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역할부터 코믹한 역할까지 폭넓은 역할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배우 야마모토 코지(47). 10살에 무대 데뷔한 뒤부터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무대에 출연하고 있지만 야마모토가「배우 인생의 원점」「터닝포인트」라고 말하는 것이 1998년에 주인공 마크 코엔을 연기한 브로드웨이 뮤지컬「RENT」의 일본어판 초연이다. 그런「RENT」가 올 여름, 첫 미일합작 캐스트로 상연하게 되어 다시 야마모토가 마크 역으로 주연을 맡는다. 야마모토를 인터뷰하여「RENT」가 자신에게 준 영향, 그리고 전부 영어로 도전하는 미일합작판「RENT」에 대한 마음가짐을 들었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사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퓰리처상이나 토니상 등을 수상한 록 뮤지컬의 금자탑「RENT」는 마크 역의 야마모토, 모린 역의 크리스탈 케이에 더해 로저 역의 알렉스 보니엘로, 엔젤 역의 조던 돕슨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캐스트가 집결한다. 야마모토는 "「RENT」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내가 구성된 하나의 터닝포인트인 것은 틀림없다" 라고「RENT」가 자신에게 안겨준 영향의 크기를 말한다. "나의 의사로 연예계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해왔으므로 내가 하고 싶은 것도 아니라고 할까 학교에 가는 듯한 감각이었는데「RENT」와 만나서 나는 이게 하고 싶은 거야, 내가 해야 할 일은 이거구나 라고 처음으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연습 중에 '이건 가능해?' '그럼 해 봐'라고 자신의 잠재능력을 끄집어내는 듯한 매일에서 배우라는 일에 대한 의식도 거기서부터 바뀌어 갔습니다" 캐스트끼리 거리낌 없이 진심으로 부딪치는 작품 만들기에도 매우 자극을 받았다고 한다. "작품 만들기는 안쪽을 향해 모두 손을 잡는다는 이미지가 있는데「RENT」때는 내가 해야할 건 이거라고 각자가 분명히 하고 있어서 모두 어느 의미 제각각의 방향을 향해 있지만 작품으로 모두가 하나가 된다. '너 아까 삑사리 났지'라고 공연자끼리 언쟁하는, 모두가 바깥쪽을 향해 싸웠던 작품은 이것뿐이었다고 생각해요" 「RENT」에서 느낀 정열의 소중함. 지금은 좀처럼 엄격한 걸 언쟁하는 것은 어려워졌다고는 하나 자신을 억제하지 않고 부딪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싸우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있기에 하나로 뭉치기도 하고 본래 작품 만들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시 다들 엄청 술을 마시고 목이 쉬어도 삼가는 일 없이 마시고 있었고, 그것도「RENT」다웠구나 라는. 오늘의 내가 마음껏 샤우팅해주지 같은 사람들의 모임이었으므로 굉장한 에너지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작품 자체에도 엄청난 힘이 있다고 야마모토는 말한다.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의 '나는 이런 게 아니야' '나는 좀 더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이 가득찬 작품으로 그러한 생각은 뮤지션이나 카메라맨,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계속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크게 성공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몸부림치며 오늘을 어쨌든 살아야한다는 이야기니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ㅡ 전부 영어로 하는 것에 대한 도전 "언어의 장벽을 얼마나 넘을 수 있을까" 배우 인생의 원점이 된「RENT」. 이번에 미일합작판으로서 다시 마크 역으로 출연이 정해졌을 때 "또 「RENT」를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어, 영어로 하는 거야!?'라는 마음, 두 가지 감정이 있었다"라고 밝힌다. "내가 구성된 터닝 포인트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는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어요. 이제 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또 이런 형태로 하는 것이 이루어져서. 하지만 이번에는 언어가 다르니까 어떻게 될까 라는. 