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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오션스11

뮤지컬「오션스11」오늘은 러스티 생일 스페셜!

by 캇짱 2014. 10. 31.

오늘 오션스11은 예상대로 아니, 예상을 뛰어넘어 코지군 생일 & 할로윈으로 대성황이었나 보다.

아...후기만 읽는데도 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


직접 공연을 본 게 아니라서 장면 순서는 뒤죽박죽일 수 있습니다.


# 금고 털기 작전 회의 장면


대니   「너 내 생일 알고 있어?」

러스티「다음에 알려줘♡」


.......라는 대사가 있는 모양.

그런데 오늘은 대니 싱고가 저 대사를 말한 다음


「오늘은 네 생일이잖아? (쿄와 오마에노 탄죠우비다로?)」  


러스티 「(조금 놀란 듯) 아아」

대니    「축하해」


그리고 대니 싱고는 양팔을 벌리고 다가가서 러스티 코지를 따뜻하게 안아줬다고ㅠㅠㅠㅠㅠㅠ 

커튼콜에서 말하길 싱고는 공연 중에 서프라이즈로 축하해주려고 몇 개월 전부터 생각했다고 한다.


# 모로이 형제 장면


나중에 합류하는 러스티가 등장하며「기다렸지 (마타세타나)」라고.


평소에는 오라, 러스티! 라고 드래곤볼 네타를 하는데 오늘은 마타세타나! 라고 하자

객석에선 와~ 하는 환호성.



사실 마타세타나는 며칠 전에도 한번 했었다.

그때는 알아들은 신센구미 팬들만 소소하게 기뻐했더랬지 ㅋㅋㅋ 


# 연기지도 장면 


바샤가 입후보.

바샤 「리빙스톤,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돼?」

리빙스톤「우선 전원 일렬로 서서 같은 것을 생각하자」(모두 눈을 감는다)


리빙스톤「해피 버스데이, 러스티!」


여기서 러스티만 남겨두고 모두 한발씩 뒤로 물러나고

대니가 러스티에게「생일이니까 뭔가 해 봐」


생일이니까 뭔가 해줄 거라고 생각해서 아무것도 준비해오지 않았다는 러스티는

술 마시는 모습을 연기하고


1차  아, 수고하셨습니다. (건배하는 모션)

2차.....아, 소주를 좋아하는군요 (단숨에 들이키는 모션)

3차.....(혀가 꼬여서) 내일 12시부터라공? 그럼 11시 반까지 마시자궁♡


지켜보던 대니가 러스티의 옆에 서서 모두에게


「이대로 러스티가 허둥지둥한 채로 끝낼 셈이야? 한 사람씩 축하하는 춤을 춰」


대니의 지시에 한 사람씩 러스티를 위한 춤을 췄단다. 쥬니어는 백턴까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함께 요괴체조. 

마지막은 대니가 다시 한 번「축하해」라며 러스티를 포옹+_+


# 테스와 러스티가 조우하는 장면


대니와 러스티가 오랜만이라며 인사를 나눌 때 언제나처럼 러스티의 악수를 거부하는 대니.

러스티「아까(연기지도 때)는 상냥했으면서...」


# 베네딕트를 가짜 대니(러스티)가 교란시키고 도망치는 장면


「해피 버스데이, 나♡」 라고 말하고 도망치는 러스티에게 베네딕트가

「할로윈에 생일이라니 욕심꾸러기 아냐?..................(작은 목소리로) 축하해!」 

베네딕트 악역인데 쵸야사시이 ㅋㅋㅋㅋㅋㅋㅋ


# 닥터 죤슨(러스티)


 '오늘의 주역' 이라는 어깨띠를 걸치고 마녀 모자를 쓴 할로윈 복장으로 등장한 닥터 죤슨.

닥터죤슨「해피 할로윈! 당신은 호박 요정?」

베네틱트「오너다!」

닥터죤슨「나는 생일인지 할로윈인지 알 수 없어져버린 구급 의료센터의 죤슨이예용」

베네딕트「그냥 파티 피플이잖아!!! 파티 회장으로 꺼져버려!」

오늘 구급차는 호박 마차였다고 ㅋㅋㅋ


# 러스티가 경비원 복장으로 지하수를 통해 지하 금고를 찾아가는 장면

 

닥터 죤슨 말투로「유니버설 스튜디오보다 재미있쬬?」


# 커튼콜


싱고「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해」객석 큰 박수.

코지「38이 되었습니다」

싱고「대본에「너 내 생일 알고 있어?」라는 대사가 있는 걸 알고 공연 스케줄을 보니 와- (코지) 생일이 있는 거야!

