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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신센구미(新選組)

야마모토 코지의「부장! 잠시 휴식」신센구미 최종회 Last Special

by 캇짱 2015. 7. 7.

2004년 NHK 대하드라마「신센구미!」가 12월 12일에 감동의 최종회를 맞이했다.

2003년 9월부터 한발 먼저 시작했던「신센구미!」의 연재「이번 달의 마코토」

그리고 히지카타 토시조 역 야마모토 코지의 레귤러 코너「부장! 잠시 휴식」도 이번 회가 드디어 최종회가 됩니다. 

(이때만 해도 이게 최종회인 줄 알았지. 이후 부장→ 야마모토 코지로 바뀌어 12년이나 계속될 줄이야..)

그걸 기념해서 역시 해야죠! 부장의 늠름하고 아름다운 양장 차림의 대집중 특별 사진! 

더불어 히지카타 토시조로서 농밀한 1년을 보내온 야마모토 코지에게 방송 파이널을 맞이한 심경을 들어보았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여운


NHK 스튜디오에서「신센구미!」팀의 모습이 사라지고 1달, 그런 시기에 야마모토 코지를 찾았다. 

올 업 후 스태프는 각자 다음 방송 현장으로 이동, 배우들도 다른 현장에서 또 새로운 역과 만나고 있을 무렵이다.

야마모토 코지도 또한 연말의 무대 연습이 한창이었다. 

약 1년간, 혼을 불어넣으며 계속한 히지카타 토시조 역으로부터 전환은 잘 되었을까. 노파심에 물어보았다. 

「그게 말이죠.. 이번에 무대에서 좌장이라는 포지션이었는데 모두를 이끌고 가야만 하는데도

카토리 (싱고) 군에게 나의 사랑을 너무 주고 말아서 다른 사람에게 줄 사랑이 남아있지 않네요^^

정말 그『신센구미!』의 현장에서 보낸 나날이 그리운 느낌. 

촬영에 들어갔을 때 26살이었어요. 그리고 바로 생일이 와서 27살이 되고 또 생일이 와서 28살이 되어버렸어. 

정말 뜨겁고 깊은 1년으로...」라고 야마모토의 안에서는 아직 강렬한「신센구미!」의 여운이 남아있는 듯했다.



말을 잃은 문자


대하 촬영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내가 이 정도로 뜨거워질 수 있었던 건

역시 이 사람「카토리 군」의 존재가 있었으니까 라고 야마모토 코지는 새삼스럽게 말한다.

「카토리 군이 그런 사람이 아니었으면 저는 이 정도로 뜨거워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 쿨함이 저를 그렇게 하게 했어요^^」

시작할 무렵, 매우 바쁜 스케줄로 촬영 현장에서의 카토리는 정말 힘들어보였다고 한다.

「이 사람, 이대로 두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항상 대기실에 틀어박혀 있었고」

그렇게 느꼈을 무렵부터 야마모토는 카토리에게 촬영 이외에도 적극적으로 말을 걸어 마음을 써주었다.

카토리 옆에는 항상 야마모토가 있었다. 마치 진짜 부장 히지카타처럼 국장 카토리를 지탱해갔다.

「그렇게 했더니 어느 샌가 카토리 군의 콘도 이사미가 없으면 나의 히지카타도 없는 듯한 느낌이 되었죠.

신경을 쓴다든지 쓰지 않는다든지를 넘어서 마지막엔 모든 걸 초월해 있었어요. 

촬영이 끝나고 이제 그렇게 자주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다시 만나면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온다고 할까, 

그건 얼마나 시간이 흘러도 얼마나『신센구미!』의 열기가 식어도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고향 친구 같은 느낌이네요」


일과 사생활을 완전히 분리해 온 카토리가「신센구미!」의 모든 촬영, 그리고 뒤풀이가 끝난 후

야마모토에게 "감동의 문자"를 보냈다는 에피소드는 전호에서 전했다. (→ 여기)

그 문자를 본 야마모토도 매우 감동을 받았다는 듯하다.

