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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히지카타 최후의 하루

[속편촬영일지] 저 사람은 그 때의!

by 캇짱 2005. 11. 27.


히지카타 토시조가 아이즈에 콘도 이사미의 무덤을 만든다는 씬의 촬영.
진짜 묘소처럼 전망 좋은 장소에서,부지런히 구멍을 파는 일꾼들의 장면에서부터 로케가 스타트 했습니다만,
그 중 한사람은 본 기억이...

무려1년전, 처형을 앞에 둔 이사미의 희망으로,
수염을 깎는 도코야마역으로 분장한 엑스트라상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본인도「대본을 받아 읽은 것이 어젯밤이었습니다만, 정말 복잡한 심정이었어요.
그 때 이사미상의 수염을 깎은 내가, 이번엔 이사미상의 무덤을 파는 역이니까요」!!!

『신센구미!』의 크랭크업에 인상적인 역으로 등장해,
이번엔「신센구미!! 히지카타 토시조 최후의 하루」의 크랭크인으로 인연이 된 역을 맡은 것은,
우연이라고는 할 수 없는 힘이 움직였는지도. 이 엑스트라상도 다른 출연자나 스탭과 같이,
대하드라마『신센구미!』에는 남들 보다 두배는 깊은 마음이 있었다고 하니, 더욱 그러합니다.



















제일 왼쪽에 있는 엑스트라분.
사노스케인 줄 알았어요. 으하하.
저런 자세 아무나 나오는 게 아닌데..

이 손 (손 없는 날 할 때 그 손. 즉, 귀신) 이야기, 꽤 무서워하므로 잘 알지는 못하지만,
파워가 있는 작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하고,
이것도 그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저 세상에서 신센구미의 면면을 지켜봐주고 있을까.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