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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우(相棒)/시즌11

아이보우 시즌11 제4화

by 캇짱 2012. 11. 3.

▲ 커피를 만드는 건 특명계의 이에요^^


시즌11이 시작하고 처음으로 아이보우다운 아이보우를 보았다.
캐릭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고 제 기능을 하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법이지.
그동안 튀게 느껴졌던 카이 토오루나 존재 이유를 모르겠던 여자친구도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했다.
이야기만 보자면 그리 특출난 사건은 아니었지만 
캐릭터가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제 기능을 한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역시 믿고 보는 사쿠라이느님乃 

사실 4화까지 별로였으면 이번 시즌은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만 접으려고 했다.
나중에 칸베 재등장 소식이라도 들리면 봐야지 했는데 음... 좀 더 봐볼까나. 
카이토 군도 1화의 날뛰던 모습에 비하면 나름 길들여진 거 같고
오늘 부로 강력한 아버님 버프도 받았고 말이지. 
진짜 우쿄 상이 개 한 마리 키우는 거 같음. 드디어 "안 돼! 기다려!" 를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구나. 저걸 언제 키워서 언제 아버님 맞수로 들이밀어 ㅋㅋㅋ
 
아버님의 정체(?)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던 거라서 그리 놀라진 않았지만
-매주 학부모 상담이나 하자고 저 배우를 섭외하진 않았겠지- 타이밍적으로는 허를 찔렸다.
앞으로도 임팩트 있는 등장을 위해 매주 출연은 자제해줬으면 좋겠어.

4화의 주요 인물 중 하나였던 우시오 히로미치는 전 경찰청 경비국장으로 2년 전 퇴임했다고 하는데 
거기 3년 전까지 (특명계에 오기 전) 칸베가 있던 곳이잖아? 
칸베가 경찰청 경비국 경비기획과장보좌였으니까 어쩌면 서로 아는 사이일지도 모르겠다. 
사쿠라이 상이 그것도 염두에 두고 쓴 걸까. 우시오는 한번 쓰고 버리기엔 아까운 캐릭터인데 흠..

시청률이 또 떨어졌더라. 하필이면 재팬시리즈 중계와 겹쳐서ㅠㅠ 
일본 야구의 인기와 시청자 연령대가 중복되는 걸 생각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지만  
다음 주는 어떨지..  언제부터 아이보우 시청률이 사람 조마조마하게 한 건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