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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예능

미타니 코키의 흔해빠진 생활 : 688. 군함말이 야마모토 코지

by 캇짱 2014. 2. 7.

어제자 아사히 신문 미타니 상 칼럼의 주제가 야마모토 코지였다고 한다. 

코지군이 미타니 상 칼럼의 단골 손님이긴 해도 딱히 지금 작품을 같이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무슨 내용이지? 궁금했는데

고맙게도 친구가 신문을 스캔 떠서 보내줘서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전문을 읽을 수 있었다. 


미타니 코키의 흔해빠진 생활 : 688



■ 군함말이 야마모토 코지


전회는 코히나타 후미요 상의 환갑 서프라이즈 파티의 일을 썼다. 

참석자 중에 실은 한 사람 쓰는 것을 잊어버린 인물이 있다. 야마모토 코지. 술자리에서는 어찌된 일인지「야마모토 코지가『이 녀석은 안 되겠네』 라고 생각한 동업자 탑3」가 화제가 되어, 그의 독설을 모두가 즐긴다는 코히나타 상의 환갑과는 전혀 관계없는 흐름으로 분위기가 고조되었는데 어째서인지 그의 이름만 잊어버리고 말았다.


곧바로 본인에게 문자로 사과한다. 물론 그런 것을 신경 쓰는 남자는 아니지만 왠지 미안해서 자진해서「다음 주는 너에 대해 쓸게」라고 약속. 그런 것으로 이번 회는 배우 야마모토 코지에 대해 씁니다. 


그러고 보니「오노레 나폴레옹」첫공 전에 고사를 지낼 때도 신주님이 캐스트 전원의 이름을 낭독하는데 그의 이름만 빼먹고 말았다. 그런 별 아래 태어난 것인가, 야마모토 코지.


야마모토 코지는 저래 봬도 뜨거운 남자다. 흰 피부에 단정한 용모, 생선회에 비유하자면 도미나 넙치와 같은 담백한 흰살 생선의 이미지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개성적. 연어알과 성게가 반반씩 얹어진 군함말이다.


「손재주는 좋지만 사는 법은 서투르다」라고 자주 듣지만 (내가 말하고 있는 것뿐이지만) 실제로 기타의 명수인데다 마술도 프로급, 겐다마도 잘하고 성대모사도 능숙하지만 한편으로 적을 만들기 쉽고 일터에서의 트러블도 많다 (최근에는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지만) 결코 자기주장이 강한 타입은 아니고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맞춰줄 줄 아는 인간이지만,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자나 제 몸 지키기에 급급한 것 같은 간사한 사람을 보면 갑자기 공격적이 된다. 연출가와 부딪혀 일을 그만둔 적도 몇 번이나 있었다는 듯하다. 야마모토 코지가 말한「『이 녀석은 안 되겠네』라고 생각한 동업자 탑3」 (사실은 좀 더 과격한 표현이었다)에 대해서는 도저히 여기에 소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가 그 사람들을 싫어하는 이유는 지당하고, 도마 위에 올려진 사람들에 관해서는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보통 어른은 그렇다고 해서 본인을 향해「너, 적당히 해라」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야마모토 코지는 말한다. 그 점이 그의 굉장한 점이고 존경하는 부분이며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다만 나는 그런 뻗대는 그가 정말 좋고, 나 자신은 어느 쪽이냐 하면 그가 꺼리는화목을 어지럽히는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아니기에 그와는 마음이 맞는다. 만약 장래에 야마모토 코지가 연극계, 영화계의 인간 모두를 적으로 돌린다더라도 나는 그의 편으로 있을 거라고 이전, 본인에게 약속했다.


배우로서는 아직 꺼내지 않은 서랍이 잔뜩 있다. 일찍이 순수한 청년역도 좋았고, 히지카타 토시조는 적역.「타이라노 키요모리」의 귀족 분장 후지와라노 요리나가도 좋았다.「오노레 나폴레옹」에서 보여준 나쁜 얼굴의 몽톨롱 백작도 일품. 뮤지컬 배우로서도 귀중한 존재다. 하지만 그의 잠재능력은 그뿐만이 아니다. 나의 희망은 영상 세계에서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야마모토 코지를 좀 더 보고 싶어. 나는 그를 일본의 케빈 스페이시라고 생각하고 있으므로.


以上です。耕史君、どうか許してね。

이상입니다. 코지군, 부디 용서해 줘.



그런 별 아래 태어난 것인가 야마모토 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코히나타 상의 환갑 파티 소식은 얼마 전 토다 케이코 상의 블로그에서 봤는데 

(다행히(?) 토다 상은 코지군의 이름을 잊지 않고 적어줬음)

거기서 야마모토 코지의 독설이 작렬했을 줄이야+_+


손재주는 좋지만 사는 법은 서투르다(이쪽)라든지, 케빈 스페이시를 닮았다(이쪽이쪽 참고)든지 

미타니 상이 말하는 코지군의 인상은 신센구미 시절부터 익숙하지만, 언제 들어도 애정이 느껴져서 좋다.

거기에 이번엔 연어알&성게 군함말이도 추가!! 이제 이거 먹을 때마다 코지군이 떠오를 거 같다.


유루시테네-는 한국어만으론 느낌을 살리기 어려워서 원문도 함께 적었다.

이 정도면 충분히 용서해줄 거예요 미타니 상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