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군의 소중한 사람이 또 한 사람 그의 곁을 떠났다.
두 사람 다 Rent에서의 인연.. 공교롭게도 Rent에서 코지군이 연기한 역할은 혼자 남아 친구들의 죽음을 지켜보게 되는 마크였다.
Rent는 코지군의 인생의 전환점이 된 소중한 작품인데 참 얄궂은 운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작년 7주기를 맞은 켄쨩의 기일에 올라온 코지군의 메시지가 떠올랐다.
왠지 날씨도 안정되지 않은 요즘...
맑음
흐림
비
눈
왠지 사람의 마음과 닮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가는 계절도 어딘가 우리가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을 나타내고 있는 듯한...
아침
낮
저녁
한밤중
분명 그곳에 각자의 리셋과 스타트가 있고...
만남
이별
재회
영원
그것은 우리의 인생이거나...
모두(すべて) 무엇을 향하고 있지?
분명 모두 사랑을 향하고 있을 터...
멜로디에 얹어 오늘도 그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나의 친구는 분명 오늘도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켄쨩의 7주기에 보내며
야마모토 코지
2014.11/1
켄쨩의 기일은 코지군의 생일 바로 다음 날..
코지의 생일에 죽을 수 없다며 마지막까지 버텨주었다고 코지군이 추도문에서 말했던 걸 기억한다.
작년 코지군의 생일은 싱고군이 열어준 서프라이즈 파티로 떠들썩했는데
바로 다음 날 친구의 7주기를 맞아 이 메시지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마음이 참 복잡했다.
코지군은 평소 공홈에 글을 남기는 사람도 아닌데..
당시엔 일부러 가져오지 않았지만 이번에 요시카와 상의 비보를 듣고 제일 먼저 이 글이 떠올라서 적어본다.
분명 그곳에 각자의 리셋과 스타트가 있고..
분명 모두 사랑을 향하고 있을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