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은 그동안 일본에서 연극이나 뮤지컬, 또는 다카라즈카 무대로 여러 번 상연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주목한 것은 2002년판 연극.
현재 상연 중인 무대와 마찬가지로 쇼치쿠 제작이며, 캐서린 중심으로 각색하여 ㅁㅏ츠 다ㅋㅏ코가 주연을 맡았다.
ㅁㅏ츠 다ㅋㅏ코가 연기한 캐서린은 어땠으려나..?
그리고 이제 한 무대에서 영원히(?) 볼 수 없는 (그러니까 사내 연애는 야메로!! 모 야메룽다!!)
코지 히스클리프와의 조합도 상상해보다가 당시 히스클리프 역이 누구였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다가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당시 히스클리프는 쟈니즈의 오카모토 켄이치, 예전 오토코구미 멤버였던 분이다.
그런데 사실 처음 내정된 건 이분이 아니라 스맙의 고로짱이었다고.
하지만 고로쨩이 예의 그 사건으로 강판되고 대역으로 들어간 게 오카모토 상이라는 거 ㄷㄷㄷ
고로짱의 히스클리프라니 +_+
여러 가지 의미로 무척이나 궁금하다!!!
'히스클리프' 라고 하면 야성미 뙇!!! 의 이미지라서
코지군조차 처음 캐스팅되었을 땐 히스클리프치고 너무 세련된 거 아니냐는 얘기를 들었거늘
고로쨩이면 말할 것도 없잖아. 이 분야 갑이신 분! 그러니까 반대로 더 궁금하다. 어떻게 연기했을지..
결과적으로 오카모토 상이 잘해주었고 이미지도 이쪽이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지만
왠지 아쉽네.. 고로짱만의 독특한 히스클리프가 만들어졌을지도 모르는데..
뭐, 지금에 와서야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