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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

MORGEN 2004년 6월 청춘의 시절

by 캇짱 2005. 4. 19.
MORGEN 2004년 6월 청춘의 시절 야마모토 코지

금년부터 시작된 대하드라마「신센구미!」막말이라는 시대를 살아간 젊은이들이 시대에 농락당하면서도, 자신들이 믿은 미래를 향해 오로지 돌진해간다.

주인공 콘도 이사미를 지탱한 참된 실력자로서 히지카타 토시조를 연기하고 있습니다만, 이 시대를 살아간 젊은이의 삶의 방식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차게 흐르는 시대의 파도에 자신들의 몸을 내던져, 혼란에 필사적으로 맞서가는 모습에는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를 살고 있는 저에게는 시대배경도 전혀 다르니까 삶의 방식을 겹칠 래야 겹칠 수도 없습니다만, 그들이 살아갔던 시대는 거기에 몰두하는 수 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시대가 지나 젊은이가 한결같이 살아간 좋은 부분이 지금에 전해 내려와 책에 남아, 지금을사는 우리들이 동경하게 되는 거죠. 역시 저도 그 시대를 살아갔다면 신선조에 모였던 많은 젊은이들처럼 돌진해가지는 않았을까 라고도 생각해요. 신선조 사람들은 일과 삶이 상당히 가까이에 있었지만, 지금의 우리는 일과 삶은 달라. 하물며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 경우는 사라져버렸네요.

히지카타 토시조와의 공통점은 있습니까?


으-응, 히지카타상은 굉장히 좋은 남자였다는 것 같아서 여자들에게 꽤 인기가 있었네요(웃음) 게다가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네요. 예를 들면 여성에게 보여주는 얼굴, 일에서 보여주는 전술에 뛰어난 얼굴, 콘도 이사미와 있을 때에 보여주는 상냥한 얼굴, 친구와 있을 때에 보여주는 얼굴, 높은 사람에게 보여주는 얼굴, 경우에 따라 변하는 여러가지 면을 보이고 있었네요, 게다가 필요이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듯한 면도 말이죠. 저의 경우도 사람에 따라 보여주는 얼굴이 변한다고 자주 말을 듣지만, 공통점은 필요이상으로 사람을 관찰하는 부분일려나(웃음)

야마모토상은 연예계 경력 27년이라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에에-(웃음) 확실히 0세부터 광고에 나갔어요. 하지만 의식이 없었으니까요(웃음) 몇살 정도부터 연기하고 있었던가는 분명치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비교적 어린 시절에는 광고가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넓은 스튜디오 안에서 밤 늦게까지 촬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은 기억하고 있어요. 언제나 주위에는 사람이 많이 있었어. 그런 생활을 싫다고 생각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은 철이 들었을 때에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게 자신의 일상생활이라는 느낌이었으니까요.
초등학교도 평범하게 갔었고, 중학교에서는 일에 조금 공백이 있어서 보통의 생활을 할 수 있었어요. 그 시절의 저의 꿈은 운동하는 것이 좋아서 백턴이 굉장히 특기였기 때문에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자 체조부가 없어서 농구부에 입부했습니다. 그것은 그거대로 즐거웠어요. 중학시절은 제일 즐거웠을려나. 친구와 음악을 하고 있어서 그 시절은 진심으로 뮤지션이 되자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생각해도 이상할 정도로 못했다고 생각해(웃음)


고교생활은 어땠습니까?


사실은 진학하지 않을 생각이었어요. 그 정도로 공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고교에는 가는 편이 좋다고 권유했어요. 그때부터 저는 집중력은 있는 편이라서 단숨에 수험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래서 우선 제1지망을 쳤습니다만 그게 안되었고. 역시 벼락치기 공부로는 무리였네요. 제2지망교도 안되서, 다음으로 시험봤던 곳은 낮과 밤의 2부제로 어느 쪽의 수업을 들어도 좋다라는 학교, 결국 그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이 학교의 연령폭은 넓어서, 위로는 60세 학생까지 있었어요. 그런 의미로는 재미있었고, 여러 의미로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모님은「공부해」라든가 일절 말하지 않았어. 내가 가장 흥미가 있는 것을 하면 돼, 라고 생각했던 것이 아닐까요. 저는「공부해」라는 말을 들었어도 했을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도 그럴 것이 공부보다 재미있는 것이 많이 있었고 그것은 몸을 움직이는 체조이거나, 기타가 좋았으니까 친구와 밴드를 만들거나, 열중하게 된 것이 있었으니까요.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바이크가 굉장히 타고 싶어서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샀었고, 학비도 아르바이트로 냈어요. 그 후에「한지붕 아래」라는 드라마가 들어와서 겨우 급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 길로 살아가자고 생각한 것은 언제쯤입니까?


이 5 , 6년이네요. 그 전까지는 일을 하고 있다 라는 의식이 없었네요. 좋아하는 역을 연기하면 점점 배우로서 다음은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어, 자신은 배우로서 이런 존재가 되고 싶어 라든가 이상이 나오게 되었어요. 지금은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고, 히지카타를 연기하는 것으로 또 다른 자신을 표현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 자신이 변해간다는 것은 즐기고 있습니다(웃음)

지금 시대를 사는 고교생에게 메시지를!


여러 정보가 있는 시대에 농락당해 버리고 마는 환경이기는 하네요. 하지만 지금의 젊은이들을 하나로 묶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지금도 예전에도 변치않고 여러 인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이것만큼은 말할 수 있어요. 인간은 누구나 안락한 쪽으로 흘러가버리는 경향이 있죠. 그것을 얼마만큼 의식해서 자신을 억누를 수 있는가로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어 버린다. 그러니까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는 때에는 조금만 자신을 질타하고 격려해서, 열심히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안락한 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건다, 그게 실행 가능한 사람은 인생에서 무언가를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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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군의 학력이 궁금했는데 여기 다 나와있네요.

어린 시절부터 연예활동을 했는데도 의외로 가방끈이 길군요.

코지군의 인터뷰 기사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사람, 확실히 생각이 박혀있어요.

자신에 대한. 일에 대한. 그런 부분에 새삼 반하게 돼요.

성인 남자로서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껴요^0^

알바비로 학비를 냈다니 아직까지 부모님께 손벌리는 저로서는 정말 반성해야 할 부분이네요.

저도 언제까지나 안락함만을 추구하는자신에게 브레이크를 걸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