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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TL5Y

The Last 5 Years 2005 Japan - I'm a part of that

by 캇짱 2006. 1. 27.

+ 2008.09.26 고화질 동영상으로 교체



매번 제이미 노래만 올리다보니 남녀 2인극이라는 의미가 무색해지는 거 같아서
캐서린 노래도 한곡쯤 소개해보려 합니다.

제이미의 작가로서의 제작활동 안에 일부로 존재하는 자신을 찾아낸 캐서린.
한편으론 그를 따라가기만 하는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서 불안을 느낍니다.
캐서린은 시간축이 거꾸로 흘러가다보니, 시작부터 화만 내고 있는 그녀에게
좀처럼 동화되기가 어려웠거든요 (나오쨩이 또 연기를 좀 잘해야죠;;)
이 장면에 와서야 비로소 캐서린이란 캐릭터에 대해서 이해가 가더라구요.
자연스레 극에 집중도도 높아지구요. 엇갈리는 구성에 대해서도 감을 잡았달까.

나오쨩에 대해서는..
음정이 불안한 건 그렇다치더라도 연기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많아요.
동작을 외워서 한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 빗자루 씬. 몸이 너무 굳어있죠.
코지군 같은 경우엔 사르륵 역에 녹아들어 코지 제이미가 되어 있다면
나오쨩은 캐서린이라는 캐릭터를 어디까지나 연기하고 있을 뿐이네요.
뭐, 무대경력만 20년이 다 되어가는 사람과 초연자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지만요.
그러니까 애초에 너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을 주역으로 세웠다는 것 부터가 문제예요.
2인극인 만큼 두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데 좀 비슷한 레벨로 맞췄어야지요T-T

그리고 앞서 설명했듯이, 이 노래가 결코 행복한 노래만은 아닌데 끝까지 이쁜 척;
마지막 즈음엔 "나도 그 일부" 라면서 좀 안타까운 느낌을 살려줬다면 좋았을텐데..
아쉬운 점을 말하자면 끝도 없지요. 그래도 나오쨩 자꾸 보면 꽤 귀여워요.
코지군과 은근히 어울리고 (차마 잘 어울린다고는 말 못하겠다;;)
등 뒤에 와서 기댈 때 코지군 표정이 예술입니다. 으하하. 타고났어 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