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멤피스」가 도쿄 아카사카 ACT 시어터에서 상연중이다(2월 10일까지). 2010년 토니상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일본 초연. 야마모토 코지, 하마다 메구미 외에 실력파 캐스트가 열연하고 있다.
(코지군이 '직접' 피아노도 연주한다고ㅠㅠ)
▼ 클릭하면 무대 사진이 잔뜩!
1950년대 멤피스에서 당시 금기시 됐던 흑인 음악인 블루스를, 라디오나 텔레비전 방송에 소개한 실존 DJ 듀이 필립스의 반생을 그린 뮤지컬. 이야기나 본 조비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담당한 소울풀한 음악은 그대로, NY에서 활약하는 크리에이터 에도 이스칸다르가 연출, 제프리 페이지가 안무를 맡았다.
야마모토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흑인 음악을 라디오에 소개한 전설의 DJ 휴이 칼훈 역을, 하마다는 휴이가 사랑하는 흑인 가수 펠리시아 페럴 역을 연기한다. 더욱이 펠리시아의 오빠 델레이 역을 엔카 가수 제로가, 흑인 동료를 JAY'ED와 요시하라 미츠오, 백인 프로듀서를 하라 야스요시, 휴이의 어머니를 네기시 토시에가 연기한다.
공연에 앞서 열린 기자 회견에는 야마모토와 하마다가 등장. 야마모토는「휴이는 어딘가 빠져있고 머리가 좋은지 아닌지 절묘하게 알 수 없는 점이 매력. 그 결과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갑니다. 인종 차별이라는 주제는 무겁지만 현대 음악과 50년대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이 멋져요. 무척 역동감이 있고 음악을 듣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들을 체감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갈등을 전부 알지도 못하므로 감각과 상상으로 즐기며, 그 안에서 튀는 듯한 분위기로 있으려고 합니다」라고, 하마다는「좀처럼 이런 느낌의 곡을 부를 기회가 없었어요. 작품의 테마가 깊은 반면, 록 등의 음악이 조화로워 작품에 빠져 역할에 파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흑인 여성으로 게다가 가수를 한다는 건 정말 어려워요. 저는 일본인이라 의식하다 보면 위화감이 나오니까 솔직하게 해보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서로의 인상에 대해「코지 상은 천재. 정말 하나에서 열까지 도움을 받으며 저는 오로지 따라가고 있습니다. 신뢰하고 있으므로 코지 상이 나오는 장면은 전부 맡겨버리고 릴렉스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마다가 말하자, 야마모토는「펠리시아 페럴은 노래로 승부하는 역할이니 정말 가창력이 필요한데, 하마다 씨는 대단해요. 음악과 밴드와 노래 모두가 꽉 짜여진 느낌에서 역시 노래의 힘을 느낍니다」라고 절찬. 더욱이「제로 군의 피는『멤피스』에 있어 당연한 것으로 서 있기만 해도 현실감이 부쩍 느껴집니다. 다른 분들도 노래 레벨이 높아요. 이만큼 듣는 보람이 있는 작품은 드물지도 모르겠네요」라고 어필했다.
야마모토 말대로 여하튼 캐스트의 노래에 도취되고 머릿속이 짜릿한 쾌감을 만끽했다. 그 사치스러운 상쾌함은 극장에서밖에 맛 볼 수 없는 묘미다. 음악에 대한 열정, 연인을 생각하는 애정, 차별로 인한 고통...온몸으로 표현하는 노래가 직접적으로 전해진다. 소리의 진동이 몸에 전달되어 리듬을 새기고 노래가 마음을 울린다. 특히 2막 마지막에 야마모토가 고향 멤피스에 대한 마음을 노래하는 넘버가 빼어났다. 이치를 뛰어넘어 영혼을 흔들었다.
출처 스타 파일
볼수록 저 가디건 예쁘다. 아니, 코지군이 예쁜 건가? ㅋㅋ
휴이는 옷을 조화롭게 못 입는 거지 아이템 하나 하나 뜯어보면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