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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아지랑이의 갈림길

정월시대극「아지랑이의 갈림길 완결편」사카자키 이와네 역 야마모토 코지 인터뷰

by 캇짱 2016. 12. 21.

사카자키 이와네 역 야마모토 코지

정월시대극「아지랑이의 갈림길 완결편~이네무리 이와네 에도일지」


2007년~2010년까지 3부에 걸친 시리즈와 2편의 정월시대극으로 방송되어 절대적인 인기를 얻은 검호 드라마「아지랑이의 갈림길」.2017년 정월시대극으로 마침내 완결! 야마모토 코지 상이 검호 사카자키 이와네 역에 대한 생각, 7년 만의 부활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ㅡ 7년의 세월이 지나 다시 "이와네"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정말 기뻐요!


드라마의 원작인 사에키 야스히데 상의 베스트셀러『이네무리 이와네 에도일지』가 2016년에 완결된 타이밍에 맞추어 드라마도 부활, 그리고 완결하게 되었습니다. 7년 만인 것은 물론, 소중하게 연기해 온 "이와네"라는 역과 이별한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 의미로 감개가 깊었네요.「최후의 이와네(磐根 : 땅 속 깊이 있는 바위를 의미. 이와네磐音와 발음이 같다)」구나 라고! 하지만 저로서는 실은 7년 전에 "끝났다"라는 듯이 생각하고 있었으므로(웃음)."또 하죠"라고 말을 걸어주셨을 때에 놀람과 동시에 굉장히 기뻤어요. 큰 포상이라고 할까 그리운 사람들과 다시「아지랑이의 갈림길」의 세계관에서 같은 역으로 만날 수 있는 것, 그것이 기대됐어요.


ㅡ 7년 만의「아지랑이의 갈림길」현장은 어떠셨습니까?


역시 시간의 흐름을 느꼈습니다. 이와네의 아내 오콘 역의 나카고시 노리코 상도, 경호원 동료 시나가와 류지로를 연기하는 카와무라 요스케 상도, 그리고 저도, 사적으로는 결혼했고요. 각자 자신들의 7년을 소중히 보내온 시간이 있다. 그리고 옛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학교 동창회처럼 모두가 모이자, 그 시리즈를 촬영하던 시절로 쓱 되돌아가는구나 라고. 그것이 어쩐지 마음에 무척 사무쳤습니다. 그리고「사나다마루」에서도 공연한 요시조 역의 콘도 마사오미 상과 함께 했을 때 콘도 상이 "이야, 역시 야마모토 군은 이와네가 좋아!"라고 말씀해주셔서. 하지만 잠깐, 그럼「사나다마루」의 이시다 미츠나리 역은 별로 좋지 않았던 걸까, 같은 걸 생각하거나(웃음). 물론 농담이지만「아지랑이의 갈림길」에 계속 나오신 콘도 상에게 "이와네가 좋아" 라고 들은 것도 왠지 너무 기뻤어요.


ㅡ 촬영 중에 인상에 남은 것은?


역시 난투네요. 저도 여러가지로 검의 달인 역을 연기하고 있는데 이와네의 검의 특징은 기본적으로는 공격을 막는 형이고, 마치 "춤"처럼 상대의 검을 받아가요. 요염하게조차 보이는 이와네의 난투는 보고 있으면 매우 매력적이죠. 하지만「받는다」나「피한다」라는 것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라고 재차 생각했습니다. 난투라고는 하나, 적은 어느 의미 진심으로 공격해오므로 자칫하면 몸에 맞고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로서도 받으면서 무서움도 느껴요. 하지만 거기선 어디까지나 아름답게 검을 부드럽게 회전하도록 하며 상대방을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연기하는 보람도 있지만 역시 어려웠네요! 제가 연기한 검호 가운데 틀림없이 이와네가 "최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ㅡ 오랜만에 이와네의 검을 볼 수 있는 게 매우 기대됩니다!


이번 완결편은「아지랑이의 갈림길」의 첫 시리즈를 촬영한 니시타니 신이치 감독이므로 난투 전에 이와네의 검이 번쩍하고 노랗게 빛나는 연출도 돌아옵니다! 첫 시리즈 이외는 다른 감독이었으므로 빛나지 않거든요. 이번에는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할까 마지막으로 다시 그 빛나는 검의 연출을 볼 수 있는 것이 저 자신 기대됩니다. 저마다 각자의「아지랑이의 갈림길」에의 사랑을 갖고 완결편을 촬영했다고 생각합니다.


ㅡ 볼거리를 가르쳐주세요!


이와네의 난투나, 에도 사람들의 인정이란 것은 일관되게 이 드라마의 볼거리입니다. 더욱이 이번에는 검술 도장주로 평온하게 살던 이와네가 에도 성 내의 권력 투쟁 무대에 말려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맞이합니다. 로쥬 타누마 오키츠구(나가츠카 쿄조)의 암약이 원인인데...마침내 이와네의 숙적 등장이라는 느낌이네요. 오키츠구와 장렬한 라스트 씬도 아무쪼록 기대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이와네에게 아들 쿠우야가 생겼다는 것도 큰 포인트네요. 가족애도 그려지고 있으므로 그런 점에도 주목해주셨으면.



ㅡ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저도 정말 좋아했던 이와네가 정말 이걸로 마지막이구나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요. 첫 시리즈에서 어떤 식으로 사카자키 이와네라는 남자를 연기할까 시행 착오했던 것을 절절히 떠올렸습니다. 역을 계속 연기해가며 저도 성장하고 이와네도 점점 더 근사해졌구나 라고. 이제는 그 의상을 입으면 "이와네"가 되고 상쾌하게 자연체로 연기할 수 있는 감각이 있습니다.

이와네는 검술 이외에는 이렇다 할 장점도 없는 굳이 말하자면 절제된 느낌의 캐릭터죠. 하지만 이 역을 연기하고 있으면 무척 상냥한 기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전면에 자신의 힘을 어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사시엔 굉장히 의지가 된다ㅡ이런 사람을 진정한 의미에서「강한 남자」라고 하는 게 아닐까, 저 자신 배울 수 있었던 역과의 만남이었어요. 이와네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구나 생각했어요! 아무쪼록 설날에 여러분이 마지막 이와네의 씩씩한 모습을 즐겁게 봐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콘도 마사오미 상이 "아아, 역시 야마모토 군은 이와네가 좋아!" 라고 말씀하셨다는데 그 마음이 내 마음ㅠㅠㅠㅠ 

얼마 전까지 지부도노 지부도노 했지만 이와네를 보니까 '아아, 그래. 역시 코지군은 이와네가 좋아' 라고 생각하는 내가 있다. 


이 역을 연기하고 있으면 무척 상냥한 기분이 된다고

마찬가지로 시청자도 이 역을 보고 있으면 무척 상냥한 기분이 들어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