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할만한 연재 제 50회의 게스트는 현재 월9「콘카츠!」(후지TV계) 에 주연 중이면서, 버라이어티 레귤러 6개를 가진, SMAP의 나카이 마사히로. 호스트 야마모토와는 실은 나카이가 첫주연이었던 연속드라마에서 함께했던 인연으로, 야마모토가 형처럼 우러르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역시 MC의 천재 나카이군이어서, 마치 호스트가 바뀐 것 같은 질문공세를 받은 야마모토. 하지만 대담을 지켜 본 TV navi 스탭에게 있어서는 TV 방송을 보고 있는 듯한 풍요로운 한 때 였습니다.
나카이 아뇨아뇨 (자료를 보고) 오옷-! 50회인거야, 굉장하네.
대담 호스트는 야마모토 코지군이지만, 내가 궁금한 게 있으면 어떡하면 돼?
야마모토 편하게 하세요(웃음)
나카이 코지군과는「아지이찌몽메 SP」에서 처음 만났었지.
야마모토 제가 10대였으니까, 12,3년전이네요.
SMAP 멤버 중에서 드라마에서 함께한 건 나카이상이 제일 처음이에요
나카이 헤에, 진짜? (카토리) 싱고군과도 했었지.
야마모토 카토리군과는 2004년 대하드라마「신센구미!」였어요
나카이 나,「아지이찌몽메」에서의 야마모토군의 이미지, 굉장히 남아있어.
음악도 했었지? 그 때, 기타를 쳤었어.
야마모토 엄청 갈굼당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형아 같은 느낌이었어요.
나카이 내가 가진 코지군의 인상은, 당연한 거겠지만 리허설에서 대본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거.
나 같은 경우 여기 어떻게 하지 라며 대본을 보면서 하거든.
그리고 실수로 내는 NG가 없었어. 대사를 씹는다든가.
아마 집에서 한번 본방처럼 연습 하는구나 했지.
그 점에 매우 놀랐어. 10대인데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야마모토 기본적으로 귀찮은 걸 싫어해요. 대본 가지고 가는 걸 싫어하거든요.
빈손으로 가는 게 좋아요. 그렇게 집에서 열심히 하는 타입은 아니지만요.
나카이 어릴 때 부터 하고 있으니까 아마 학습한 거 겠지. 나는 그런 게 전혀 없었으니까
누구한테 배웠을까 라든가, 어떻게 스스로 흡수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해왔을까 라고 생각했던 걸
기억하고 있어.
야마모토 헤에. 저는 정말,「너 싸움 잘해보인다」라는 말을 들었던 걸 기억하고 있어요.(웃음)
나카이 (웃음) 키가 컸으니까. 체격도 좋았고.
야마모토 아마 그 때는 좀 더 체격이 좋았죠.「너 절대로 강해보여」라고 (웃음)
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시비를 걸었던 인상이 남아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나카이 거짓말- 연기였어, 그건.
야마모토 연기와 평소 모습의 경계선이 없는채로 하시는구나 라는 인상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시절 이야기했던 것 중에 무척 인상에 남아있는건데요,
나카이상이「나는 이러한 일을 하고 있으니까,
제대로 계속 해나가기 위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어」라고.
화려한 세계인데도, 전혀 들뜨지 않고 자신이 살아가는 길을 생각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나카이 (웃음) 그래?「아지이찌몽메」가 첫 주연 드라마였지만, 실은 드라마보다도
계속 버라이어티에서 MC가 하고 싶었던 거지. 그래서 그런 말을 했다고 생각해.
야마모토 저기 실은 나카이상은 제가 평소에 걸어다니면서 제일 자주 마주치는 사람이에요.
나카이 에엣-, 나와 만났어?
야마모토 기억하고 있으실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우선 신궁에서 뭔가 촬영하고 있어서 떡하니 마주친거랑,
쇼난인가 어딘가에서도..
나카이 고향이야 (웃음) 기억났어. 인력거 끄는 사람 같은 복장이었지.
야마모토 맞아요, 맞아. 저는 사적으로 간 거였어요. 그랬더니 나카이상이 나타났어!
나카이 그랬었지. 그 주변이 동급생이 하고 있는 스시가게야.
