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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보우(相棒)/시즌10

스기시타 우쿄 X 칸베 타케루 특명계가『아이보우』의 미래를 추리한다

by 캇짱 2012. 1. 18.

마음에 드는 표지. 칸베쨔응 귀여워♡

오토나패미 12월호. 
[아이보우ten 비밀10 시리즈의 미래를 점친다 / 마츠모토 프로듀서 시즌10을 말한다] 에 이어지는 내용. 

첫 줄부터 사전 뒤적이게 한 밋치. 어려운 말 쓰네-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자화자찬하는 모습에 빵 터졌다.
프로듀서 인터뷰부터 감이 왔지만 이거 읽고 확신. 시즌10 최종화에는 뭔가 있구나! 서프라이즈가 있구나!
그것이 칸베 하차가 아니기만을 바랄 뿐.....☞☜  
일단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이보우가 끝난다는 소문에 대해선
무려 테레아사 편성부장이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말했다니까 안심!......이지만 칸베쨔응이 없으면 다 무슨 소용.

시간축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새삼스럽지만 시즌9는 정말 짜임새가 좋다. 
알고보면『극장판Ⅱ』는 시즌8과 시즌9 사이에 일어난 사건인데,
시간순으로 나열하면 시즌8 최종화 -> 시즌9 제9화 -> 극장판Ⅱ -> 시즌9 제1화~ 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시즌9 제9화가 방송된 다음 날 개봉했으니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거슬러올라간 것이 된다.

때문에『극장판Ⅱ』를 보고 다시 시즌9를 보면 비로소 모든 퍼즐이 맞추어지는 느낌이다. 
시즌9 제5화에서 칸베와 진카와가 -TV판에서는- 첫 만남인데도 불구하고 구면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그 사이에 극장판Ⅱ가 있기 때문이고, (처음 TV판만 봤을 때는 저 둘이 언제 만난 적이 있었나 의아했더랬다.)
제8화에서 구태여 피해자의 지난 1년간의 행적을 추적해오는 방식을 취한 것은 제법 머리를 굴렸다는 게 느껴진다.
극 중 피해자는 휴대폰을 열어 몇 번이나 날짜를 확인하는데,
그 행위는 은연중에 현재 시점이 12월임을 인식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노림수였다고 본다.
(그것이 교묘하게 스토리와 맞물려 보여주기 식의 억지 행동이 아니었다는 점이 또한 굉장하다.)
순서상으로는 다음이지만 시간상 제일 앞에 놓이는 9화에서는 다시 7월 달력을 보여주며 시점의 변화를 알려주고.. 

칸베를 중심으로 생각해봐도 이건 정말 잘 짜여진 판이라는 생각을 거듭하게 된다.
시즌8 최종화에서 특명계에 남기로 결심한 칸베에게 있어 그 해 여름에 벌어진 사건(극장판)은 실로 대단한 영향을 미쳤으리라.
시즌8을 마무리 지으며 경찰관다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친 칸베가 극장판을 계기로 정의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어지는 시즌9에서 우쿄상과 때로는 대립하며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나가는 모습은 대단히 흥미롭다.
시간상으로 극장판 이후 첫번째 사건인 시즌9 제1-2화에서 "그것이 최선이었다" 는 말을 입에 담는 칸베.
하지만 "최선책이 항상 옳다고는 할 수 없다" 는 우쿄상의 말을 듣고 달리 생각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거나.. 
특히, 시즌9 제6화나 설날스페셜에서 보여준 우쿄상과의 대립은 눈여겨 볼 만하다.

시즌9와 극장판이 워낙 좋아서 이번 시즌10에 대한 평가가 박해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데,
주변의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임하는 제작진을 보니 안심이 된다. 
서프라이즈든 뭐든 생각해둔 게 있는 모양이니, 부디 마무리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