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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멤피스

참신한 새 연출에도 주목! 뮤지컬「멤피스」연습실 리포트

by 캇짱 2017. 12. 9.

2010년 토니상에서는 작품상을 포함 4부문을 수상. 2015년 일본 초연도 연일 기립 박수를 받은

열광의 뮤지컬『멤피스』가 다시 찾아옵니다!



이야기는 1950년대 미국 멤피스에서 당시 금기시 됐던 흑인 음악인 블루스를 라디오나 TV 방송에서 소개한

실재 백인 라디오 DJ 듀이 필립스 (이 뮤지컬에서는 휴이 칼훈)의 반생을 모델로 그린 것.


인종의 벽, 인종 차별 등 당시의 미국 사회를 둘러싼 문제와 함꼐 그 장벽을 뛰어넘어

사랑하는 남녀의 모습이 그려지는 작품입니다.


본 조비의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만든 소울풀한 음악도 인기 요인 중 하나.


2015년 일본 초연판은 주인공 휴이를 야마모토 코지, 휴이가 사랑하는 흑인 싱어 펠리시아를 하마다 메구미가 연기해 대호평을 받았는데

올해 재연도 그 철벽 오리지널 캐스트가 연임!


다만 "새 연출"이 되어 확 바뀐다고 해서..

대체 어떻게 될까요!?



연습장에 간 것은 11월 중순 모일. 이 날은 몇 씬의 회고 연습 후 「런쓰루」를 한다는 날.

본 무대까지 아직 2주 이상 남은 일정이었지만 2017년 멤피스 컴퍼니 이 시점에 이미 몇 번이나 런쓰루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주연 외에 연출도 맡은 야마모토 상이 "새로운 것을 깨달으면 그것에 반응해주세요. 자유롭게. 

(자신의 움직임을) 정해버리지 마. 단 '이런 것을 해주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반응해서"라고 런쓰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야마모토 상과 더블 연출인 제프리 페이지 상은 "콜린 캐퍼닉이란 사람을 알고 있습니까" 라는 이야기가...


콜린 캐퍼닉은 NFL (미식 축구) 선수. 

인종 차별에 대한 항의로서 작년 국가 제창 때 기립을 하지 않는 운동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 행위를 비판받아 "무릎을 꿇는다" 라는 형태로 지금 이 행동은 미식 축구뿐만 아니라 많은 스포츠에서

또한 국경을 넘어 독일 등에서도 찬동자가 같은 행위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제프리 상은 "이런 항의 운동이 일어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닙니다"라고 합니다.


말하길 "50년대는 주먹을 하늘로 쳐드는 포즈가 항의의 자세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포즈를 (극 중에서) 여러분이 취했을 때 그것은 블랙 파워의 상징이자 항의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멤피스』는 50년대 미국에서 아직 흑인과 백인이 확실히 나뉘었던 시대의 이야기.

백인이 흑인 음악을 듣는 일 따위 있을 수 없던 시대, 그 차별이라는 벽을 무너뜨린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이 포즈, 극 중에서 어떤 부분에 등장하는지 꼭 확인해주세요.



이후 캐스트 여러분에게서 "주먹의 방향(손바닥을 밖으로 향하나 안으로 향하나 등)에 의미는 있는가" 

"모두가 갖출 필요는 있는가" 등등 활발한 질문이 튀어나왔습니다.


제프리 상에 의하면 "아이콘적인 것이니까 세세한 지정이 있는 것은 아니야. 

하지만 안무라는 관점에서는 갖출 필요가 있네"라는 것. 이 부근은 무대 작품이니까요. 과연 그렇구나라는 회답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거쳐서 런쓰루 스타트!


막을 여는 것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모이는 클럽「델레이즈」. 

델레이(=제로)가 "하얀 녀석은 부른 적 없어!"라고 록 넘버를 멋지게 노래합니다.



노래 도중부터 델레이의 여동생 펠리시아(=하마다 메구미)도 참가합니다. 

하마다 상의 펠리시아, 등장한 순간부터 "가희"의 반짝임!



거기에 표표한 분위기로 등장하는 휴이(=야마모토 코지). 

본인은 음악을 타고 즐거워 보이지만 주위 사람들의 분위기는 일변.



"혼자만 떠있는 거 같지 않아요?"

"? 딱히?" 



휴이의 "나는 흑인 음악이 좋아, 그것 뿐이야. 뭐가 나빠?"라는 (좀 성가신 정도의) 올곧음, 

야마모토 상이 잘 자아내고 있습니다.

"좋아" 파워, 굉장해!


야마모토 휴이의 "검정도 흰색도 개의치 않다"태도에 주위 흑인들도 왠지 모르게 그 상황을 받아들여갑니다.


유소년기의 트라우마로 입을 닫아버린 종업원 게이터(=요네쿠라 토시노리)가 맨 먼저 휴이를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물론 그것 만으로 세상이 바뀔 리도 없고.

그 후에도 휴이는 기회가 있으면 흑인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려고 합니다.


시작은 직장인 백화점의 레코드 매장.

다음에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DJ를 하게 해줘"라고 밀어닥쳐...


클럽「델레이즈」의 단골이기도 한 라디오 방송국의 청소부 보비(=이레이 카나타)를 멋지게 구슬려... DJ 부스를 탈취!



