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부터 도쿄·오사카에서 상연하는 미일합작 브로드웨이 뮤지컬「RENT」.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 퓰리처 상과 토니상 등을 수상한 록 뮤지컬의 금자탑이기도 한「RENT」는 브로드웨이에서 2008년 9월까지 12년에 걸쳐 롱런 상연되고 계5124공연을 기록. 2006년에 영화화도 된 작품. 지금까지 일본을 방문했던 투어 컴퍼니와 달리 일본에서 처음부터 만들어내는 이번 미일합작판. 한 달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연습실에서 리포트를 보내드립니다! 연출가 트레이 엘릿에게서 이번 컴퍼니에 대한 코멘트도 도착했습니다. 미국에서 온 세트가 임시로 조립되어 오고가는 말은 전부 영어인 연습실은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날은 캐스트 거의 전원에 의한「Happy New Year」 「Rent」 「La Vie Boh ème」 「Christmas Bells」, 그리고 마크, 로저, 베니, 엔젤, 콜린스의 「You'll See」와 휴식을 취하면서 나아가는 연습의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다. 연출 Trey Ellett이 "OK, Everybody! Let ʼs Go!"라고 말하자 「Happy New Year」가 스타트. 넘버의 프레이즈에 대응하여 각각의 캐스트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떠한 행동을 할지 연출조수, 혹은 Trey 자신이 세세하게 지시해 간다. 그런 모습은 물론 모두 집중하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부드럽다. Trey가 제시한 동작에 미미 역의 Chabely Ponce가 "Trey, that ʼs great!"라고 답하며 웃는 한 컷 등에 그것이 나타나있는 듯하다. 마크 역의 야마모토 코지와 로저 역의 Alex Bonielo에게도 그 자리를 떠나려고 하는 로저의 팔을 마크가 잡아 세울 때 두 사람의 위치 설정이나 팔의 어디를 붙잦ㅂ는지, 팔을 잡히면 어떻게 움직이는지 Trey가 실연. 야마모토 코지와 Alex도 몇 번 반복하는 사이에 움직임이 딱 맞아떨어져 Trey는 "Good!"이라고 썸즈 업. 야마모토에 대해서 Trey는 "내가 말한 것을 바로 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는데 그러한 빠른 흡수가 전해져왔다. 「Rent」에서는 마크가 "Power blows!"라고 말하면 단숨에 모두의 액션이 가속. 각각의 움직임을 반복 확인하면서 마크와 로저가 이마를 맞대를 모습이 인상적인 후렴구까지 한 곡을 마친다. 몇 번이나 반복하는 연습인 만큼 아무렴 풀 파워의 성량은 아니라고 해도 캐스트 전원의 목소리가 겹쳐졌을 때의 음압에는 압도된다. 「Christmas Bells」의 시작 전에는 캐스트 각자가 의상인 코트를 걸치고 대기. 그때 콜린 역의 Aaron A. Harrington가 자신의 파트를 흥얼거리고 있었는데 저음의 울림이 너무 좋아서 귀를 빼앗겼다. 넓은 음역, 풍부한 성량도 어우러져 그의 노랫소리는 이 공연의 큰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엔젤 역의 Jordan Dabson도 고운 가성과 챠밍한 역할에 딱 맞는 연기도 더해 화려함도 있다. 콜린&엔젤 커플은 무대 위에서 꼭 주목해주기 바란다. 「Christmas Bells」은 앙상블의 절묘한 하모니로 시작해 각 파트가 서서히 겹쳐져 마지막에는 하나가 된다. 너무 감정에 이끌려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 없다. 조나단 라슨이 낳은 악곡의 훌륭함을 재차 실감하는 곡으로 Trey가 "Good job guys, very good!"이라고 한 것도 납득이 된다. 「You'll See」에서는 로저 역의 Alex, 베니 역의 Aaron James McKenzie의 움직임을 중심으로 진행해 이날의 연습은 종료. "수고하셨습니다!" 라며 생글생글 돌아가는 캐스트의 미소가 눈부셨다. 한정된 장면의 연습이었지만 앞으로 점점 레벨 업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밝고 창의성 넘치는 연습실이라면 좋은 공연이 되지 않을 리 없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막공을 맞이할 때까지 그들은 계속 진화·심화해갈 것이다. text : 카나이 마유미 photo : 이와무라 미카 |
연출가 : Trey Ellett 코멘트 연습은 매우 순조로워서 예정보다 앞서고 있습니다. 야마모토 코지 상, Crystal Kay상을 비롯한 캐스트는 모두 재능이 넘치고 무슨 일이든 쓰윽 머리에 넣어간다. 지금 너무 행복한 상태예요. 코지 상은 이전에는 일본어로 마크를 연기했고 이번에는 영어로 연기하고 있어. 2개 국어로 연기하다니 도대체 어떻게 하면 가능한 것일까 저는 불가사의하게 생각할 정도로 훌륭해요. 굉장히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싱어로서도 댄서로서도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인상적이고 매우 감동적입니다. 이번에는 MIX캐스트로 일본과 미국 배우가 함께「RENT」를 연기하고 있는데, 연습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모두가 친해졌습니다. 매우 즐거운 분위기이고「RENT」의 테마와도 어울려 모두의 유대감도 느낄 수 있어. 순조롭게 첫공을 맞이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듭니다. 출처 공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