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발매『미타니 코키 창작을 말하다』
이 책은 마츠노 다이스케(소설가, 칼럼리스트)와 미타니 코키(극작가, 각본가, 연출가, 영화 감독)의 대담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그 중에서「신센구미!」부분만 발췌.
대하드라마『신센구미!』2004년
★ 나다운 대하를
★ 매회 7인분의 시나리오를 쓴다
★「그들은 10년 후에 시대를 이끌고 있는 배우가 되어있을 겁니다」
미타니 나에게 제일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대하드라마「신센구미!」입니다.
알고 계시듯이 신센구미는 막말의 교토에서 반막부 세력의 단속에 종사하며 후에 보신전쟁을 치룬 무장집단이다.
영화나 소설, 드라마, 만화, 게임에 이르기까지 온갖 장르에서 다뤄지는 인기 캐릭터이다.
ㅡ드디어 NHK의 대하드라마. 전장(前章)에서 개그에 가까운 타입의 시트콤(HR)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이 이어서 대하드라마를 말한다.
이 점이 미타니 상의 광범위함. 우선 쓰게 된 경위부터 부탁드립니다.
미타니 나는 대하를 보고 자랐고, 지금까지 많은 곳에서 계속「대하를 쓰고 싶어」라고 말해왔어요.
「내가 생각하는 대하다운 대하」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어.
ㅡ미타니 상다운 대하란?
미타니 1년 동안 빨리 다음 편이 보고 싶어! 라고 생각되는 것. 나는 대하드라마『황금의 나날』이 정말 좋아서
마츠모토 코시로 상이 연기한 주인공 스케자에몬과 1년을 함께 보낸 듯한 기분이었어.
그런 식으로 신센구미 녀석들과 1년간 함께 보냈다고 생각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어.
그리고 연속드라마는 연속성의 재미가 있는데 지금은 1년간 계속되는 드라마는 대하드라마 밖에 없잖아요.
그런 점에서도 하고 싶었어.
ㅡ마침내 의뢰가 온 것이군요.
미타니 NHK에서 의뢰를 받았을 때 몇 개인가 후보를 주면서「어느 걸 하고 싶으세요?」 라고.
헤이안 시대라든지 전국 시대라든지 여러 가지 가운데 나는「신센구미를 하고 싶어」라고 했어요.
전국 시대물로 몇 천명이나 되는 사람이 전투를 하는 이야기는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어서.
게다가 내가 젊은 시절 극단을 창단했을 때의 마음과 콘도 이사미가 교토에 올라와
동료들과 신센구미를 만든 심정이 겹쳐졌으므로, 내가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 정도로 역사가 긴 대하드라마에서 신센구미를 아직 다루지 않았던 것도 신기해.
나를 기다려주었다는 생각도 들었어.
ㅡ더욱이 (원작 소설 등이 없는) 오리지널 각본은 없지 않습니까.
미타니 드물지만 오리지널 각본이 없지는 않아. 막말 작품으로는 야마다 타이치 상의『사자의 시대』가 있었어.
다만 NHK는 실적이 없는 나에게 잘도 오리지널 각본을 쓰게 해줬다고 생각해.
ㅡ어떻게 각본을 만들어 갔나요?
미타니 프로듀서에게 제일 처음 들은 말이「일본 전국민이 당신의 친척이 되었다고 생각하며 써주세요」
전국민이 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써야 한다고. 그 외에는 민방과 다를 게 없이 좋을 대로 쓰게 해줬어요.
결과를 먼저 말하면 그다지 평판이 좋지 않았지만 나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어.
「시대고증이 엉망진창」이라는 비판을 들었지만 제대로 봐줬으면 좋겠어.
이 정도까지 시대고증을 똑바로 한 대하는 달리 없다고 나는 생각해요. 그야 역사에 쓰여있지 않은 부분은 나의 상상이니까
콘도 이사미와 사카모토 료마가 함께 쿠로후네를 보러간다든가 픽션을 만들었지만.
