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마모토 코지/신센구미(新選組)

아침드라마「아침이 왔다」에 대하드라마「신센구미!」의 풍미가 더해진 사정

by 캇짱 2015. 11. 9.

9월 말부터 시작된 연속드라마소설『아침이 왔다』는 아침드라마에선 처음으로 막말을 무대로 한 드라마이므로 등장인물들이 기모노 차림으로 대하드라마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오오쿠보 도시미치나 고다이 토모아츠 등의 실재 인물도 등장하는 가운데, 제3주 타이틀은『신센구미 등장!』으로 15, 17화에 히지카타 토시조가 등장했다. 그것이 2004년 대하드라마『신센구미!』 에서 히지카타를 연기한 야마모토 코지로, 당시 명대사「기다렸지」까지 말하니까『신센구미!』팬은 대단히 기뻐했다.


그 특별 출연에 관해 야마모토가 10월 23일 석간 후지 인터뷰에서미타니 상에게 대본을 보여드렸더니 그 장면 부분만 새로 써주셨어요」 라고 말했기에신센구미!』의 히지카타 팬은 더욱더 흥분했다. 미타니 상은 당연히 각본가 미타니 코키이다.『아침이 왔다』의 각본가는 오오모리 미카. 그녀가 쓴 각본의 일부를 미타니가? 사실이라면 너무나 기적적인 콜라보가 아닌가.


하지만 이 이야기, 아침 드라마의 공식 사이트나 공식 트위터에서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 만약 사실이라면 알려줬어도 좋을 듯한 이야기다. 여하튼 NHK 오사카 홍보 트위터의 정보제공은 세심해서 제1화 방송 때 주인공 아사와 약혼자 신지로는 몇 살 차이인지 화제가 되자 바로 응답해줬던 것이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NHK 오사카 선전부에 연락을 해보니『아침이 왔다』프로듀서 사노 모토히코 씨가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실제로 변경을 한 것은 주로 어미나 부사예요. 리허설을 하고 있을 때 야마모토 상이 가능한 한 당시『신센구미!』대사에 가까웠으면 좋겠다고 희망하여 오오모리 미카 상의 작가성을 해치지 않을 정도의 변경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막부재흥을 위해서요(幕府再興のためじゃ)』를『막부재흥을 위해서다(幕府再興のためだ)』로,『물론 돌려준다(むろん返す)』를『돈은 돌려준다(金は返す)』라고 변경했습니다. 야마모토 상이 말하길 미타니 상이 쓴 히지카타는『 ~~요』 라든지『물론』같은 고풍스러운(딱딱한) 말씨를 쓰지 않는다고 해서요. 역시 1년 가까이 히지카타를 연기해온 분이니까 역할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죠. 실제로 어미를 바꾼 것만으로도 저 역시『오오, 히지카타다!』라고 생각했어요」


과연, 신센구미가 카노야에 돈을 빌리러 와서 아사가 의연하게 맞서고 아사의 캐릭터성이 나오는 중요한 장면 자체는『아침이 왔다』의 극작가·오오모리 미카의 펜에 의한 것들이었던 것 같다. 거기에 야마모토에 의해 미타니 코키판 히지카타의 풍미가 더해졌다는 것인가.


어쨌든 아침 드라마에서는 가끔 과거의 아침 드라마와 관련된 것을 등장시키는 장난(전작에 등장한 가게의 이름과 과거 드라마의 여주인공을 사진 출연시키는 등)을 하고 있으니 대하 드라마의 오마주가 이뤄지더라도 이상하지 않다. 내년에 다시 미타니가 펜을 쥐는 대하드라마『사나다 마루』에 보내는 응원도 느껴진 즐거운 장면이었다.


『아침이 왔다』는 주인공 아사의 올곧은 명랑함과 세상의 모순에어째서요?」라고 의문을 갖는 자세에 호감도가 높고, 그녀를 지지하는 주행등 같은 남편 신지로도 매력적으로 시청률도 순조롭게 오르고 있다. 각본과 연출의 견고함에 이번 일 같은 장난도 더해져 수비도 공격도 하겠다는 의욕이 느껴진다.


출처 야후 


당연히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은 아침드라마 작가의 아이디어고 미타니 상이 부분 수정을 해준 거라고 생각했지만

프로듀서 직격 인터뷰까지 해 준 덕분에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과연 코지군, 저런 미세한 부분에서도 캐릭터의 차이를 읽어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