백인 가수가 노래하는 목가적인 졸릴 것 같은 음악을 강제 종료하고 흑인 가수가 노래하는 R&B를 내보냅니다.


라디오 방송국 매니저 시몬즈(=쿠리하라 히데오)는 매우 당황하지만.. 

결과적으로 휴이가 내보낸 음악은 대반향. 라디오 방송국에 전화가 그치지 않습니다.



시몬즈도 휴이와 계약을 맺기로 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휴이의 "혁명"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져 갑니다.

동시에 조금씩 휴이와 펠리시아의 거리도 가까워져 갑니다.



또 펠리시아는 유명해진 휴이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밀어줘서 인기 가수가 되어갑니다.



그러나 완강히 흑인과 백인의 교류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휴이의 엄마 글라디스(=네기시 토시에)도 그 중 한 사람.



휴이가 펠리시아에게 프로포즈를 한 그날, 크나큰 비극이...



참고로 제작 발표장에서 야마모토 상이 "이미지로서는..'관객 여러분이 극장을 이동해주시는'듯한 느낌. 

두 번 즐겁지 않을까요"라고 신경쓰이는 말을 했던 연출(무대 구조)입니다만...!


살짝 그 일부를 전하겠습니다.


이게 1막의 모습.



무대 안쪽에는 높은 세트도 있어 높낮이가 있는 짜임새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의 여러 부분에서 여러 씬이 전개해갑니다. 장면마다 명확하게 배우들이 서는 자리도 변하고, 

가상의 세트라고는 하나 야마모토 상이 회견에서 "초연 연출은 추상적이었지만 이번에는 리얼하게 다가가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2막의 모습.



1막과 비교해서 세트가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액팅 에리어가 넓어진 것을 알 수 있으시겠죠?

1막과 2막, 전혀 다른 무대 구조를 사용한다는 것으로... 스탭에게는「밝혀도 OK」라고 들었지만 만약을 위해 약간 감출게요. 

알고 싶은 분은 드래그해서 보세요.


이번에 1막은 상하 이동 무대를 사용하고 2막은 회전 무대를 사용하는 것으로

거꾸로 말하면 1막은 회전 무대를 전혀 쓰지 않고 2막은 상하 이동은 전혀 쓰지 않는다... 라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아마 이 방식, 연습실보다 실제 무대에서 본 분이 그 차이를 선명하게 알게 될 터. 

실제로 본 무대는 어떻게 보일 것인가, 궁금합니다!


자, 멤피스 땅에서 조금씩 백인 사이에도 흑인 음악이 확산, 인종 사이의 벽을 부수어간 휴이입니다만.

한층 더 비약을 위해 간 TV 세계에서 다시금 인종 차별의 벽에 부딪치게 됩니다.

휴이는 그리고 휴이와 펠리시아의 관계는 어떻게 되어갈까요.

이어서는 실전 무대에서 즐겨주세요.



휴이 칼훈=야마모토 코지

경망스럽고 저돌적으로 미워할 수 없는 휴이.

좋아하는 것은 좋다고 말하는, 그 올곧은 파워가 사람들을 바꿔갑니다.

야마모토 상, 딱이네요.

허스키한 느낌의 섹시한 야마모토 상의 노랫소리도 소울풀한 악곡에 잘 맞아!



펠리시아 페럴=하마다 메구미

휴이가 사랑에 빠진 가희라는 존재가 역시 딱 맞아요!

(하마다 상의 노래에 사랑에 빠지지 않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델레이=제로

백인인 휴이에게 적대심을 드러내지만

그것도 사랑하는 여동생 펠리시아를 걱정하는 것이라는 상냥함도 전해지는 제로 상의 델레이.



게이터= 요네쿠라 토시노리

마음을 다친 트라우마로 전반에는 전혀 입을 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을 열었을 때의 그 미성의 임팩트! (요네쿠라 상, 좋은 목소리~)



보비=이레이 카나타

1막의 청소부에서 2막은 TV 스타로.

2막에서는 마구 춤추는 이레이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시몬즈=쿠리하라 히데오

처음에는 전적으로 흑인음악을 배제하려고 했지만 "돈이 된다면 OK"라고 손바닥을 뒤집는 약삭빠른 비즈니스맨을

요네쿠라 상이 챠밍하게 연기하고 있으므로 주목입니다!



글라디스=네기스 토시에

처음에는 아들 휴이가 데려온 흑인 펠리시아를 받아들이지 못했떤 그녀도 점차 마음을 바꾸어 갑니다.

그렇다고 하나 "설령 옳은 일이라도 사람은 금방 바뀌지 않아"라는 글라디스의 노래는 그렇고 말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노래하는 글라디스는 보비, 델레이, 게터라는 흑인 3 사람과 함께 이 넘버를 노래하는 것이 좀 멋진 부분!



그리고 여기에 소개된 메인 캐스트 여러분 이외 분들의 가창력도 훌륭하다!

갓스펠풍으로 노래하는 넘버 등은 대박력으로 마이크 없는 연습실인데도 노래가 공기를 진동시키고 있었습니다.

소름이 돋아요!

2017년판『멤피스』 개막은 머지않았습니다.


출처 게키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