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첼의 헤드윅 콘써트 예매로 한 바탕 홍역을 치른 어제,
옆 나라에서도 같은 이유로 회오리가 몰아친 모양 입니다.
아시다시피 어제는 코지군의 헤드윅, 도쿄 막공이었는데요.
커텐콜 때, 미첼이 비디오 메세지로 등장해서는, 여러분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겠다고.
알아본 바, 6월 21일, 미첼과 함께하는 라이브가 도쿄 나카노 선프라자에 예정되어 있네요.
ぴあ , e+ 에서는 벌써 선행예약도 받고 있구요.
타이틀도 거창하게,
헤드윅 앤드 앵그리인치 ~ 투어 파이널 뒷풀이 LIVE ~
라는 걸 보니 아마도 한국에서 하는 헤드윅 콘써트와 비슷한 형식이 될 거 같은데요.
출연진은 미첼, 코지군, 나카무라 아타루양, 서문탁씨..
으워----!!
솔직히 한국에서 하는 콘써트는 (작년에 된통 당한 것도 있어) 전혀 끌리지 않았는데,
이건 엄청 끌리잖아!!!
미첼은 한국에서 14일에 콘써트, 17일에 언플러그드 영화제가 있으니까
그 후에 일본으로 뜨나 보네요. 아아, 가고 싶다.. ㅠ_ㅜ
그러고보면 시간 참 빨라요. 벌써 도쿄 막공이라니..
어제는 막공이라고 앵콜도 두 곡이나, 그것도 슈가 대디를!!
5열 근처까지 와줬다고 하는데, 아으~ 정말 분위기 장난 아니었나 보네요.
그리고 제가 후기를 대충 흘려봐서 확신은 못하겠지만 카워시 어쩌구 하던데...
설~마 올해 공연엔 카워시도 하는 겁니까 !!! 아니면 어제만 특별했다던가!!
ㅓ;겋;파머러커ㅜ;러;ㅓㅇ;크ㅜ휴ㅏ;퍼ㅣㅓㅜㄹㅊ;ㅓㅡ프마니럼;컬;ㅊ
아니겠지, 아닐거야.. 내가 잘못 본 걸꺼야.. 만약 진짜면 저 억울해서 잠 못 자요..
스즈카츠, 나는 당신을 믿어요! (당신의 빌어먹을 센스를!)
서문탁씨는 데뷔 한지 10년, 이렇게 행복했던 무대는 없었다며, 정말 즐거웠다고 코멘트.
인사치레로 한 말 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정말 분위기 대단했었나 봅니다.
으허어엉- 제가 이래서 일부러 후기 같은 거 안 챙겨보려 하는건데,
어제는 막공이니까.. 하는 이유로 봤더니만 영락없이 늪에 빠졌네요.
한 동안 또 님 생각에 사무치는 밤을 보내겠군요.
보고 싶겠죠, 그립겠죠, 하지만 살 수는 있겠죠..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