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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아지랑이의 갈림길

「아지랑이의 갈림길」목요시대극에 첫 등장! 사카자키 이와네 역 야마모토 코지 인터뷰

by 캇짱 2017. 1. 2.

NHK 스테라 2007년 7월 13일호 <아지랑이의 갈림길> 


목요시대극에 야마모토 코지, 첫 등장!

7월 19일 목 스타트에 앞서 <아지랑이의 갈림길~이네무리 이와네 에도일지>를 특집.


주인공 <이네무리 이와네>는 어린애도 따르는 미소의 그늘에

친구를 제 손으로 죽인 고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남자ㅡ

그런 비업의 검사 사카자키 이와네를 연기하는 것이 배우 야마모토 코지다.

주연으로서 이와네라는 역에 정면으로 승부를 거는 야마모토의 역에 대한 생각, 그 본 모습이란?




6월 중순. <아지랑이의 갈림길>의 촬영 현장에. 낭인 차림의 야마모토 코지가 시원스럽게 대기실에 모습을 나타냈다.

자리에 도착하자 야마모토는 제일 처음 입을 열어「이야....연일 촬영이 하드해서. 대하드라마와? 비교가 안 되게 힘들어요^^ 

간신히 지금 중반에 접어든 참이네요」라고 웃었다.


원작은 시대 소설의 유력자, 사에키 야스히데의 인기 시리즈. 사에키 소설 첫 영상화로서도 화제이다.


「원작도 읽었지만 이와네는 원작 쪽이 묵직하고 중후한 인상. 드라마의 이와네는 좀 더 산뜻하려나요.

그것이 "야마모토류 이와네". 하지만 원작 시리즈처럼 1화 1화가 하나의 드라마로서 완결될 정도로 파란만장한 짙은 내용이 되어서

그 전부에 이와네가 얽히는ㅡ아, 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바쁘군요^^」


분고노쿠니 세키마에에서 태어난 사카자키 이와네는 번의 츄로(무가의 중신)의 적남으로서 번정 개혁에 의욕을 불태우는 젊은이였다.

하지만 친구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되는 비극에 휩쓸려 에도로 출분. 

드라마 시작인 제1회는 이와네가 유랑 생활을 보내게 되기까지의 그러한 장대한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시대가 다르다고는 하나 친구를 베는 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요. 

그것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이와네는 실은 "이네무리(졸다)"라는 단어와는 대극에 있는 듯하다고도 느꼈어요.

게다가 고향에서 번정 개혁을 목표로 했을 정도의 젊은 무사니까 본질은 활력이 있고 행동적인 남자죠. 

느긋한 "이네무리"의 부분은 미소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으려나...」


야마모토는 불과 11세에「레 미제라블」일본 초연 무대를 밟은 이래, 언제나 그 연기력으로 사람들을 매료시켜온 배우이기도 하다. 

하지만 본인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은 매우 자연체다.


「이번에도 주인공이 커다란 숙명을 지고 있습니다만, 모든 씬에서 생각이 너무 많아도 연기해낼 수 없어.

그렇다면 씬마다 성실하게 그 순간의 주인공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이라고 유의하고 있어요. 

그러고 보면 저, 음악 활동도 하고 있어서 기타를 연주하는데요, 

요전에 기분 전환과 힐링이 됐으면 해서 기타를 촬영 현장에 들고 가거나 했는데.

뭐, 결국은 거의 연주할 시간은 없었지만요^^」


라는 말에는 야마모토다운 배우로서의 배려가 엿보인다. '04년 대하드라마 <신센구미!>에서는 콘도 이사미를 지탱하는

귀신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를 연기해 화제를 휩쓴 야마모토에게 이 목요시대극의 주연이라는 대역(大役)은 어떤 허들인 걸까.


이번에는 난투도 있고 인생의 기미(미묘한 사정)가 있는 꽉 짜여진 드라마로

저의 여러가지 부분을 끌어당겨 연기해야만 해서 큰일이에요. 하지만 저, 어떤 일도 그다지 허들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물론 배우로서 다양한 역을 받을 수 있는 것은 행복하고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하나 하나가 문제가 아냐

가령 무대의 일은 육체적으로는 녹초가 되지만 연기에 있어서는 "발산"의 장.

반대로 영상은 어느 쪽이냐 하면 "받는다(受け)"는 느낌이에요. 그러니까 그것을 밸런스 좋게 할 수 있으면 행복하려나, 라고. 

그리고 하나의 일을 뛰어넘었을 때에 자신에게 또 얻는 것이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는 옆 얼굴의 한층 더 빛나는 눈동자. 그리고 단련된 몸은 당당한 배우의 풍격을 느끼게 한다.


「저도 올해 10월에 31세. 1일은 길어도 1년은 순식간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 배우 선배분들에게 연기란 너무 힘쓰지 말고 80% 정도로 하면 제일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다고 어드바이스 받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저의 특성으로는 어쩔 수 없지만 확실하게 100%를 내버려. 그렇게 하면요, 솔직히 꽤 힘들 때가 있어요^^」


취재 후에도 촬영이 기다리고 있다. 자신을 쉬게 하는 시간은 있는 걸까?


「음. 만약 휴일을 3일 정도 받을 수 있다면 산에 틀어박혀 온천에 들어가고 싶어. 

하지만 몰두할 수 있는 일이 항상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에요」


야마모토 코지 운신의 시대극, <아지랑이의 갈림길> 다음 페이지에서 그 내용을 소개한다.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