"네가 있어서 여기까지 해올 수 있었어"라는 이사미의 드라마 대사를 써서 감사를 표한 그 내용을 읽었을 때는

「...말을 잃었어요」그렇게 짧게 이야기하는 야마모토의 모습에서 오히려 1년간 쌓아올린 깊은 유대감이 느껴졌다.


마지막 그 날 그 순간

 

그 정도로 마음이 통한 카토리 이사미의 마지막 촬영을 야마모토는 대기실 모니터 앞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올 업을 앞두고 대기하는 많은 관계자로 붐비는 가운데, 야마모토는 조용히 혼자서 카토리와 마주 보고 있었다. 

지금은 야마모토에게 말을 걸어서는 안 된다. 주위에 있던 누구나가 그렇게 생각했을 터였다. 그때의 심정을 이렇게 돌아본다.

「정말 주변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었어. 

진짜 이사미가 눈 앞에, 바로 가까이에 있는 듯한... 모니터로 보고 있었지만 완전히 두 사람의 세계였어요.

게다가 마지막에 말하는 게『토시...』니까요... 미타니 상도 정말... 굉장하죠. 펑펑 울고 말았어요」


촬영 종료 후, 바로 매스컴 앞에서 회견이나 세레머니가 있고 그야말로 스튜디오는 사람들로 넘치고 있었지만

야마모토의 눈에는 카토리 한 사람밖에 비치지 않았던 것이 틀림없다1년간, 가장 가까이에서 카토리가 싸우는 모습을 봐온 것이다. 



그리고 싸움을 마친 친구를 참지 못하고 포옹하는 야마모토의 모습에서 달려온 배우들도 둘러싸고 있던 스태프들도 마음이 뜨거워졌다. 

히지카타 토시조에 야마모토 코지라고 캐스팅이 발표되었을 때의 충격이 그때 어쩐지 그립게 느껴졌다. 

라는 것은 이미 히지카타 토시조라고 하면 야마모토 코지니까. 


「신센구미!」의 제1회, 제일 첫 대사를 기억하고 있을까.「주인은 있는가」히지카타 야마모토가 제일 첫 음성을 끊었다. 

그로부터 1년, 역할을 확실히 자신의 것으로 한 야마모토 코지. 연기한 본인이 생각하는 히지카타 토시조라는 남자의 매력이란?


이사미와의 우정이 다했다고 생각해요. 토시조는 혼자서는 분명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하고

이사미와의 우정이 있었으니까 그 정도까지 귀신이 될 수 있었어. 머리가 좋다든가 책사라든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런 것보다도 그가 왜 책사가 되었는지, 왜 머리 회전을 그 정도로 빠르게 했는지, 그건 전부 이사미와의 우정이 있었으니까.

토시조 스스로도 깨닫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남을 위해 캇쨩을 위해 인생을 걸 수 있었어.

히지카타의 매력,『신센구미!』라는 드라마의 매력을 그 부근에서 제일 느껴요.

지금 미타니 상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이 드라마를 통해 스태프, 배우 분들과 만날 수 있는 찬스를 주셔서 고맙다는 것.

그리고 역시 토시조를 그렇게나 매력적으로 써주신 것에는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타니 상보다 제가 카토리 싱고 군에 대해 (거리가 가깝다는 면에서) 이겼죠! 라는 것도 말해두고 싶어^^

시청자 분들이나 독자 여러분에게도 전하고 싶어요. 1년간『신센구미!』를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섭섭하지만 무사히 끝낼 수 있었어요」



「그러나, 나의 전투는 아직도 계속된다 (씨익)」



신센구미 시절 에피소드는 언제 봐도 감동ㅠㅠㅠㅠ

얼마나 시간이 흘러도 얼마나『신센구미!』의 열기가 식어도 (싱고와의 유대는) 변하지 않을 거라는 말은 사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