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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신센구미(新選組)

신센구미! FINAL 특집 카토리 싱고 X 야마모토 코지 Last Talk

by 캇짱 2015. 7. 6.

내일 발매되는 잡지에 코지군의 '잠시 휴식~' 연재 마지막 기념으로 싱고군과의 대담이 실린다고 한다.

사실 이 연재물은 신센구미 시절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꽤나 긴 역사-햇수로 12년-을 자랑하는데

당시에는 이렇게 길게 이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리고 그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카토리 싱고와의 관계 또한 이렇게 깊어질 줄은 ㅋㅋㅋ

연재가 끝나는 건 아쉽지만 새로운 떡밥을 기다리며 새삼스럽지만 그 시작격이었던 두 사람의 대담을 올려본다.  

(예전에 이거 올린 줄 알았더니 안 올렸더라구?)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신센구미!」최종회 방송 드디어 12월 12일입니다.

그날을 축일로 정하고 싶은 기분인 티비 나비의「신센구미!」FINAL 특집, 잔뜩 보내드립니다.

그리고「이번 달의 마코토」독자 여러분, 기다리셨습니다! 

연재「부장! 잠시 휴식」대담 버전. 마지막을 장식하는 상대는 국장, 카토리 싱고 상! 

1년간 콘도·히지카타라는 궁극의 콤비를 이루어, 포즈뿐만이 아닌 뭔가를 초월하여

정말 단단한 인연으로 맺어진 이 두 사람만이 가능한 토크.

실은 그 촬영 때 이런 일이 있었다는 등, 1년간의 촬영 솔직한 비화로 달아올랐습니다!




ㅡ작년 9월 8일에 스튜디오 촬영이 시작되어 1년 이상. 남은 건 앞으로 조금,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나요?


카토리 싱고 (이하 카토리)「끝난다 끝난다」「섭섭해 섭섭해」라고 토시가 시끄러워요^^

야마모토 코지 (이하 야마모토) 이사미도 섭섭할 거예요^^



ㅡ최종회「사랑하는 벗이여」의 대본, 처음 손에 쥐었을 때는 어떠셨어요?


야마모토  이야~ 애달프죠. 마음이 무거워져. 하지만 이사미 멋져요, 마지막은 특히.

            이사미의 마지막 대사, 여기서 말해버리면 곤란하지만 미타니 상, 굉장하다는 느낌이었죠. 

            실제로 이사미와 토시는 48화 나가레야마에서 헤어졌으니까 49화에서는 한번도 만나는 장면이 없어요.

카토리     흐~응

야마모토   ^^ 당신, 주연, 주연^^ 카토리 군은 활기차보이는 사람이고 같은 나이고 술도 잘 마시는 듯해서 기대했어, 처음에.

            함께 술이라도 마시러 갈까 생각하며. 뭐, 미타니 상에게 카토리 군은 shy한 사람이라고 들었지만. 

            스튜디오에서 찍기 시작했을 때「카토리 군은 술 마셔요?」라고 물었어. 경어로 말야^^ 

          「아, 마셔요」라고.「친구와 마시러 가거나 합니까?」「그다지 없네요」「아, 그렇구나. 그럼 마시러 가자」라고 했더니 

          「아니, 그게 좀..」이라고^^「그렇지, 일도 바쁘니까 갈 시간이 없구나」했더니

          「아니..그런 게 아니라..딱히 가고 싶지 않아..」라고 이 남자 지껄였어요^^

카토리     ^^

야마모토  나 엄청 쎄해졌는걸, 뭐야 이 자식 이라고^^ 이런, 만난 적 없는 인종이다 라고 생각했어^^

카토리    이야기 했었죠, 그런 것도.

야마모토  내 딴에는 매우 신경 써서 앞으로 1년 사이좋게 지내자 라는 정도의 인사였는데, 

           그걸 사이좋게 안 지낼 거예요 라고 거절당한 것 같은 거였으니까.

         「그런 건 좀」이라길래「아, 체력적으로 말이지. 바쁘고」라고 했더니「아니, 심정적으로」라고. 장난하냐?^^ 

           그랬었지, 처음에.

카토리    그랬죠^^

야마모토  어땠어? 솔직히. 마시자고 했을 때.

카토리    아니, 하지만 그런 생활을 십몇년이나 계속하고 있으니까 나로서는 거절하는 건 당연한 거야^^

야마모토  모두 그렇게 거절해?

카토리    그래요, 어떤 사람이라도.



ㅡ역시 다른 현장에서도 모두 카토리 상에게 권하나요?


카토리    (야마모토를 흘끗 보고) 이 정도로 권한 사람은 없네요

야마모토  ^^ 1년이라는 기간이 있으니 기회도 많았고.

