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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예능

오라의 샘 060719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18. 8. 6.

촉루성의 7인에서 오코쇼(시동)으로 나오는 코지군을 보니 문득

아, 그러고 보니 코지군 전생에 시동이었지? 라는 의식의 흐름에서 다시 보게된 오라의 샘.

한창 일본에 스피리츄얼이 유행하던 시절 인기였던 방송으로 보다 보면 그럴 듯해서 빠져든다.



에하라 상의 이야기는 어느 시점부터 아무말 대잔치 같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걸 따지자면 애초에 그가 본다는 오라, 전생, 수호령부터 아무말.......이 되어버리니까 넘어가고 ㅋㅋㅋ

미와 상은 풍부한 인생경험과 특유의 통찰력으로 좋은 어드바이스를 해주신 거 같다. 

특히 존경하는 아버지에 대한 건 듣고 있는 나도 설득당하는 느낌이었음. 그러니까 열일해요, 어빠! 


코지군이 연기를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이야기는 예전에 미타니 상도 했었는데

오라 같은 걸 볼 줄 몰라도 역시 그렇게 보이는 거겠지. 

뼛속까지 연기를 사랑하는 순수한 배우이자 매우 희귀한 존재. 


2010년, Team YAMAMOTO(야마모토 컴퍼니가 아니라 팀 야마모토인 게 매우 코지군답다)의 이름으로

<갓스펠>을 상연하고 문제의 35살에는 <틱,틱..붐!>을 상연하며 조나단 라슨을 체현한 코지군.

그런 모습을 전부 지켜본 후 다시금 이 방송을 보는 건 또 느낌이 다르구나. 

정해진 움직임을 싫어하고 조금 서두르는 기미인 코지군의 성향은 그의 연출에도 고스란히 반영된다. 


(전략)


야마모토는 한 젊은 배우와 이야기에 열중. 「이런 느낌이면 나가기 힘들어?」「그렇네요」「그럼 관둘까」. 스스럼없는 대화가 들렸다. 배우의 의견을 듣고 그걸 확실히 받아들여가는 것이 야마모토류.


「연출이라고 하면 전부 결정하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저도 포함해 배우분은 어느 정도 스스로 연출하고 있어. 연출가가 100% 알 수 있는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야. 알 수 없는 것은 "모두 어떻게 생각해?"라고 묻는다」


다른 장면에서는 자기 뒤에서 조심스럽게 연기하는 앙상블(역명이 없는, 이야기에 두께를 갖게하는 역할)의 여성에게 말을 걸었다.「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니까 좀 더 크게 해봐요」라고 조언. 출연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만든다.「다들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게 하려고 하지만 제 경우는 정반대. 이런 방법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준다면 좋네요」


여하튼 연습의 페이스가 빠르다. 멤피스는 2막의 무대. 상연까지 3주가 남은 시기에 벌써 2막 전체 연습을 하고 있었다.「몇 번이나 전체 연습을 한 후에 본 무대를 맞이하게 하고 싶어」


의식에 있는 것은 무대인의 "일하는 방식 개혁". 연극이나 뮤지컬은 본 무대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완성하는 작품이 많다. 본 무대 2일전에 극장에 들어가 처음으로 전체 연습을 하는 일도 수두룩. 그 관습을 바꾸고 싶다.「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척척 정해서 빨리 만들어. 직접 말하는 것은 뭐하지만 연습은 순조로워요. 저, 아직껏 연출이란 뭘까 생각하거든요. 무엇을 하는 것이 연출가인가 생각하면 모두가 기분 좋게 일을 하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연출가 야마모토 코지의 "일하는 방식 개혁"「연출이란 무엇?」찾아낸 해답 (2018, 멤피스)


근데 코지군이 서두르는 게 아니라 원래 이게 맞는 거 아닌가? ㅋㅋㅋ 돈 받으면서 실전에서 연습하는 풍토는 고쳐야지. 

연습이 끝날 땐 다같이 스타트라인에 서는 게 아니라 다같이 골인 지점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개막하면 비로소 관객의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만약 여러분이 공연을 보러가서 재미가 없었다면 분명하게 "재미없어" 라고 말해도 돼요.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같은 걸로 용서하면 안 돼요^^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우리는 프로로서 관객 여러분에게 돈을 받고 있으니까 그보다 나은 것을 제시하지 않으면 안 되고

그렇기에 납득시키지 못하면 불만을 들어도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코지군의 목표 지점은 보통 사람보다 좀 멀기는 합니다만 ㅋㅋㅋ 그래서 보통 속도로는 따라가기 힘든 거겠지만.

그렇게 항상 욕구불만에 가시밭길을 걸어가는 사람이기에 좋아해요.



소장용

オ-ラの泉_060719_山本耕史.smi (74.72KB)

オ-ラの泉_060719_山本耕史.avi (630.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