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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or 무대

[관극예보] 류큐 로마네스크「템페스트」제작발표 (무대판)

by 캇짱 2011. 8. 6.


이케가미 에이치의 대히트 장편 소설「템페스트」의 무대화가 결정되어, 그 제작발표가 10월 14일 도내에서 행해졌다. 류큐 무용으로부터 시작된 제작 발표에서는 작품을 향한 커다란 의욕을 느낄 수 있었다. 이야기의 무대는 19세기 에도시대 말기의 류큐 왕국. 나카마 유키에가 천재 미소녀인 마즈루와 손네온을 연기한다. 남자 밖에 상급 관료가 될 수 없었던 것이 당시의 류큐 왕국. 성별을 속이고 남자로서 일할 때의 마즈루의 이름이 손네온이다. 네온과 친구가 되는 사츠마 번사 아사쿠라 마사히로 역에 야마모토 코지. 네온의 라이벌이자 함께 개혁에 임하는 키샤바쵸쿤 역에 TEAM NACS의 야스다 켄. 어린 나이에 류큐 왕으로 즉위하는 쇼타이왕 역, 이사카 타츠야. 니시오카 토쿠마는 네온의 정체를 눈치채고 류큐 탈취를 획책하는 죠테가이 역으로 출연, 나마세 카츠히사가 키코에 오오키미라는 거대한 영력을 가진 류큐의 왕족신으로서 등장한다. 무려 나마세는 여성역이다.

각본은 영화「박치기!」나「훌라 걸스」로 일본 아카데미상 각본상을 수상한 하바라 다이스케, 연출을 맡는 것은「케이조쿠」나 「TRICK」, TV·영화계에서 활약하는 츠츠미 유키히코다.
영상, 무대, 폭넓은 스테이지로부터 스탭, 캐스트가 모인「템페스트」는 2011년 2월 6일부터 28일까지 아카사카 ACT 씨어터에서, 3월 5일부터 20일까지 오사카의 신가부키좌에서 상연된다.

이케가미 이번에「템페스트」가 무대가 된다고 들어 제일 놀랐습니다. 마즈루라고 하는 주인공을 “절세의 미녀”라고 쓴 덕분에 나카마 유키에상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웃음). 180년 정도 전까지 류큐는 독립된 왕국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류큐의 역사를 잘 모를지도 모릅니다만, 여러분이 에도나 오사카의 시대물을 즐기는 것처럼 지금부터는 류큐의 역사를 일본의 또 하나의 역사로서 즐기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츠츠미 이러한 큰 무대의 연출을 하게 된 것,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에 모인 훌륭한 캐스트와 스탭, 그리고 최신예의 기술을 사용하여 영상 등도 다용해서, 어쨌든 재미있는, 보고 난 후에 뭔가 커다란 마음의 선물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그러한 무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

나카마 제가 이 작품과 처음으로 만난 것은 어머니가 계기였습니다. 오키나와 태생이라는 것에서, 류큐의 역사를 공부할 수 있고 이야기도 매우 재미있다고 어머니에게「템페스트」를 권유받았습니다. 이번「템페스트」에 출연할 수 있는 것, 매우 신비한 인연을 느낍니다.
이사카군은 사무소의 후배지만 무대 경험은 저보다 많아, 많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야마모토상과는 홍백이라는 큰 무대에서 홍팀백팀으로 적대하는 역이었습니다만, 협력하여 여러 가지 일을 상담해주셨던 인상이 있고, 연극(연기)에 대해서도 상담할 수 있지 않을까, 매우 믿음직하게 생각합니다. 니시오카상은 이렇게 제대로 함께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분장이 무서워서, 상냥한 분이라고는 생각하지만 (웃음), 이번에는 적대하는 역이라서 니시오카상의 박력에 지지 않을 연기를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야마다상...(야스다:"야스다"입니다 (웃음)), 야스다상은 (객석:웃음) 처음으로 함께 합니다, 함께 있는 씬이 매우 많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마세상은 굉장한 분장을 하고 계셔서 (웃음), 아무튼 잘 부탁드립니다.(객석:웃음) 정말 여러 가지 의미로 의지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이번 무대는 노래도 있고 춤도 있어,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4년만의 무대지만, 노력해서 많은 분들이 즐기실 수 있는 연극을 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야마모토 사츠마 번사, 아사쿠라 마사히로를 연기합니다, 야마모토 코지 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대작인, 출연자도 많은 무대에 출연합니다. 그만큼 두근거린다고 할까, 엔터테인먼트성 높은 무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객으로서 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기대감이 넘치고, 그런 작품에 출연할 수 있는 것을 영광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무대에서 일본식 옷차림으로 연기했던 적은 없기 때문에, 정말 첫도전이라고 할까 제로에서부터 시작하는 기분으로 노력하고 싶습니다. 강력한 캐스트분들 안에서 제가 어떤 식으로 존재할 수 있는지 연습하면서 찾아내가고 싶습니다.

니시오카 제가 연기하는 죠테가이라는 역은 나쁜 남자로군요. 인간의 모든 종류의 욕망의, 나쁜 덩어리 같은 역이라서. 그러니까 저는 정말로 착한 사람이지만, 그 나쁜 부분을 찾고 찾아 그것을 많이 즐기며, 나카마상이 웃고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을 연기해 보이니까 아무쪼록 기대해주세요.