카토리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정말 함께 마시러 갔으니까요. 이런 거 한 적 없으니까. 처음이에요. 가족이나 친구가 깜짝 놀랐어.

야마모토  깜짝 놀랐어?^^

카토리    놀라죠. 지금까지 없던 일이니까.

야마모토  어떻게 된 거냐고?

카토리    그래, 어떻게 된 거야, 드디어 정신이 나간 거냐고^^ 시작하고 반년 정도 지나서였죠, 함께 식당에 밥 먹으러 간 게.

야마모토  그 전까지는 카토리 군, 항상 대기실에서 혼자 패스트 푸드 같은 걸 먹었지.

카토리     그게 내 스타일이었으니까.

야마모토  식당에서는 라멘과 커틀릿 정식 같은 걸 항상「2개」시켰지^^ 

             나는 제법 건강식을 주문했는데, 어느 날 식당에서 마주 앉았을 때 내가 샐러드와 우엉을 먹었더니 내 메뉴를 보고

           「그 메뉴, 어떤 매력도 느껴지지 않아요」라고 지껄이고^^

           「그런 밥 전혀 먹고 싶지 않아요. 굳이 고르자면 그 새우네요」 라고 말했어^^ 그건 좀 재미있었어. 

             하지만 평소 이사미는 정말 멋져! 처음엔 멋지다기보다 마음이 넓은 사람이라는 느낌이었지만 최근에는 역시 관록이 붙었지.

             뭔가 오는 것만으로 굉장한 녀석이 왔다는 느낌이 들어. 1년 동안 엄청난 파도를 뛰어넘어 왔어.

카토리     히지카타도 엄청나게 멋져요. 히지카타 그대로네요. 양장을 무척 신경쓰는 듯한데 정말 멋져. 

            그 히지카타 토시조라는 옛날 사람이 시대의 흐름으로 양장을 입었을 때 이런 느낌이겠지 무척 상상이 돼.

야마모토  최근에는 계속 양장 촬영이 이어져서 오늘 오랜만에 이 차림을 했더니 살짝 위화감이 들었어.

카토리     이사미가 봐도 역시 귀신 부장 무서워요. 히지카타가 갑자기 버럭하거나 무서운 대사를 하면. 

            그런 건 이사미에게 없는 냉혹한 느낌이니까 젊은 대원들이 보면 엄청 무섭겠지.

야마모토   응, 내가 젊은 대원이었으면 역시 히지카타 상, 제일 무섭다고 생각할지도. 이사미는 이미 별격이란 느낌.

카토리     그렇지, 내가 만약 젊은 대원인데 실수를 했다면 이사미에게는 말하러 갈지도. 

            하지만 히지카타에게는 절대 들키고 싶지 않아^^

야마모토  나는 야마나미 케스케 할복 때 둘이서 우는 씬이 있었는데, 

            이사미가 이토 카시타로에게「...당신이 뭘 안다고 그러는 거요!」라는 대사, 뭔가 말이지, 묘하게 좋았어. 

            옆에서 들으면서도 굉장하다고 생각했어. 의외로 이사미와 토시조는 둘이서 언쟁을 해도 터지기 직전에 멈추는 일이 많아서

            정말 분노로 부딪히거나 감정을 부딪힐 기회가 없었구나 라고 그 때 생각했어

카토리     나는 거기가 인상적. 법도위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할복이라고 히지카타가 말하는 장면에서

            이사미가「그게 소지라도? 나라도?」라고 말했을 때 히지카타가 (냉정하게)「당연하잖아」라고. 

            그「당연하잖아」라는 말투, 뭐야 이자식, 지금 여기서 칼을 뽑아 베어버릴까 생각할 정도로 열받는 말투였어^^ 

            하지만 내가 그렇게 생각했을 정도의 말투로 말해준 거잖아. 굉장해!


ㅡ두 사람의 씬이라면 1화, 쿠로후네를 향해 가려고 저어나간 배 위에서

   쿠로후네의 대포에 놀라 훈도시 차림으로 껴안는 상당히 충격적인 그림이 돌연 화제가 되었던..


야마모토  그건 정말 초반에 촬영했던 거라서 아직 서로 마음을 열지 않았을 때니까 나도 신경 써서「괘, 괜찮아?」라고 말했어^^

            그때 무슨 생각했어?

카토리    내일 이이토모 몇 시에 시작이지.

야마모토  ^^ 그때, 카토리 군 비는 시간에 혼자 텐트 밑에 앉아서 돌을 쌓아올렸어요.

카토리    이런 생활이 길면 혼자서 노는 것이 익숙해져요. 하지만 야마모토 상, 끼어드는 게 능숙하죠. 