원어민들 속에 들어가야 하니까 그건 매우 도전적인 일이라고 느껴요" 같은 작품에서 같은 역을 연기한다고는 해도 전부 영어라는 것에 야마모토는 "새로운 스테이지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하며 "감정이나 움직임은 100% 알고 있으므로 다른 것은 그것을 표현하는 언어. 언어의 장벽을 얼마나 넘을 수 있을까" 라고 이야기한다. 26년 전에「RENT」에서 마크를 연기하여 본 고장 브로드웨이에 대한 흥미도 늘어나 미국에 건너가 레슨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하는 야마모토이지만 "영어는 거의 못해요^^"라고 털어놓는다. "영어는 전혀 계속하지 않아서「RENT」를 영어로 한다고 정해지고나서 다시 공부하고 있지만 너무 많은 말을 밀어넣어서 반대로 아무 것도 나오지 않게 된다는 입스처럼 된 적도 있고" 기분 전환에 참고서를 사러 서점을 방문했을 때에 아내 호리키타 마키 상에게 지적당한 에피소드도 알려주었다. "참고서 코너에서 '이거라면 영어가 너무 많아서 좀 더 일본어 설명이 필요하네'라고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참고서를 보고 '이거라면 알 수 있을지도'라고 말했더니 아내가 '코지 군, 이거 수학 참고서야. 괜찮아!?'라고^^ 그 정도로 영문을 모르겠는 느낌이 되어버렸어요" 거기서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되는 게 목적이 아니고「RENT」를 하는 것이 목적이야"라고 의식을 전환해 영어와 마주하게 되었다. "하고 싶은 말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으므로 공부해두길 잘했지만「RENT」를 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가야겠구나 라고. 그리고 일본어 대사도 그렇지만 보통 말하는 것과 무대에서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므로 연습을 하면서 이상향에 잘 가까워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코믹한 역할도 맡게되는 등 역할의 폭이 넓어져 육체미를 선보이는 장면도 종종 화제에. 제작진도 야마모토의 기용을 매우 즐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야마모토 자신도 작품마다 역할 연구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나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가, 나에게 주어지는 역할은 무엇인가 라는 것을 매우 의식하고 있고 그 결과, 즐겨주신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네요" 그렇다고는 해도 자신이 납득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자세는 예전부터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연기하는 역에 의문을 느끼는 장면 등 표현으로서 다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살아있는 인물이지 않으면 안 되므로 그렇지 않게 되었구나 생각했을 때에는 의견을 말하도록. 다만 현장이 멈추는 것은 싫어서 해결책도 먼저 제안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배우로서 점점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맞이하는 미일합작「RENT」. 다시 「RENT」의 무대에 서는 의미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한 바퀴 돌았다는 느낌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할까라는 기분도 들고 또「RENT」를 하는 것으로 어떻게 나의 벡터(Vector)가 향해 갈 것인지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네 라고. 향후 소극장에서 하는 것이 좋을지 큰 곳에서 그랜드 뮤지컬을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직접 만들 것인지. 26년 전에「RENT」로 펼쳐진 나의 보자기가 있었다면 거기에서 점점 자신이 퍼져가서 그것을 이번에 긁어모아 꽉 묶는 것 같은 이미지예요. 다음에 이것을 또 열 것인지 다른 것을 열 것인지... 다른 걸 열지도 모르겠네요" '다른 것'이라는 새로운 도전은 무엇일까? "제작자일지 모르겠지만 이제 50살에 가까우므로 한다면 빨리 움직여가야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RENT」를 완주한 후 야마모토가 어떤 기분을 안고 앞으로 어떠한 활동을 해나갈지 신경이 쓰인다. 출처 마이나비 |
코지군 영어 너무 열심히 공부하다가 입스도 겪었구나..
26년 전에 RENT로 펼쳐진 나의 보자기가 있었다면
거기에서 점점 자신이 퍼져가서
그것을 이번에 긁어모아 꽉 묶는 것 같은 이미지
언제나 감탄하게 되는 코지군의 멋진 비유다.
다음에 이것을 또 열 것인지 다른 것을 열 것인지... 어느 쪽이 되었든지 멋진 선물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