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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를 말한다

뮤지컬 도전이 아닌 뮤지컬 공연이 보고 싶다

by 캇짱 2009. 9. 17.
박경림,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여주인공 발탁 이랜다.

진짜 내가 이런 표현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데 개나소나 뮤지컬 하는구나-_-

지혀누가 헤드위그 한다고 할 때도 제식하가 금발이 넘으해 한다고 할 때도
그 놈의 슷하 마케팅.. 이라며 혀를 차는 정도 였으나,
이건 정말 아니다.

뮤지컬이 꾸준히 보컬 레슨을 받아 안정적인 고음 처리만 되면 다 되는건가?
그럼 나도 시켜주지, 왜;; 

스케쥴표를 보니 더욱더 가관이다. 박경림은 일주일에 달랑 두 번 무대에 서는군(풋)
그야말로 홍보용. 근데 재수없게 그 두 번에 걸린 관객들은 어쩔 거냐며.
그리고 그 두 번으로 인해 전체적인 퀄리티마저 떨어진다는 건 생각 안하시나?

아무리 뮤지컬에 대중화가 필요하다지만, 슷하 마케팅이 홍보에 도움이 된다지만,
너무들 쉽게 가려고만 한다. 작품 자체로 승부할 생각은 없나. 마인드 자체가 글러먹었어.
신시에게 실망이 크다...

그러고보니 박대표님이 헤어스프레이 같은 떠들썩한 작품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던가.
그렇다고 이렇게 막 올려도 되는 건가요?


+ 박경림과 키스씬을 연기해야 하는 링크 역의 정동화씨는 어쩔 거냐며;;  
  박경림의 여성적인 매력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건 개그로 밖에 보이지 않을 거 같아서 그래. 
  내가 봤을 때 박경림은 지금 안정적인 고음 처리 운운할 게 아니라 무대 위에서 '박경림' 이라는 색깔을 지우는 게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