거기에 있을 때에 야마모토 코지군이 와있다고 들어서. 나「아지이찌몽메」를 함께 했으니까 안다구,
라는 둥 하며.
야마모토 소개받았습니다.
나카이 그것도 10년이상 전일지도 모르겠네.
야마모토 하지만 콘서트라든가 가면, 굉장히 상냥하게 말을 걸어주시는 인상이 있어요.
나카이 거짓말, 나 그렇게 상냥하지 않아.
야마모토 (웃음) 아뇨아뇨
나카이 코지군은 싱고군과도 드라마를 했고, 다른 멤버와도 모두 했으니까.
SMAP의 대기실에 올 수 있는 사람은 탤런트라도 굉장히 한정되어 있거든.
SAMP 5명의 대기실이니까, 한 사람 하고만 친해도 올 수 없지.
코지군은 고르게 친분이 있으니까, 와도 전혀 괜찮은 느낌.
야마모토 그런가요(감격)
나카이 아마도 코지군과 유스케 산타마리아상 정도야.
야마모토 하하하(웃음) 영광입니다. 매년 콘서트에 갑니다만, 매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오지 않습니까.
나카이 이렇게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그룹은 굉장하니까. 국민적 아이돌 그룹이니까(웃음)
야마모토 (웃음)
나카이 미안, 이거 자랑하려는 건 아니고. 하지만 혼자가 되면 좀 도민적(都民的) 아이돌 같이 되지(웃음)
야마모토 (웃음) 국립경기장의 콘서트를 보러 갔을 때 MC에서
「이거 끝나면 집에 돌아가서 쓰레기 버리고」라고 말한 것이 웃겼습니다.
나카이 그 때는 집이 바로 근처였으니까. 라이브는 말이지, 끝나면 호텔에 밥 먹으러 가거나 화려한 느낌이지만,
도쿄라면 그다지 밥 먹으러 가는 느낌은 아니고, 평소처럼 집에들 돌아가잖아.
회장에서 샤워를 할거면 집에 돌아가서 씻는 편이 좋아 라고 생각해서, 가운을 확 입고 그대로 나가.
그래서 끝나고 20분 후에는 집에 있거나 하지.
야마모토 (웃음) 어떠신가요, 그 낙차라고 할까...
나카이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 현관을 열면, 엄청~ 쓰레기가 한 가득 있는거야. 그걸 우선 버리려고.
바로 20분전까지 나 아이돌이었다구(웃음)
야마모토 (웃음) 맞아요.
나카이 아이돌이란 건 알고 있지만 (쓰레기가) 꽤 쌓여서.
버리는 걸 관둘까도 했지만 오늘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문이 오토록이라서 짐을 들고 여는 데 씨름하고 있다보니, 어라? 나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라고 생각했어.
20분전까지는 정말 7만명 앞의 무대에 서 있었는데. 뭔가 가운 같은 거 풀어헤치고 말야 (웃음)
야마모토 만약 하루 휴일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세요?
나카이 전날 빨리 끝나면 고향에 돌아가려나. 만일 전날 밤 12시라든가 1시에 끝나면 잠을 자려나.
그리고 세탁 같은 걸 하려나.
야마모토 상상이 안 돼요(웃음) 꽤나 가정적이네요(웃음)
나카이 그러니까 날 잡아서 도우미를 부르는 게 좋지 않냐 라고들 하는데,
기본적으로 집 안에 사람이 들어오는 게 싫으니까.
야마모토 그런가요. 뭔가 나카이상네 집에서 욕실을 쓰면 욕실을 청소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카토리군에게 들었어요.
나카이 아, 옛날에.
야마모토 엄청 깨끗한 걸 좋아하신다고.
나카이 지금은 전혀 깨끗한 걸 좋아하진 않지만, 옛날엔 싱고군이 너무 지저분해서(웃음)
밖에서 드러눕거나 맨발로 돌아다니며 놀았어. 그 상태로 나카이군네 집에 갈거야 라는 식으로.
맨발인채로 걸어들어와서 그대로 방에 들어가려고 하는거야. 잠깐 기다려, 발 정도는 닦아줄래? 라고.
보자니, 발 바닥이 시커매서. 그거 싫잖아.
