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시가현 방문했을 때 인터뷰인가 보다.
역사가 소용돌이치는 시가는 문화로서 소중히 여겨져야 할 땅 - 배우 야마모토 코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을 이끈 오우미의 무장 이시다 미츠나리. 대하드라마「사나다마루」에서 미츠나리 역을 맡은 야마모토 코지 상에게 연기하는 마음이나 무장 탄생의 땅 시가의 인상을 물어보았습니다.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시다 미츠나리 고향에서 느낀 사람들의 열의
이시다 미츠나리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을 이끌었다는 역사도 알고 있고 지금까지 여러 배우가 연기하신 것도 봐왔으므로 이 역의 섭외를 받았을 때는「중대한 역할(大役)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분에게 이시다 미츠나리에 대해 물어보면 두뇌가 명석하다거나 불쌍하다거나 사람에 따라 인상이 다르지만 자신의 의사를 관철했다는 부분이 무장으로서 지금도 인기가 있는 이유일려나 생각합니다.
작년엔 나가하마시 이시다쵸의 법요(415회기)에 참석했습니다만 400년도 전에 살았던 분인데도 불과 얼마전까지 살아있던 분을 아까워하며 애도하는 듯한 열의가 있어 시대를 뛰어넘어 미츠나리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죠. 저도 올해로 40세.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미츠나리가 산화한 같은 나이에 미츠나리 역을 연기하게 되어 미츠나리는 알면 알수록 먼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친근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각본의 미타니 코키 상이 미츠나리 역으로 섭외해주신 것도 저와 미츠나리에게 뭔가 통하는 것을 느끼셨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겉치레 없이 저답게 마음을 담아 연기하고 싶어요. 대하드라마에서는 어느 분이나 잘 아시는 역사를 모두의 힘으로 매력적으로 만들어가므로 꼭 제 역할만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태도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역사팬이 모이는 시가의 분위기를 휘감고 연기하고 싶어
미츠나리의 연고가 있는 나가하마시 등 시가 마을에 내려서면 역사가 소용돌이치고 있다고 느낍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분이 많이 방문해서, 풍경을 보는 것뿐인 관광이라기보다 일본의 역사팬, 이 땅에 애정을 가진 분이 모여주신다는 인상입니다. 일본의 문화로서 소중히해야만 하는 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가가 조명되는 대하드라마에서는 연기하는 본인이 그 땅의 분위기를 가지고 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시가를 방문해서 시대나 장소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 조금이라도 시가에 대해 알고 싶어요. 시가의 분위기나 정경을 떠올리면서 미츠나리도 사와야마성에서 경치를 보고 있었겠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가에서 훌쩍 들른 가게에서 오우미규(오우미 소고기)를 먹고 이렇게 맛있는 게 있다니 깜짝 놀랐어요. 충격이에요^^ 후나즈시(붕어 초밥)에도 흥미가 있고, 포장이 아니라 시가의 현지에서 꼭 먹어보고 싶어. 마을의 정취를 맛보면서 느긋하게 걸어보고 싶네요.
지난 번에 현지에서 맛있게 먹었다는 게 오우미규였구나 ㅋㅋㅋ 얼마나 맛있었길래 이렇게 계속 이야길 하는 거야. 먹어보고 싶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