           돌을 13개 쌓았을 때 옆에서 14개를 쌓으면 아, 이 자식.. 이라고 생각해^^ 

야마모토  나도 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서^^





ㅡ지금까지 중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라면..


야마모토  전에 스튜디오 파크에서 이야기 했는데 1위, 2위, 3위를 정해서 3위는 33화의 야마나미 할복.

카토리     그 위에는?

야마모토  2위는 니이미 니시키 할복 편에서 히지카타와 야마나미 콤비가 좋았어. 

            1위는 2화! 마지막에 캇쨩과 토시가 갈라져서 돌아가는 부분.

카토리     아아!

야마모토  코르크를 서로 보여주고. 두 사람이 헤어지는 장면인데 이제부터 시작되는구나 라는 걸 실감했어. 

            이사미가「우리 도장에 오지 않을래?」 토시가 멈춰서자 이사미가「뭔가 함께 큰 일을 하자고!」라고. 

            토시가「생각해 볼게!」이 두 사람 씬이 좋아! 그리고 마지막에 이사미가 손을 흔들면서 웃으며 멀어지는. 그게 정말 최고!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역시 이사미와 둘이 함께하는 장면이네. 그것도 초기. 

            아아, 그리고 3화에서 웃음을 참을 수 없던 부분도..

카토리    거기, 나도 인상적이에요. 도장에서 번개가 치는 가운데「무사 이상으로 무사답게 되어주겠어」라고 둘이서. 

           장면으로서도 멋지고. 앞으로 시작된다고 라는 느낌으로.


▼ 대담에선 2,3위 순위가 뒤바뀌었는데 코지군이 말하면서 헷갈린 듯. 스튜디오 파크 버전이 정확한 순위 같다.



ㅡ그 씬에서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는 건?


카토리     야마모토 상이 엄청 뿜었어요.

야마모토  뭔가 말이지, 카토리 군이 (리허설에서) 무사답게 되어쭈겠어 어떻게 해서뚠 그런 계통으로 말했어^^

            아직 그렇게 사이가 좋을 때도 아니었으니까 웃음을 참았는데 어떻게 해서뚠이라는 미묘한 인토네이션이

            계속 머리에 남아서 뿜어버렸어^^

카토리     카메라가 나를 찍고 있을 때에 토시가 찍히지 않는 부분에서 먼저 뿜었어요. 입이 이렇게 씰룩씰룩 (흉내)

야마모토  씰룩씰룩^^

카토리    스튜디오 분위기가 나빠질 정도로 몇 번이나 반복했던 씬. 결국 제대로 찍지 못했죠. 

           실은 웃고 있지만 편집으로 그런 좋은 장면이 되었다는. 우리 최악이야, 어이^^

야마모토  하지만 웃음을 참으며 쭈욱 흔들리는 그 미묘한 느낌이 좋아서, 그 장면 굉장히 좋았다고들 해^^

카토리    미타니 상도 말했죠, 굉장히 좋았다고. 웃음을 참은 거라고 나중에 말했더니 쇼크라고 했어^^ 

           다른 장면에서도 모두 꽤나 뿜었었죠^^

야마모토  하지만 카토리 군은 별로 뿜지 않았어.

카토리    나도 거기에 참전하려고 했으면 얼마든지 가능했어요. 

           하지만 여기서 내가 뿜으면 정말 모두 멈추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참았어.

           나는 관계없다고, 이사미로서 나는 들어가면 안된다고

야마모토  그렇네. 훌륭해! 국장님이야!

카토리    국장다울지도 몰라^^

야마모토  분명 웃음이 멈추지 않았을 때 나 카토리 군을 보는걸. 카토리 군을 보고 아, 제대로 하자 라고^^


▼ 이 명장면에 그런 뒷이야기가 있었다니 ㅋㅋㅋ


ㅡ뿜었던 것과 반대로 울어버린 적은..


야마모토  야마나미 할복편, 그 회만은 역시 조금 달랐지.

카토리    달랐죠. 야마나미 할복 후 히지카타의 통곡에는 깜짝 놀랐어요. 

           나는「좋아, 여기에서 이사미는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다」라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히지카타가 그렇게 울어서 놀라서 울지 못했어. 나는 참아야지 라고

야마모토  겐상 부분은 엉엉 울었지, 역시 본방에서는..

카토리    울지 않았어

야마모토  그럼 이사미는 한번도 본방에서는 울지 않았다는 거야?

카토리    맞아. 한방울도 눈물을 흘리지 않아. 그렁그렁 떨어질 것 같은 건 잔뜩 있지만. 

           대본의 느낌이라면 마지막까지 단단하게 갈 것 같네요.

           하지만 겐상의 유령 때도 야마나미 때도 컷! 이라는 순간에 눈물이 떨어졌어요. 