야마모토 (웃음) 싫네요
나카이 지저분하지, 냄새나지. 그러니까 목욕하라고. 그 흙투성이 발로 고타츠 안에 들어오려고 해. 싫잖아?
야마모토 싫어요(웃음)
나카이 싫지?
야마모토 (웃음) 몸을 깨끗이 씻은 후에 샤워실도 청소해야 하니까 힘들었다고 말했어요.
카토리군, 신을 신은채로 들어왔는걸요, 우리 집에도.
나카이 그거, 너무 하지 않아?
야마모토 훌쩍 왔다 라는 것 같지만. 내가 화장실에 간 사이에 침대 위에서 폴짝폴짝 뛰고 있었어(웃음)
나카이 (웃음) 지금 음악은 뭔가 하고 있어?
야마모토 유닛을 짜서 우리들끼리 CD를 만들거나 해요.
나카이 즐거워? 어느 쪽이 즐거워?
야마모토 음악과 연기? 재미있는 건 어쩌면 음악일지도 모르겠네요.
나카이 그렇구나. 취미의 연장이라는 것도 있고.
야마모토 정말 그걸로 세상을 뒤집어 보겠어 같은 생각은 안하니까. 마음 편히 할 수 있어요.
나카이 그렇지, 자신이 좋을대로 할 수 있는거네. 기타 치는 게 좋지?
야마모토 저, 콘서트에 가면 나카이상에게 제일 먼저 눈을 빼앗겨요.
나카이 헤 (웃음) 나는 제일 먼저 고로쨩에게 끌리는데.
야마모토 같은 무대에 서 있는데도요?
나카이 (웃음) 그도 그럴것이, 어딘가 가버리는 건 아닌지 신경쓰여. 모두 여기서 춤추어야 할 때에,
고로쨩은 우리들과 떨어진 앞 쪽에서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거든.
야마모토 나카이상은 무대체질이라고 생각해요. 움직이는 모습이 독특해서 굉장히 아우라가 있어요.
나카이 뭘까, 그건(웃음) 역시 춤추는 걸 좋아하고, 나름의 고집이 있다고 생각하네.
나의 독특한 분석이지만, 몸이 가늘고 키도 제일 작으니까 남보다 춤추는 동작을 크게 하려고 생각했어.
하지만 조금씩 신체의 "가동역(움직일 수 있는 지역)"이 좁아지는거야. 이건 위험한데 라고 생각했지.
어찌됐든 동작을 크게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야마모토 그런 식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나카이 코지군도 라이브 하면 좋을텐데.
야마모토 이따금씩 하고는 있지만요.
나카이 역시 기분 좋지?
야마모토 아직 돈을 받고 보여준다는, 그 정도의 기합 같은 건 없어서. 즐기면서 하는 느낌이라.
나카이 그렇지, 프로가 되면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고.
야마모토 예전에 CD 낸 적이 있었는데요. 인세가 얼마였더라, 3만 정도 였네요(웃음)
제일 거품이었던 때 말이에요.
나카이 안 팔렸구나(웃음)
야마모토 전혀 안 팔렸죠(웃음)
나카이 누군가의 평가를 위해 하지 않은 거 아냐?
야마모토 그렇네요.
나카이 그 정도인 편이 좋을지도 몰라. 질리지 않으니까.
야마모토 그런데, 이번 콘카츠는 어떠세요?
나카이 이걸 계기로 결혼에 대해서 의식이.....(되받아치며) 결혼 안해?
야마모토 진짜로요. 그야말로 콘카츠 중이에요
나카이 벌써 혼자 있는 게 편해졌어?
야마모토 그렇지 않아요. 저, 엄청 결혼희망이 있는데요, 뭔가 거기까지 가지 못하네요.
나카이 아마 귀찮아진 거 아냐? 나 여자랑 이틀 이상 가질 못하는걸(웃음)
야마모토 (웃음)
나카이 이틀 지나면, 혼자 있게 해줘 라고 생각해. 이런 거 생각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는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야마모토 기세로 하는 편이 좋은 걸까 라든가, 여러가지 생각하지만,
이런 일을 하고 있으니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잖아요. 생각하고 있는 중엔 안되는 걸까 라고.