우선 콘도 이사미의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49일간을 설정하고 매주「X년 X월 X일」이라고 설정을 만들어서
그날 일어난 사건만으로 1시간을 만들었어. 대하에서 갑자기 2년 후라든지 뛰어넘는 씬이 있는 게 싫었으니까
1화 안에서는 날짜가 변하지 않도록 각본을 썼어요. 그 회에선「어느 1일」을 그린다고 정하고 써서
그날의 사건에 관해서는 철저하게 고증을 받았고 거짓은 없어.
ㅡ하지만 비판받았군요.
미타니 첫회에서「콘도 이사미와 카츠라 코고로와 사카모토 료마가 쿠로후네를 보러갔다」는 이야기가 임팩트가 커서
그 부분이 클로즈업되어 뭇매를 맞았어. 좀 더 제대로 봐줬으면 해. 비난했던 잡지, 기억하고 있어요. 그런 거 안 잊어버려요.
대하드라마는 1963년 개시. 주로 역사상의 인물이나 사건을 다뤄 1월부터 12월까지 연속방송이 기본이다.
쓸데없는 설명보다 과거 작품 명칭을 늘어놓는 편이 대하의 최근 역사를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신센구미!』전후 7~9 작품을 돌이켜보면
97년 모리 모토나리/ 나카무라 하시노스케
98년 도쿠가와 요시노부/ 모토키 마사히로
99년 겐로쿠 요란/ 나카무라 칸자부로
00년 아욱 도쿠가와 삼대/ 츠가와 마사히코
01년 호조 도키무네/ 이즈미 모토야
02년 토시이에와 마츠/ 카라사와 토시아키, 마츠시마 나나코
03년 무사시/ 이치카와 에비조
04년 신선조/ 카토리 싱고
05년 요시츠네/ 타키자와 히데아키
06년 공명의 갈림길/ 나카마 유키에
07년 풍림화산/ 우치노 세이요
08년 아츠히메/ 미야자키 아오이
09년 천지인/ 츠마부키 사토시
10년 료마전/ 후쿠야마 마사하루
11년 고우-공주들의 전국/ 우에노 쥬리
12년 타이라노 키요모리/ 마츠야마 켄이치
13년 야에노 사쿠라/ 아야세 하루카
불과 10여년 전인에도『이 대하드라마, 있었지』그리운 느낌이 들게 되는 TV의 속도가 무섭다.
대하에서 대박난 배우는 의외로 많다. 1987년의『독안룡 마사무네』 에서 주역을 연기한 와타나베 켄 상은 너무나 강렬한 인상이었다.
주역이 아니어도 1983년의『도쿠가와 이에야스』에서 오다 노부나가를 연기한 야쿠쇼 코지 상도 그럴지 모른다.
이처럼 2004년『신센구미!』는 지금 대박난 사카이 마사토를 시작으로
야마모토 코지, 나카무라 시도, 후지와라 타츠야, 오다기리 죠 등, 이후에 그 이름을 전국에 알리게 된 배우를 기용.
한때『태합기』(1965년)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오가타 켄 상, 이시자키 코지 상이 발탁된 것과 비슷할지 모른다.
예전에는 영화 회사 소속 배우는 TV드라마에 나오기 어렵다는 "어른의 사정"에 따른 신인 발탁도 있었다고 하니
미타니 상의 대량의 젊은 배우 발탁은 참신했다.
그 부근의 사정을 포함해서 집필 방법까지 자세하게 말씀해주셨다.
미타니 시청률이 별로 좋지 않아서 매스컴에「각본가를 바꿔라」라든지 쓰여지고
게다가 세리자와 카모(사토 코이치)가 죽는 부근이었는데, 반년 지났을 무렵 시청률이 점점 내려갔어요.
대체로 대하드라마는 역사를 바꾼 인물이 주인공이지만 이건 그렇지 않아.