       그날은「오늘은 네 생일이잖아」라고 말해야지! 라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몇 개월 전부터 마음 먹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해 온 40여 공연 중에 오늘 가장 긴장했어!」 

코지「생일이라든지 할로윈이라든지 겹쳐서「너 내 생일 알고 있어」다음에「오늘 내 생일이야」라고 할까 했는데」

싱고「당신이니까 그렇게 할지도 모른다고 예상하고 있었어요」

코지「하지만 내 입으로 말하는 건 미안해서 대본대로 했는데 이상한 마가 뜬다고 생각했더니..」

싱고「나는 이런 거 (애드리브) 별로 하지 않으니까요. 당신은 여러 가지 너무할 정도로 하고 있지만」


너무할 정도로 한다는 말에 베네딕트가 동의하며 엄청 박수쳤다고 ㅋㅋㅋ 제일 피해자.


싱고「생일이니까 한 마디」

코지「어제 어머니가 다리를 접질러서」

싱고「어째서 그 이야기야 ㅋㅋ」

코지「도쿄에서 소울이 사용한 번쩍번쩍한 지팡이를 스태프에게 빌려서

         수수께끼의 거물 연예인이냐 싶게 대기실을 돌아다니고 있는 게 어머니인데요.

         어머니가 항상 말해요, 생일은 너의 축하를 하는 게 아냐. 엄마의 축하야 라고. 뻔하지만 말할게요.

         낳아줘서 고마워!」 


이날 객석에 코지군 어머니(면서 1인소속사 사장님)이 있었는데 

낳아줘서 고마워 후에 모두가 흥분해서 박수를 치는 가운데 조용히 일어나서 밖으로 나가셨다고.

어머님, 정말 감사드려요ㅠㅠ


그리고 싱고는 시계를 보는 모션을 취하며「아, 서둘러 돌아가 간호사의 일(아리사 드라마) 봐야 해.

그럼 여러분, 꿈의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메다 거리로 조심히 돌아가주세요. 또 꿈에서 만나요」


그렇게 끝.......

나는가 했더니 박수가 멈추지 않아서 결국 막이 다시 올라가고 주역 세 사람만 나왔는데 코지군은 이미 반라상태였단다. 

벌써 엘레베이터를 타버린 배우도 있다는 와중에 코지군은 셔츠를 벗고 쟈켓만 걸치고 나왔는데 섹시터졌다네 >ㅁ<

싱고군이「뭡니까, 그 모습은!」이라고 하자 설명하려는 코지군. 싱고「설명은 됐어!」


다시 불려나올 정도로 계속된 박수에「이건 당신에게의 박수예요」라며 코지군을 챙겨주는 싱고군. 

코지「행복해요. 할로윈과 생일이 겹치니까 여러분이 어느 걸 축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객석「생일!」

그러자 코지군이 쟈켓을 열고 속살을 보여줬다고 ㅋㅋㅋ


코지「우리 세 사람, 동급생이에요」 (아리사) 12월...(싱고) 1월.. 생일을 확인하며 얼굴을 마주보는 세 사람.

싱고「앞으로도 이렇게 관객 여러분의 따뜻한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구. 감사합니다! 해피 할로윈!」


막이 내려갈 때 코지군이 싱고군에게 포옹을 시도했는데 언제나처럼 싱고군은 밀어내고. 

그런데 그 후에 싱고군이 코지군에게 이리 오라고 팔을 벌려 그렇게 두 번 정도 오라고 제스쳐를 취하자

코지군이 여자애처럼 안겼다고 ㅋㅋㅋ 뭐하냐 얘네 ㅋㅋㅋ 


쟈니웹 싱고 블로그에 올라온 글. 공연 끝나고 바로 올렸나 봐요^^ 

내용 공개해주신 모 님 감사합니다.




[러스티 야마모토]


러스티 야마모토 상.


신센구미! 의 만남으로부터 10년

설마 당신의 생일에 같은 무대에 서 있는 날이 오리라고는...

오션스11 오사카 공연, 앞으로 3공연입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요!

언제나 고마워요.

그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해.

생일 축하해! 토시!


20141031  대니 싱고


 



11/1 낮공 커튼콜

어제 오션스 컴퍼니 전원이 할로윈 가장을 하고 코지군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했다는 소식.


코지 「너무 놀라서 "죽었다" 고 생각했어」

싱고 「사람은 정말 놀라면 "죽었다" 고 생각하는 구나 ㅋㅋ」



후기만 봐도 코지군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게 느껴져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나도 그 중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