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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TTB

그날 그 맛 ~마음에 남는 일품~ 160308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16. 3. 13.

코지군 지방 내려갔던 김에 열일하고 왔구나. 칸사이 방송에도 나왔네.

지방 방송에선 제대로 그 지방의 가게를 소개해주는 코지군의 배려심과 넓은 인맥에 오늘도 훈훈하다.




■ 당신에게 추억의 맛은?



무대 동료들과 공유한 MINOH KAJIKASOU의 파이 반죽 롤 피자


■ 촬영으로 간 가게



MINOH KAJIKASOU

오사카부 미노시 미노 1-6-6

TEL:072-734-8531


오사카부 미노시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MINOH KAJIKASOU는 한때 여관이었던 풍치가 남은 차분한 분위기가 자랑인 가게입니다. 야마모토 코지 상의 추억의 맛, 파이 반죽 롤 피자는 현지에서 채집한 신선한 야채와 촉촉한 베이컨, 치즈를 한 가득 파이 반죽으로 감싼 일품입니다.


■ 방송되지 않은 에피소드

「스태프에의 감사」


ㅡ지금까지 없었던 뒤풀이


MINOH KAJIKASOU는 제 친구가 하는 가게로 5년쯤 전에『tick, tick...BOOM!』이라는 공연의 뒤풀이를 했던 곳이에요. 그때 무대 공연은 우메다에서 해서 KAJIKASOU까지 가려면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이 가게의 멋진 분위기는 알고 있었고 모두에게 물어보니 "가고 싶어"라고 해주었기에 이 장소에서 뒤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뒤풀이라는 건 대개 극장 근처에서 하거나 팝적인 파티룸에서 하는 일이 많은데, 이곳은 온천 마을로 모두 여행하러 와서 1박한 정도의 기분이 되었고 공기도 좋아 매우 릴렉스 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맛 본 적 없는 뒤풀이였어요. 공연 중에는 무대에서 전신전령을 걸고 연기하고 있으므로 신경이 격양되거나 하는데, 이 일본식의 차분한 분위기가 그 고양감을 가라앉혀 주었습니다. 그 후로 자주 가고 있어요. 


ㅡ스태프가 박수를 받는 곳


저는 35세 때『tick, tick...BOOM!』이라는 무대에서 주연·연출을 하면서 새삼스럽게 스태프 여러분에게 도움을 받고 있구나 느꼈습니다. 무대 뒤에는 스태프가 수십명이나 있는데, 제가 "이런 것을 원해"라고 말한 것을 갖춰주는 스태프가 있거나 무대가 암전 되어 앞이 보이지 않을 때는 조명 담당이 이정표를 비추어 주거나, 의상 체인지도 혼자서는 제 시간에 맞출 수 없는 것을 도와주거나, 무대의 온갖 일이 스태프가 없다면 절대 성립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연기하는 우리는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인사를 하거나 박수를 받기도 합니다만, 여러가지 일을 뒤에서 지탱해주는 사람들, 그런 스태프 여러분들이 모두에게 박수를 받으실 곳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뒤풀이는 스태프 여러분들이 가장 신이 나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고 신이 나야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ㅡ다함께 공유할 수 있는 파이 반죽 롤 피자


공유를 하는 것은 인간 관계를 쌓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모두 불고기 가게에 가서 같은 요리에 손을 뻗어 먹거나 냄비요리도 그렇지만 다함께 한 가지 요리를 공유하는 느낌이란 참 즐겁죠. 공유하는 것으로 같은 맛을 공유하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그런 저와 같은 감각을 아는 사람이 하나 더 생긴다는 것이 매우 든든한 느낌입니다. 그런 공유할 수 있는 음식을 이탈리안 중에서 말하자면 피자일까 생각해요.

KAJIKASOU의 피자는 롤 케이크 같은 형태로 다함께 공유하면서도 한 입 사이즈로 먹기 쉽다. 이런 피자 먹어 본 적 없다고 하면서 모두 기뻐해줘요. 그런 음식이 있는 것만으로도 들뜨죠.


■ 야마모토 코지의 "그날 그 맛"이란?


동료들과 보낸 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아... 오랜만에 코지군다운 코지군을 봐서 좋다.

오로지 무대를 이야기하고 동료들을 생각하는 코지군이 그리웠어ㅠㅠㅠㅠ

코지군이야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지만 주변 환경이 변해버린 탓에 보기 싫어도 밟히는 것들이 불편했는데 이 훈훈함에 치유되는구나~  

요즘 촬영이다 이벤트다 바빠서 그런지 목소리가 안 좋은데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저 레스토랑은 오사카에 가면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