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대를 말한다

새해 첫 예매는 물 건너온 작품

by 캇짱 2014. 1. 13.

오래 살고 볼 일이구나.. 싶은 게 내가 후지와라 타츠야 연극을 국내에서 보게 될 줄이야.

진리의 엘쥐 앗센 기획 공연에 니나가와 유키오 연출의 <무사시>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거 예매만 시작해 봐, 다 잡아주겠으~~~ 벼르고 있었다만 

정작 예매일에는 까맣게 잊어버렸다는 거-_-

엘쥐 앗센 님께서 친절하게 멜도 보내줬는데 스팸함에 처박혀있었다.


서둘러 들어가보았지만 이미 앞줄은 싹 빠지고.. 흑흑.

그래도 뭐, 생각보다 치열했던 티켓팅은 아니라서 고만고만한 자리는 건졌다

오! 방금 혹시나 하고 들어갔다가 1열 건졌다.

(지금 예매하면 조기예매할인 받을 수 있어용~)


무사시는 일본에서 후지와라 타츠야, ㅗ구리 슌이라는 화제의 캐스팅으로 초연될 때부터 흥미가 있던 작품이라

이번 내한 소식이 더욱 반갑지 않을 수 없다. 

니나가와 유키오가 요즘 예전의 니나가와 유키오가 아니란 말을 듣기는 해도 썩어도 준치 아닌가?

게다가 무사시는 뉴욕에도 소개된 니나가와 연출의 대표작이니 진면목을 느낄 수 있겠지.

내한 멤버에 비록 ㅗ구리 슌은 없지만 설마 후지와라 타츠야가 올 줄은 몰랐고 미조바타 준페이도 나쁘지 않고.

아, 그러고 보니 ㅗ구리 슌과 미조바타 준페이는 둘 다 실사판 쿠도 신이치구나!! 

이렇게 연속으로 같은 역에 캐스팅 되는 걸 보면 역시 이미지가 비슷한 걸까?

 

전부터 후지와라 군 연기를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다.  

그동안 영상으로 채우지 못한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아.. 요즘 일본 무대가 국내에 종종 소개되는데

미타니 코키나 시라이 아키라는 안 오나? 이왕이면 그분도 데려와 주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