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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HEDWIG

야마모토 코지 "역을「살아간다」라는 것" 뮤지컬 헤드윅 앤드 앵그리인치

by 캇짱 2018. 9. 17.

2009년 11월 25일 BUAISO 헤드윅 삼연 인터뷰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는 야마모토 코지가 스스로 본업이라고 단언하는 무대 위에서 3년 연속이 되는「헤드윅」을 「살아가는」의미란?



자신에게 있는 것밖에 인간은 절대 표현할 수 없어



전환수술에 실패하고 배신당하며 살아가는 헤드윅을 3년 연속 연기한다. 헤드윅=머리(head)의 가발(wig).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되어 전세계를 열광시킨 록 뮤지컬이다. 


경력 33년, 33세. 「본업은 무대 배우」. 『레 미제라블』『RENT』등의 뮤지컬 외 『신센구미!』『화려한 일족』등의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는 등 활약의 장은 넓다.


21살에 출연한『RENT』에서 강렬한 충격을 체감했다. "이 작품은 록 뮤지컬의 묶음을 넘어선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울고 싶은데도 노래가 있으니까 울지 못해, 그래도 참지 못하고 눈물이 나와버려. 이렇게나 자신의 힘을 스테이지 위에서 낼 수가 있어, 그럼 나는 이런 것을 하는 사람이구나, 라고. 그전까지 제가 해온 것은 프롤로그에 지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전까지 「호흡하듯이 자연스러웠던」배우의 일이 확실히 목적 의식을 가진 일로 바뀌었다고 한다.


폭넓은 배역을 「연기한다」는 것이 아닌「살아가고」있다. "「그 역할, 그대로네」라고 들으면 됐다 됐어 라고 생각해요. 정반대의 역할일 때도 「그거, 그대로네」라고^^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부분을 얼마나 진짜처럼 보여줄지네요. 자신에게 있는 것밖에 인간은 절대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해.


무대는 특히 그렇지만「아, 지금 이 역의 마음이 움직였어」라는 때, 관객은 보이는 거예요. 마음이 멈춰있는 역은 보이지 않아. 항상 역의 마음이 불안정하게 하늘하늘 흔들려서 그것이 확 움직였을 때에 관객은 뭔가를 느껴요. 연기가 아닌, 정말 마음이 부서졌을 때에 울거나 화내거나 해. 연기하는 거지만 완전히 그것이 되는 것과도 달리 「살아간다」. 연습을 거듭해 머리를 쓰지 않고 대사가 나오게 됐을 때, 마음이 화악 움직이기 시작해. 그걸 위한 연습이에요"


플라톤의 「향연」을 콘셉트로 한 악곡 "The Origin Of Love(사랑의 기원)"가 작품의 테마 중 하나다. 신에게 찢겨진 인간이 자신의 반쪽을 찾아 방황하는, 그것이 사랑의 기원이라고 헤드윅은 노래한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가고 있구나 헤드윅을 하고 있으면 생각해요. 다들 혼자니까 서로 도울 수 있어. 누군가 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반쪽이란. 한 남자를 위해 자신의 생식기를 자르고 상대에게 버림받고 새로운 그에게 배신당하고 어떻게든 겉을 꾸미는 걸 반복하며 살고 있다. 화려한 화장도 가발도 전부 페이크. 바로 우리들이에요. 우리는 여러가지 필요없는 것을 짊어지고 있지만 하나의 생명체로서는 아무 의미도 없다, 고. 그것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이 작품의 굉장함이에요"


회를 거듭할수록 "충격적인 것을 놓쳐서 손해 봤어!"라고 많은 배우에게 듣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