알 수 없게 되는 거예요. 자신이 어느 정도인지. 뭔가 정말 엄청난 몸이 된 듯한데^^ 근육에 몸이 침식당했다고 들었어.
역시 그런 의미에서 저는 뭔가를 시작하면 매우 금욕적이 돼요. 땡땡이 치는 사람에게 화를 내고 싶어져요. 열심히 하지 않는 것보다는 열심히 하는 게 좋지요, 라는 이야기. 다만 균형 있게 열심히 하면 좋은데 저는 너무 열심히 하는 거죠. 게다가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하니까 도중에 누구도 못 말리는 거예요^^「아니, 안 해. 안 해」라고 말하면서 하고 있어요, 저는. 그래서 정신이 들었을 때에는 돌아올 수 없는 곳에 와있어. 그것은 악기 연주도, 연기의 대사 암기도 마찬가지예요. 그렇네요. 그런 것이 잔뜩 있네요.
③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