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 같은 거 안했는데도 알아서 조명신에게 사랑받는 야마모토 코지씨.
('군' 이 아닌 '씨' 라고 불러드려야 할 것 같은 이 범접할 수 없는 오- 라!!!)
한 곡씩 아껴보고 있습니다. 챕터 건너뛰기 기능으로 캐서린 부분은 일단 넘어가며
(작품을 본다기 보다 코지군을 본다는 의미가 앞서고 있다;;)
아이고, 이뻐죽겠습니다. 이 사람!! 정말 캡쳐로만은 다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쉬워요.
코지군이 음악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고 몸을 흔드는 모습을 꼭들 보셔야 하는데.
무대 자체가 애초에 크지도 않지만 그 무대 전체를 구석구석 활용하며 이곳저곳 누비고 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의자 위에도 올라갔다가 노트북 앞에도 앉았다가 마루바닥에 무릎을 꿇었다가
정말 온 몸으로 노래하고 온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말이 딱 들어맞습니다.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예뻐진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코지군도 그래요. 아니, 제이미가 그래요.
한 작품 안인데도 진화 한다고나 할까. 불과 몇분 전에 Shiksa Goddess 를 노래할 때 보다
더더더! 예쁩니다. 더더더더! 귀엽습니다.
아~ 이런 속도로 나아가다간 캐서린과의 사랑의 결실을 맺을 때엔 미모가 저 천장을 뚫고 나가겠군요.
(그 때는 질투에 눈이 멀어 제대로 미모감상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코지군의 미모에 대한 찬양은 이 정도로 해두고,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다행히 Shiksa Goddess 때 처럼 도대체 어느 나라 언어야? 수준은 아니라서.
대충 알아들은 내용을 소개해보자면,
제이미는 작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캐서린도 만나고,
그야말로 바라마지 않던 꿈 같은 요즘을 살고 있습니다.
너무 빨리 잘 돼서 두려울 정도지만, 이젠 아무도 그를 멈추게 할 순 없지요.
반면에 캐서린은 배우로서 잘 팔리는 메이져가 되지는 못하고..
이렇게 두 사람의 격차가 벌어지다가 결국 파국을 맞게 되는 것일까요.
결코 해피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끝까지 본다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네요.
저렇게 행복의 비명을 질러대는 제이미가 과연 어떻게 달라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