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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멤피스

주연뿐만 아니라 연출도!「멤피스」에 재차 도전하는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17. 12. 3.

「지금 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 야마모토 코지 상



『멤피스』에서 연기하는 휴이의 의상으로 취재에 응한 야마모토 상. 제작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멋진 노래를 선보였다. 


1950년대 미국 멤피스를 무대로 흑인 음악이라는 이유로 방송할 수 없던 블루스를 처음으로 라디오에서 소개한 백인 DJ의 반생을 그린 뮤지컬『멤피스』가 파워업해서 재연으로. 주연은 2015년 일본 초연이 호평을 얻은 야마모토 코지 상. 이번에는 직접 연출도 담당합니다!


ㅡ 초연에 이어 전설의 라디오 DJ 휴이를 연기하는 야마모토 상. 뮤지컬『멤피스』의 매력을 어떻게 느끼고 있나요?


실은 까다로운 부분이 없는 점이 큰 매력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고 물론 인종 차별 문제가 깊은 테마로서 있지만 그 안에서 휴이가 펼쳐가는 스토리에는 상쾌함을 느껴서. 우선 본 조비의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담당한 소울풀한 음악을 마음껏 즐겨주신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한층 더 비주얼도 즐기실 수 있도록 극장의 대규모 무대 장치를 풀로 사용할 예정이에요.


ㅡ 이번에는 직접 연출도 하시죠.


그렇습니다. 재연이 정해졌을 때 다음엔 제프리 페이지와 함께 꼭 연출도! 라는 형식으로 섭외를 받았습니다. 지난 번에는 추상적이었던 무대 미술이 이번에는 알기 쉽게 구체적으로 되어있어요. 막간에 큰 무대 전환을 하므로 좀 두근두근하네요^^


ㅡ 2010년의 록 뮤지컬『GODSPELL 갓스펠』에서 주연 & 첫 연출을 하신 이래, 무대 연출은 이번이 3번째. 연출 일은 좋아하세요?


솔직히 스스로 솔선해서 하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 연출가라는, 연출의 프로가 있고. 다만 실제로 움직여서 표현하는 것에 관해서는 연출가보다 배우 쪽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므로 배우가 연출함으로써 분명 또 다른 시선이나 사고회로를 작품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려나 하는. 그러므로 저는 어떤 역도 우선 직접 해봐요. 실제로 움직이면 이미지도 부풀고 여기에서 이쪽으로 움직이게 할 생각이었지만 움직이기 어렵네.. 같은 것이 알 수 있어요.



오랜 경력을 가진 야마모토 상. 배우가 되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 것은 언제쯤? 이라고 묻자「아직껏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을지도. 그러니까 계속하고 있는 거겠죠」


ㅡ 올해는 극단☆신칸센의 무대『촉루성의 7인~Season 꽃~』(IHI 스테이지 어라운드 도쿄), 연속드라마『우에키 히토시와 노보세몬』(NHK)와『토토짱!』(TV 아사히)에도 출연하여 제법 하드한 1년이었던 것은?


그렇네요. 특히 격렬한 난투가 있던『촉루성의 7인~』은 큰일이었어요. 85공연이나 있어서 연습을 포함하면 반년 정도 계속 관계되어 있었으므로 공연이 끝나고 한동안은 "어라!? 이제 끝났던가?"라고 생각했어요^^ 저, 평소라면 강판할 듯한 부상을 4공연째에 당했어요. 주위 사람들에겐 "그걸 극복했으니까 이제 뭐든지 할 수 있어"라고 자주 듣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든 정신력으로 가져간 느낌이에요.


ㅡ 어떻게 극복했나요?


내일부터 어떻게 하지 생각하며 시행착오하는 사이에 문득 떠올랐어요. "부상당한 다리를 처음에 적에게 베이면 돼. 그러면 그 후에 계속 다리를 절면서 싸워도 부자연스럽지 않아" 라고. 2주간 정도 그런 형태로 했습니다. 저의 강점 중 하나는 실패해도 비교적 곧바로 "어떻게든 된다. 이걸로 죽을 리 없고"라고 생각하는 점. 애초에 얼마나 준비해도 항상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까 중요한 것은 오히려 실패했을 때에 어떻게 하는가. "그럼, 어떻게 할까?"라고 생각하면 저는 두근거리는 편이네요^^ 다만 부상은 역시 괴로웠어요. 감싸던 쪽의 다리가 지독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처음 하는 말이「아빠」가 되도록 아이에게「아빠, 아빠」라고 들려주고 있다고.「하지만 분명 엄마겠죠^^」


ㅡ 작년, 아빠가 된 야마모토 상. 일에 대한 스탠스에 뭔가 변화는 있었나요?


가족을 위해 뭐든지 할 거야! 라고 생각하는 타입은 아니므로 딱히 변화는 없어요. 물론 가족을 지켜가자는 마음은 있지만 제가 스트레스 없이 해갈 수 있지 않으면 지킬 수 있는 것도 지키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어린 시절부터 이 세계에 있는 저는 솔직히 어린 시절은 일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저 빨리 친구와 놀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칭찬 받고 여러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는다. 연기를 하는 것이 즐겁다기보다도 그게 기뻐서 계속해 온 부분이 커. 정신이 들면 오는 을 열심히 하고 있는 제가 있으므로 이 일이 결코 싫지 않은 것은 분명하지만 자신을 굽히면서까지 할 것은 아니라고도 생각합니다.


ㅡ 앞으로의 전망을 들려주세요.


사람으로서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는 불합리하다, 멋진 것에는 멋지다고 반응할 수 있는 저로 있고 싶어요. 오만해져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므로 "이런 내가 왜 이런 세계에서 이런 일을 하고 사람들이 치켜세워주는 걸까?"라고 자신을 객관시하면서 그런 것에 둔감해지지 않도록 살아가고 싶어. 그리고 내년에는 좀 더 느긋하게 하고 싶네요. 분에 넘치는 소리를 해서는 안 되는 몸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마구 달린 1년이긴 했구나 라고^^ 『멤피스』에서 그런 2017년을 단단히 마무리하려고 생각합니다. 극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출처 가정화보


배우 야마모토 코지 

1976년 도쿄 출신. 0세 시절부터 유아 모델로서 활약하고 1987년에 뮤지컬『레 미제라블』일본 초연으로 무대 데뷔. 

1993년 연속드라마『한지붕 아래』로 주목을 모아 이후 브로드웨이 뮤지컬『RENT』나 NHK 대하드라마『신센구미!』등

많은 화제작에 출연. 더빙을 맡은 영화『지오스톰』이 2018년 1월 19일부터 전국 로드쇼.


촉루성 때 입은 부상이 정말 심각했구나. 강판해도 이상하지 않을 부상이었는데 그걸 정신력으로 버티며 장기 공연ㅠㅠ

그 무렵 란베에가 다리 베이고 저는 건 역시 코지군 아이디어였군. 

"이걸로 나와 같아졌네" 라며 원래 다리를 저는 설정인 천마왕과 애증 관계가 더 깊어져서 오히려 반응 좋았지.

위기의 순간도 재치로 극복해내는 게 역시나다. 


내년에는 느긋하게 몸도 챙기면서 하세요. 

어차피 저거 매년 하는 말이라서 별로 신빙성 없다는 건 알고 있으니까 하는 말 ㅋㅋ 은혜로운 떡밥 꾸준히 주시겠죠. 


+ 폴라로이드 사진 갖고 싶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