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인터뷰를 받은 건지 쟈테레와 겹치는 내용이 많지만 새로운 내용도 있으므로.
타이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죽음을 계기로 도요토미 정권은 분열로 향한다. 천하를 판가름 하는「세키가하라 전투」로 이야기가 전개해가는 NHK 대하드라마「사나다마루」. 고부교(오봉행)의 이시다 미츠나리는 도요토미 가신의 분열을 막으려고 동분서주하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필두로 한 다른 다이묘는 따라오지 않는다.
이시다 미츠나리 역을 연기하는 야마모토 코지(39)는 「이렇게나 전하(히데요시)를 위해 애써왔는데도 미츠나리는 쫓겨나거나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거나. 촬영 후반 『인생은 불합리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쓴웃음을 섞으며 돌아보았다.
ㅡ 7월 하순에 크랭크업. 반년에 걸친 미츠나리를 연기한 지금의 심정은
눈 깜짝할 새였네요. 아직 사나다 노부시게의 이야기는 계속되지만. 「오사카편」에서는 유명한 일이나 사건이 많이 그려졌고 호화로운 공연자 분들과 긴밀한 시간을 달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ㅡ 히데요시 사후, 도요토미 가에는 균열이 생긴다. 미츠나리는 도요토미 가를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 한다
미츠나리는 전하(히데요시)에게 순종적이에요. 죽음 직전의 전하가 「이에야스를 죽여라」라고 미츠나리에게만 말했는데 어느 의미 그것에 사로잡혀버려요.
전하 사후는 보면서 괴로웠네요. 미츠나리가 노력하고 있는데도 다이묘는 모두 이에야스 편에 모여서 미츠나리 편에는 전혀 모이지 않아. 「미츠나리, 이렇게 인망 없구나..」라고 생각했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ㅡ 「사나다마루」의 미츠나리는 어떤 인물인가
미츠나리는 악역으로 그려지는 일이 많지만 이번에는 그렇게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미츠나리가 노부시게에게 「나는 거의 틀리는 일은 없지만 실패하는 일도 있다. 그때는 사양말고 알려주게」라는 장면이 있습니다. 「나는 틀리지 않아」라고 정면에서 말하는 점이 미츠나리답고 어딘가 매력적. 앞으로 그 미츠나리가 감정적이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미츠나리의 모습에 저도 확 이끌렸습니다.
사실 미츠나리는 전하(히데요시)를 위해라기보다 히데요리 공이 된 후의 도요토미 가를 목숨을 걸고 지키려고 해요. 좀 더 임기응변으로 행동했다면 미츠나리는 좀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렇게 충성심이 깊은 사람이라서 인기가 있는 거겠죠. 사랑해야만 할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보와 이야기하면 피곤해」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에야스 역의 우치노 (세이요) 상에게「엄청 코지 같아」라고 들었어요. 어딘가 공통점이 있는 걸까...^^
ㅡ 연기에 관해 고생한 점은
단순하게 말하면 대사량이 많아요. 노부시게 역의 사카이 (마사토) 상은「미츠나리가 들어온 후부터 나는 편해졌어」라고 말했습니다. 하여간 일시나 성의 이름 등 설명 대사가 많아서 외우는 게 힘들어. 히데요시도「지부!」라고 시키고. 직접 설명하면 될텐데...^^ 「오시성 공격」장면의 촬영은 온에어의 2배 정도 말했습니다.
ㅡ 배우 야마모토 코지에게 있어 「사나다마루」의 이시다 미츠나리는 어떤 역이 되었는지
각본 미타니 (코키) 상은 저에게 전환점이 되는 역할을 맡겨주시는 분. 히지카타 토시조 역으로 출연한 12년 전 대하「신센구미!」에서도 배우의 폭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미츠나리는 미타니 상이 아마 좋아하는 인물. 서툴기는 했어도 이 책략이 소용돌이치는 「사나다마루」에서 매우 청렴하게 달려나갈 수 있었습니다. 허전함은 있어도 후회는 남지 않습니다.
작년에 결혼하고나서 이만큼 긴 시간 하나의 역할에 관계된 것은 처음. 추억 깊은 역할이 되었습니다.
ㅡ 목욕재계 장면에서 단련된 육체가 화제가 되었다
미타니 상은 어느 작품이라도 저를 벗겨요^^ 이번에도 사전에 「벗어줘야 할 거 같습니다」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니까 3~4개월에 걸쳐 몸을 크게 만들었더니 미타니 상이 「너무 단련한 거 아냐? 오히려 기분 나빠. 아까우니까 한 번 더 벗길게요」라고 하셔서. 그래서 그 후 한층 더 몸을 조였습니다.
참수 장면 촬영 때에도 감독님에게 「벗나요?」라고 일단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아, 그것도 괜찮겠네..」라는 얼굴을 하셔서. 당황해서 「농담! 농담! (우소! 우소!)」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산케이
미타니 상은 어느 작품이라도 저를 벗겨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