그러니까 시청자는 시대를 조감하며 볼 수 없어. 하지만 그건 내가 의도적으로 하고 있는 것.
막말을 조감하며 보는 드라마는 잔뜩 있으므로 서민의 눈으로 본 드라마를 만들자고 생각해서 한 거지만
그것이「대하드라마로서는 친숙해지기 어려웠다」고 생각된 거 같아.
캐스팅도 나는 되도록 실제 인물의 연령에 맞추고 싶었어. 대원들은 30대 전반, 20대 후반에 신센구미를 결성했는데
그 전까지 신센구미는 미후네 토시로 상이 연기하신다든지 연배가 있는 분이 할 때가 많았어.
이번엔 캐스트 연령을 낮췄지. 그에 따라 보통 대하에 나오지 않는 젊은 배우가 잔뜩 나오게 되었어.
지금으로부터 9년 전의 오다기리 죠 상이나 후지와라 타츠야 상, 또 야마모토 코지 상이든 사카이 마사토 상이든
당시는 지금처럼 메이져는 아니었지만 프로듀서에게「그들은 10년 후, 시대를 이끌고 있는 배우가 되어있을 거예요」
라고 말한 걸 기억하고 있어. 하지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당시는 얼굴과 이름이 일치되지 않는 배우들 뿐이라서
보통 대하라면 마츠카타 히로키 상이 나오거나 했으니까 전혀 다른 거죠.
그러니까 대하 팬인 연배있는 분들이 따라오지 못했어.
엄청 클레임도 왔지만 그래도 프로듀서는「일절 조치할 생각 없다. 미타니 상은 좋을 대로 써주세요」라고 해줬어.
ㅡ집필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나요?
미타니 이건 내가 좋아하는「팀 · 집단으로 뭔가에 도전한다」라는 설정.
카토리 싱고 상이 주인공이지만 그 한 사람이 주역이 아니야. 창단 멤버 7명이 전원 주역.
그러니까『신센구미!』에서도『12명의 상냥한 일본인』때처럼
이번엔 7개의 종이 인형을 만들어서 매회 7개의 스토리를 생각했어.
ㅡ구체적으로 어떻게 쓰나요? 컴퓨터에 7개의 원고가 있나요?
미타니 우선 대충 컴퓨터를 두들겨. 사소한 이야기지만 나는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는 고치지 않아.
한 번 프린트 아웃하지 않으면 대본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으니까 종이로 대충 읽어보고 나서 전체적으로 수정을 해.
그때는 카토리 싱고 상이 연기하는 콘도 이사미 시선이네요.
다음으로 히지카타 토시조의 마음으로 생각했을 때, 우선 연기하는 야마모토 코지의 마음이 되어 읽어.
『나, 씬 5부터 10사이에 나오지 않았다고』라고 야마모토 상이 생각했다고 하면
『그럼 이 사이에 히지카타는 뭘 하고 있을까』생각해.
이 드라마는 매회 1일로 완결하는 설정이니까 히지카타는 이날은 뭘 하고 있었나 생각하면 돼.
즉, 그날의 그의 행동선을 만들어 놓는다. 자, 이 사이에 한 번정도 내보내줄까 라며 메밀국수 가게에 간 것을 더해쓰면
그에 따라 이야기가 굴러가는 경우도 있어. 메밀국수 가게에서 누군가와 만났다든지.
다음은 굿상이 연기하는 나가쿠라 신파치의 마음이 되어 같은 식으로 써.
ㅡ즉, 콘도 시선과 히지카타의 시선이 합쳐진 각본에 다음은 나가쿠라의 시선이 더해지고 그 각본에 또 누군가가 더해져...
두툼해져 간다.
미타니 그렇게 7인분을 더해 쓰면 길어지니까 마지막은 요약하는 작업을 해.
그 7명은 가령 그 씬에 나오지 않아도 그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는 사람에게 전해지도록 하고 싶다는.