야스다「싸구려 논(安い田んぼ)」이라고 써서, 야스다 입니다 (웃음). 연습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빨리 여러분이 이름을 기억해 주시도록 (웃음). 키샤바쵸쿤이라는 역을 합니다. 정말로 머리의 좋은 엘리트라고 해서 그 부분은 고생할거라 생각합니다만. 방금 전 이케가미 선생님으로부터「좀 더 움직이기 쉬운 기모노를 입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므로,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안심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뜨거워서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웃음). 있는 힘껏 하겠습니다. 야스다 켄이었습니다.


이사카 쇼타이왕 역을 맡았습니다. 류큐 왕국의 마지막 왕 역입니다만, 쇼타이왕은 어렸을 적에 아버지의 급사에 의해 즉위했습니다. 미숙하면서도 나라를 생각하고 류큐를 지키려고 한, 그런 열심인 모습을 힘껏 연기해 가고 싶습니다. 대선배분들에게 둘러싸여 압박은 있지만 힘껏 따라가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나마세  저는 학생시절에 세익스피어의「템페스트」에 한 번 나왔던 적이 있는데, 그 때 탈수증상으로 구급차에 실려갔다고 하는 씁쓸한 경험이 있어요 (웃음). 이번에는 뭐에 실려갈지 모르지만, 하지만 이제 세익스피어의「템페스트」는 이걸로 마지막이군요. 이 연극을 해 버리면. 일본에서「템페스트」라고 하면 이케가미 선생님의「템페스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약속합니다 (웃음)! 이번엔 나카마 유키에상과 적대하는 역입니다만, 저는 나카마상과 다양한 팀을 이루어 왔는데, 대부분이! 악역입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악역을 해왔지만 전부 히트했습니다. 약속합니다, 재미있습니다. 처음「TRICK」에서 츠츠미 감독과, 그 후「고쿠센」에서... 정말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뭐, 그 2작품입니다만 (웃음). 어쨌든 어떤 연출을 하실지는 츠츠미상의 실력에 달려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적으로 화려한 연출도 있을까 생각합니다만, 저는 배우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입니다. 그 연출에 지지 않을 정도로 큰 목소리로! 대연기를 펼칩니다! 약속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질의응답】

ㅡ나카마상은 이번에 류큐 무용 씬이 있다고 하는데, 어떠세요?

나카마 류큐 무용은 어렸을 적에 오래해서, 드디어 이런 무대에서 도움이 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얼마 전 연습을 했는데 기본은 어딘지 모르게 신체에 스며들어 있는 느낌이었으므로, 나머지는 더 연습해서 좋은 무용을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ㅡ야마모토상은 노래도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만.

야마모토 아마 시음적(詩吟的)인, 시음에 억양이 더해져 멜로디가 되어가는 듯한, 노래로 자신의 기분을 투영시키는 씬이 몇개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우니까 노래하라고 하면 노래하고, 춤추라고 하면 춤추고, 벗으라고 하면 벗을 수 밖에 없어요 (웃음). 그 정도로 이번엔 목숨 걸지 않으면 파워에 져 버릴 것 같아서, 뭐든지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방금 전 츠츠미상에게 전달한 참입니다.

ㅡ나마세상은 이번엔 여성역이네요.

나마세 그다지 의식은 하지 않아요. 여자 같이 해야지 라든가. 이것은 연출의 츠츠이상과 (츠츠미:츠츠미, 입니다, 미!(웃음)), 아, 여러모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만. 정말로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저는 기본적으로 기분으로 연기하고 있기에(객석:웃음)...어딘가에서 웃음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만?(웃음)

ㅡ츠츠미상과 인연이 깊은 분도, 그렇지 않은 분도 계십니다만, 츠츠미상의 연출을 받는데 있어서 어떤 일을 기대하고 계십니까?

나카마 현장에서 함께 하면 현장이 매우 하기 쉽다고 할까, 우리 배우에게 너무 압박을 주지 않는 밝은 현장 만들기에 마음 써주십니다. 이번에 저는 무대라서 매우 긴장하고 있지만, 감독도 계시는 것이 매우 든든합니다.

츠츠미 언제나와 같습니다. 개그는 없습니다.

나카마 개그는 없나요?

츠츠미 조금 있을지도.

나카마 조금이라고 하면, 어느 쪽입니까?(웃음)

츠츠미 어이 어이.

나카마 이런 느낌입니다 (웃음).

야마모토 저는 영상에서도, 무대에서도 처음입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몇번이나 나누어, 정말 츠츠미상에게서 이미지라든지 아이디어가 굉장히 흘러넘치고 있는 것이 전해졌습니다. 대개 이런 느낌일까? 라고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도 어떻게 되어 버리는걸까? 라는 기대감이 있는 곳에 저는 가고 싶어하는 타입이므로,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굉장한 것이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나마세  아니, 저기..

츠츠미 이상입니다.(객석:웃음)

나마세
  저기~ (웃음) 역시 츠츠미상과는 인연이 깊은데, 하지만 영상 뿐이었습니다. 영상의 감독이 무대를 연출한다는 건 자주 있는 일인데, 역시 이건 본직(本職)과는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분명 좋은 케미스트리가 생겨나지 않을까. 그것을 부디 발휘했으면 좋겠어요! 무대 연출가가 아닌 영상에서부터 오는 관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영상에서는 무엇하나 불평 없이 따라왔습니다만, 이번 현장에서는 말하는 것 듣지 않을 겁니다! (객석:웃음) 그럴 참으로.

츠츠미 그럼 캐스트 바꿀까나. (객석:웃음)

나마세 ...아, 잠깐 기다려요! 자, 잠깐 (웃음)! 저, 아이도 있으니까. 따라갈테니까 하고 싶은 것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출처 관극예보



현장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기사네요. 제작발표회 기사는 이걸 마지막으로 하구요.
다음은 드디어 무대 공개리허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