           겐상과 함께 카메라 옆에서 대사를 주고 받았을 때 이미.. 카토리 싱고로서는 이미 참을 수 없었어요.

야마모토  이사미니까 참았을 뿐.

카토리    나였다면 날뛰고 쓰러져 죽을 정도로 울고 싶은 부분이 잔뜩 있어. 

           야마나미 상 부분도 나였다면 베는 순간에 매달리며 이제 됐어, 이제 그만해요, 이제 괜찮잖아, 안 해도 된다고 말할 거야^^



ㅡ그런 화제가 잔뜩인 신센구미 드라마도 이제 최종회입니다.


야마모토  산뜻하게 끝나는 느낌은 아니에요, 좋은 의미로. 뭔가가 남는 느낌. 대하 드라마는 끝나지만 뭔가가 끝나지 않아.

            그들의 기세는 아직 계속되는구나 라는 여운이 남는 좋은 드라마가 되었다고 나는 생각해요. 

            그걸 느낄 수 있는 건 이 드라마를 처음부터 봐주신 분들의 특권이 아닐까요. 

            계속 봐주신 분들은 이 대원들을 계속 잊지 않을 수 있을 거야.

카토리     이 사람들은 정말로 존재한 사람들이라고 1화부터 생각하며 해온 참이지만 

            최종회에서 새삼스럽게 그걸 느끼며 이렇게 끝나가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구나 생각해. 신기한 기분.

야마모토  그건 굉장해. 그렇지, 막말은 가까우니까.

카토리     신센구미가 있고, 그 후 메이지에서 여러가지 움직임이 시작되어

야마모토  신센구미는 에도 막부가 쓰러지는 스토퍼 같은 것이었으니까.

카토리    지금 우리의 삶이 있는 게 신기한 느낌이에요, 정말로

야마모토  카토리 군과의 만남도 평생의 만남이라고 생각해, 라고 말하면 성가시다고 하겠지만^^ 

           뭐, 촬영이 끝나도 또 앞으로가 있으니까 딱히... 나 이거 섭섭할 때 말해요. 역시 섭섭하네요. 

           카토리 군에게는 또 취했을 때 전화해서 나를 잊지 않게 하려고^^

카토리    야마모토 상은 사람 사이의 연결이라든지 사람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남들의 100배 정도로 큰 사람이니까

           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주었어. 하지만 주변 사람을 너무 생각해주는 바람에

           부딪히거나 서투른 방향으로 가버리리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므로

야마모토 ^^


ㅡ스태프와의 연극론 배틀로 이사미 상이 말리러 간 적도 있었다고


카토리    이 이상 많아지지 않을 정도로 조심해서 앞으로도 일 열심히 해주세요

야마모토  이 무슨 메시지야^^

카토리     그리고 내 휴대폰 번호 훔친 사람인데, 내 인생에서 이런 사람 없으니까 부디 번호를 머릿 속에서 지우도록^^

            등록을 한다든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이미 외우고 있는 거 같으니

야마모토  잊으려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잊혀지지 않아^^


[얼굴을 마주하곤 말하지 않았지만...]



카토리가 야마모토에게

「네가 있어서 여기까지 해올 수 있었어」


콘도 이사미에게 있어 히지카타 토시조와 같을 정도로 카토리 싱고에게 있어 야마모토 코지라는 사람은 정말 컸어.

최종회를 앞두고 이사미가 토시에게「네가 있었으니까 여기까지 해올 수 있었어」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야말로 그런 느낌이었어요. 

야마모토 상에게 받은 문자에 뒤풀이도 전부 끝나고 답장했어요. 

*50문자까지니까 쓰고 보존, 쓰고 보존해서 15통, 한번에 보냈어. (*단문 문자(쇼트 메일)은 글자수 제한 있음)

사랑하는 친구여, 네가 있었으니까 여기까지 해올 수 있었어. 그렇게 마지막에 썼어요.

야마모토 상은 성가시고, 따뜻해. 앞으로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될 것 같아요.


+ 문자를 받은 코지군의 후일담은 →이쪽 , 저쪽


50문자씩 쓰고 보존, 쓰고 보존해서 15통을 보내는 것이 귀찮았던 싱고는

이제 (장문이 가능한) 메일 주소를 훔쳐보라고 하는데.. ㅋㅋㅋ 


앞으로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될 것 같다는 싱고군의 말대로 정말 그렇게 된 지금,

식당 메뉴로 괜한 트집을 잡던 그 남자가 이제는 밥을 퍼주고 있다ㅠㅠㅠㅠ

이게 다 돌 쌓는 것에도 쓸데없이 승부욕을 보이던 귀여운 우리 어빠 덕분이 아니겠냐며

경건하게 라스트 대담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