ㅡ예를 들면「그녀석은 메밀 국수 가게에 있어」라고 누군가가 한 마디 한다든지.
미타니 상은 "야마모토 코지, 나오지 않음" 이라고 배우 시선으로 보고
다음으로 "히지카타는 이날 무엇을 하고 있었나" 라고 역할 시선으로 생각한다.
양쪽 시선으로 만드는 거군요. 친절하다고 할까 힘들겠네요.
이야기의 깊이를 만드는 각본가의 마음과 배우에 대한 배려를 하는 극단 좌장의 마음 모두를 갖고 있다.
미타니 신경을 쓰죠^^
ㅡ배우 시선과 역할 시선 합쳐서 14인분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미타니 그렇게 몇 번이나 몇 번이나 수정하는 동안 이야기가 점점 단단해져 가는 거죠.
신기하지만 모든 파트가 딱 맞춰지는 순간이 와. 그렇게 될 때까지 공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
이러한 작업을 좋아하고 이건 이렇게 쓰는 작품이라고 생각했어.
다만 매회 그렇게 시간을 들일 수 없으니까 파트가 딱 맞춰지기 직전에 끝나는 경우도 있어. 욕구불만이 쌓이지만^^
하지만 모든 등장인물이 매우 유기적으로 관련되어 시계열도 잘 그려지고,
제대로 이야기 안에서 자리잡으면 퍼즐 조각을 전부 맞춘 것처럼 행복해져.
이 조각은 본래 여기가 아니지만 어딘지 모르니까 무리해서 밀어 넣자! 고 힘으로 넣어버릴 때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 대하 1년분을 약 2년에 걸쳐 썼으려나.
그리고 자잘한 이야기를 이것저것 넣었어.
신센구미가 아직 로시구미였던 때 에도에서 낭사를 모집해 모인 멤버를 그룹별로 나눈다.
이름이 주르륵 내걸렸는데 이노우에 겐자부로 혼자만 이름이 없고 왜인지 전혀 다른 그룹에 배정된다.
그런 사실(史實)에 주목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테지만
"왜 겐자부로만 전혀 다른 그룹인 걸까?" 생각하며 그 이유를 붙여간다. 그런 작업이 즐거웠어.
쿄에 가는 도중에 들른 숙소에서 세리자와 카모만 방이 없었죠. 왜 폭군 세리자와만 그렇게 되었을까.
신센구미라고 하면 이케다야 사건 같은 걸 클로즈업 하는 게 보통이지 숙소 배정 이야기를 다루는 사람은 없어^^
ㅡ미타니 상은 구구한 부분을 재미있어하며 신센구미라는 팀의 이야기로 만들죠.
미타니 그 회가 나는 정말 좋아, 모두의 이야기가 딱 들어맞았고.「세리자와 카모, 폭발」이라는 타이틀.
썼던 드라마 중에 좋아하는 에피소드를 고르라고 한다면 이건 들어가.
"대하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한 명도 나오지 않는 회" 라고 들었어.
『신센구미!』자체가 "대하 사상 가장 등장인물이 많은 드라마" 라고도 들었지만요^^
ㅡ지금에 와서는 굉장한 멤버의 젊은 시절이네요. 확실히 9년 후 지금, 일본을 지탱하는 배우가 되어있지 않습니까.
사카이 마사토 상, 굉장하지 않습니까.
미타니 사카이 상은『신센구미!』후에『아츠히메』에서 뜨게 되어 기뻤어.
나는 농담으로「사실은『신센구미!』에서 떴는데 분해!」라고 말했지만 사실 그런 생각은 전혀 안 들고,
여하튼 좋은 배우가 인기인이 되어 재미가 모두에게 전해진다면 기뻐요.
사카이 마사토 상에 야마모토 코지 상에 타니하라 쇼스케 상이 다시 대하에 나와서 열심히 하는 것이 제일 기뻐.
