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얼마 전까지 코지군과 작품을 같이한 연출가 요시카와 토오루 상이 돌아가셨다고 한다.
Rent 일본 초연의 수퍼 바이저를 비롯하여 틱틱붐, 리틀샵 오브 호러즈의 연출..
락 오페라 모차르트, 멤피스의 번역, 번역 가사 등 그야말로 코지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분.
단순히 연출가와 배우의 관계가 아니라 코지군이 20살이었을 때부터 함께하며
틱틱붐 오프브로드웨이 프리뷰 공연을 같이 보러가거나 조나단 라슨에 대한 마음을 공유하고
코지군이 노래할 것을 상상하며 가사를 써주시는 영혼의 동반자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리고 나도 필연적으로 그의 손길이 닿은 작품들과 함께해와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향년 54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출가 요시카와 토오루 상, 자신의 생일에 자살
연출가 요시카와 토오루 씨가 7월 29일에 사망한 것이 2일 알려졌다. 54세였다. 자살로 보인다.
요시카와 씨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OG에 의한 뮤지컬 "시카고"를 연출, 야마모토 코지 주연 뮤지컬 "멤피스"의 번역·번역가사를 담당하는 등 제일선의 연출가로서 활약했다.
그러나 올해 1월 3일에 아내 하루미 씨가 사망하면서 정신적으로 침울해지게 되어, 요시카와 씨의 54번째 생일인 7월 29일 하루미 씨가 숨진 시간과 같은 오전 3시에 자살했다고 알려졌다.
요시카와 씨는 사망 후의 절차를 적은 메모를 형에게 맡겨, 장례식은 근친자만으로 치뤄지며 조문, 헌화, 조의금도 사양한다고 한다. 후일 "작별의 모임"을 갖는다.
요시카와 씨는 타츠미 타쿠로가 결성한 극단 소토바 코마치에 참여 후, 와세다 대학 문학부에 입학. 동기에 각본가 키타가와 에리코 씨가 있다. 문학좌를 거쳐 프리랜서가 되었다.
출처 야후
돌아가신 사실만 알려지고 도대체 무슨 일인지 자세한 상황을 알지 못해서 지병이 있으셨나 했는데..
자살이었구나. 아....
멤피스 할 때가 부인이 돌아가신 직후였고 그때부터 이미 정신적으로 힘들었나 보네.
연극대상에도 노미네이트 된 그 아름다운 가사가 유작이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