나카이 계산해버리니까. 하지만 어떤 사람과 결혼하게 될까.
야마모토 어떨까요.
나카이 정말 타입인 사람과 결혼하는 걸까, 어쩌면 1주일 정도 사귄 사람과 결혼할지도 모르고.
슬슬 안정을 찾지 않으면 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라는 사람보다도
이 사람과 불행해져도 괜찮아 라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야마모토 오오!
나카이 나왔다 명언!
야마모토 그거 저도 기억해둘게요. 다음부터 제가 생각한 말처럼 말하겠습니다(웃음)
나카이 (웃음) 괜찮아, 사용해
지난 번 고로쨩과의 대담처럼 스맙팬 분이 올려주시지 않을까 은근히(대놓고) 기다려보았지만,
제 검색능력의 한계인건지 올려주는 분이 없어서 결국 또 저의 비루한 번역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보긴 너무 아까운 조합이잖아요.
나카이군의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서,
싱고--------------!!!!!!!!!!!!!!
너 연락도 없이 훌쩍 코지군 집에 가는 거냐?
게다가 신발 신고 멋대로 들어와서 코지군 침대 위에서 폴짝폴짝 뛰어놀았던 거냐고!!!
그걸 또 너무나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말하는 야마코지, 너는 누구냐.
정녕 싱고군 전화 번호 알아내려고 끈질기게 다가가던 그 남자가 맞느냐.
아아, 이제 이들은 전화 번호 따내고 메일 주소나 알아내는 단계가 아니었던 거예요.
뭐야 그럼, 슴아스테에서 오랜만에 봤다느니 데면데면 했던 건 다 훼이크였던 거냐!!!
솔직히 일적으로 만나는 거 아닌 이상에야 스맙 콘서트 때나 망년회 때,
혹은 서로의 공연에 찾아가서 잠깐 얼굴 정도 보는 사이라고 생각했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격했고, 바쁜 와중에도 인연을 이어가는 게 소중했구요.
그런데 이게 웬걸!!!
이렇게 막역지우가 되어 있었을 줄이야...벗;ㅓㅓ맣ㅁ;ㅓㅓㅎㄴ;ㅓㅁ흐ㅏㅏ프ㅏ킃
밀고 당기기 할 때는 그렇게 여기저기 에피소드를 뿌리고 다니더니 이젠 뭐야.
너무나 당연해서 말하지도 않았던 거야. 그러니까 이들에게 분명 중간 단계가 있었을 텐데
다 건너 뛰고 끝판을 봐버린 느낌이에요. 뜬금없이 위 아더 월드~ 평화로운 세상이 찾아왔다구요.
둘이 허울없이 지내는 건 좋은 일인데... 그걸 나 모르게 했다는 게 조금 분할 뿐이야...하...하하...
그리고 이 대담이 무려 작년 7월... 나카이군이 콘카츠 하던 무렵에 한 대담인데 (그걸 왜 이제야 읽었냐;;)
그렇다면 가장 최근, 자신의 공연을 보러 온 코지군을 붙잡고 끈질기게 물어봤다던 타로는
이미 코지군의 집에 멋대로 신발 신고 들어가 침대 위에서 폴짝폴짝 뛰놀았던 카토리 싱고구나 ㄷㄷㄷ
나카이군 이야기로 돌아와서,
스맙 멤버 중에서 코지군과 제일 먼저 공연한 사이! 지만
스페셜 드라마라 연속드라마를 함께 한 다른 멤버들에 비해 그다지 친해질 기회는 없었던 것 같네요.
그걸 어떻게든 아름답게 포장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이런 관계도 재미있군요. 살짝 거리감이 있으면서도 확실히 서로를 인식하고 있으니까요.
'코지군'이라고 불렀다 '야마모토군'이라고 불렀다 호칭도 제각각이고,
똑같은 형님이지만 기무라군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입니다.
역시 스맙은 다섯 멤버가 각자 개성이 뚜렷해요. 그에 따른 공략법(?)도 다 다르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걸요?
누가 뭐래도 코지군은 나카이군이 인정한 스맙 대기실에 올 수 있는 몇 안되는 탤런트니까
나카이군과 원쿨 드라마 한편 찍으면 친해지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해요.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