미타니 상은 숫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지만 첫회 시청률은 26.3%, 평균은 17.4%.
이 평균치가「나빴다」고 하는 거니까 얼마나 대하드라마가 국민적 방송인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하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미타니 이 드라마는 촬영도 보러가곤 했고, 새로운 극단을 만들어 1년간 모두 함께 만든 연극을 하는 듯한 느낌이었어.
극단「신센구미!」같은. 지금도 야마모토 코지 주최의「신센구미! 망년회」가 매년 열리고 있어.
굉장한 멤버와 캐스트, 스태프가 오고 나는 술을 못 마시니까 1시간 있다가 돌아가지만
작년 망년회도 성황이었던 모양으로 마지막엔 배우 몇 명인가가 전라가 되어 춤을 췄다는 듯해^^ (당시 이야기는 이쪽)
빨리 돌아가서 다행이었어요. 촬영 당시에도, 지금 망년회도 야마모토 상이 열심히 모두를 뭉치게 하네요.
대하는 정말 역사를 좋아하는 작가가 아니면 쓸 수 없다고 생각해.
과거에는 각본가가 정말 이 인물을 좋아하는 게 맞나 의문이 들었던 대하도 있었어.
어딘지 모르게 공허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그건 보고 있으면 알아.
ㅡ역사 교과서 VTR을 보는 듯한 때가 있어요. 나레이션으로「그때 XX에서는 전투가 있었고, XX였다... 2년 후」라든지.
예산이 거대하니까 대포를 쏘거나 전투씬을 무리해서 넣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전투가 없는 편이 시청률이 올라가는 느낌도 들어.
미타니 그렇게나 모두 전쟁이 보고 싶은 걸까? 하지만 전쟁에 드라마는 없으니까.
만약 또 대하를 할 수 있는 때가 온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 이야기지만, 예를 들어 전국 시대물이라고 하면 전투씬을 적게 하고
만약 어떻게든 필요하다면 그저 싸우는 게 아니라 왜 한쪽이 이기고 왜 한쪽이 졌는지를 정중하게 그리고 싶어.
나는 이과계니까 작전을 제대로 쓰고 싶어. 와아- 전투가 시작되어 압승하는 것 같은 전개는 보고 있으면 지루해.
『신센구미!』때도 계속 생각했어. 왜 이겼는지 왜 졌는지를.
재작년 말에 산 미타니 상 책인데..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소장욕이 강해서 일단 사두기만 하고 안 봄;;;
그렇게 방치해뒀다가 미타니 상 16년 대하 발표나고 생각나서 다시 펼쳐들었는데
쓸데없이 자주 언급되는 야마모토 코지 ㅋㅋㅋ
그때 그 배우들이 10년 후인 지금, 실제로 시대를 이끌고 있는 걸 보니 감개무량하다ㅠㅠ
후에 인터뷰어가 밝히길, 이 대담을 할 때 이미 미타니 상이 16년 대하를 집필하는 건 정해져 있었단다.
말하지 말라고 해서 함구하고 있었지만 내용에 힌트가 있다고.
어쩐지 인터뷰어가 대놓고 사카이 상 이야기를 끌어내려고 하는 것 같더라만.
만약 또 대하를 한다면 "전국 시대물이지만 전투씬은 적다" 는 이야기가 의미심장하네.
사실 <사나다마루>의 주연인 사카이 상은 전국 무장 이미지가 아니라고 벌써 까일 준비 중인데
미타니 상 말대로 작전 위주로 그려낸다면 그야말로 적절한 캐스팅이 아닐까 한다.
다만 대중들이 전국 시대물에 기대하는 건 그 방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되지만.
이제 슬슬 캐스트 발표할 때 되지 않았나?
어서 떡밥을 주시오-!!
+ 신센구미가 당시 시청률은 다른 대하에 비해 쏘쏘했지만 DVD는 유례없을 정도로 제일 많이 팔렸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