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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락오페라 모차르트

일본「락 오페라 모차르트」프리뷰 공연 다이제스트

by 캇짱 2013. 2. 12.

공식홈에 올라온 일본「락 오페라 모차르트」프리뷰 공연의 다이제스트 영상. 



프리뷰 첫공 - 야마모토 코지 모차르트, 나카가와 아키노리 살리에리. 일명 인디고 버젼



프리뷰 2일째 - 나카가와 아키노리 모차르트, 야마모토 코지 살리에리 일명 루즈 버젼.



프리뷰 첫날부터 떨리는 마음으로 올라오는 후기들을 살펴보았는데 대체로 루즈 버젼에 대한 평이 좋다. 

2일째에는 첫날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누그러지고 공연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이기도 하겠지만

루즈 버젼의 배역 싱크로율이 그만큼 높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인디고 버젼의 평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인디고도 좋은데 루즈는 엄청 좋음! 정도의 차이랄까? 


이번 일본판의 특징이라면 두 배우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를 교대로 연기하는 것인데,

아무리 연습을 통해 두 배역 모두를 소화할 수 있다고는 해도 더 능숙하고 잘 어울리는 배역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루즈 버젼의 나카가와 군의 모차르트, 코지군의 살리에리인 것이다.  

이 작품이 다이제스트적인 성격이 강하고 깊이 있는 작품은 아니라 

(화려한 볼거리 위주의 작품이라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는 듯)

의외로 코지군의 연기를 보여줄 만한 곳이 그다지 없단다. 

그런 이유에서도 감정 표현이 극대화되는 루즈 버젼을 더 선호하는지도 모르겠다.


나도 연습 공개 영상을 보고 루즈 버젼이 좋을 거라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적중이다. 

직접 봐야 더 자세히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일단 모차르트 넘버가 코지군의 음역대가 아닌 거 같아서.

그래도 코지군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든 자신에게 맞는 옷으로 맞춰가겠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라이브 CD가 나온다는데, 하필 코지군 목상태가 좋지 않을 때 녹음이 된다는 것.

(음역대 문제도 있지만 코지군 목상태 안 좋다는 게 영상만 봐도 느껴진다ㅠㅠ) 

사람 마음이란 참 간사해서 '내주기만 해도 고마워요'가 어느 새 '좋은 퀄리티'를 바라게 되었다. 


본 공연은 오늘부터 시작. 아.. 나도 빨리 보고 싶다. 



+ 비주얼은 확실히 찬양할만하고 만족스러운데 모차르트의 첫 의상은 보자마자 빵 터졌다.

누가 파판의 스콜 같다더니만 진짜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