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이 일어난 사에구사상을 수술하려는 도쿠라 센세. 하지만 동료 의사에 의해 저지당하고..
"잠깐만요, 이거 어떻게 된 겁니까?" 영문을 모르겠는 도쿠라 센세는 슌스케에게 이해를 구하지만,
환자를 게이메이 의대로 호송하기로 했다고 하자, 단단히 삐진 도쿠라 센세=_=
아아, 이렇게 두 사람은 엇갈리고 마는 것일까요.
곧 원장실로한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멋대로 환자를 호송하는 일을 문제삼는 미즈사와 형사.
도쿠라 센세는 기둥 뒤에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뒤 유유히 원장실로 향합니다.
"형사한테 무슨 소리 흘렸지? 사에구사상을 다른 곳으로 호송하는 걸 그 사람이 어떻게 알았어?"
잘못되면 게이메이 의대의 심기를 거스르게 되는데도 도쿠라 센세는 수술을 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제가 책임지죠. 집도는 도쿠라 센세, 저는 조수로 들어가겠습니다"
"한 마디만 말해두지. 날 상대로 흥정하려는 짓은 두번 다시 용서하지 않을거야"
하지만 도쿠라 센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환자는 사망합니다.
"다시 인공심폐로 돌려놓고 중환자실로 옮겨. 자네의 수술은 완벽했어.
"19시 24분, 사망 확인"
도쿠라 센세의 수술성공을 누구보다 바랬던 사무장은 다짜고짜 그의 멱살을 잡아올립니다.
"그래서 말했잖아. 당신이 죽이면 어쩌자는거야" 헉, 이시카와!! 이것은.. 멱살의 추억-_-
"제가 만회할 찬스를 만들어드리죠"
이 일로 두 사람이 좀 더 겸허해지기를 바란다는 원장님. 수술이 실패함으로서 자신의
혼자서 슬픔을 삼키는 도쿠라 센세. 아흑, 아저씨 CM찍어? ㅠ_ㅜ
고개를 돌리자 헉, 스토커!! 여긴 또 어떻게 알고;ㅁ;
"그렇게 자신을 책망하지 말아요. 당신도 부모님을 잃은 경험이 있잖아요? 어릴 적에..
"탈래요? 바래다 드릴게요" 아무리 저렇게 깜찍한 눈으로 승차를 권유해도 이런 비밀이 많은
"조사하셨나요? 저에 대해서"
드디어 난폭운전에서 벗어나나 싶었더니 도쿠라 센세가 멈춰선 곳엔 물결이 찰랑이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로 겁내는 당신이 나의 뭘 안다는거야!!"
"단지 물에 빠졌던 것 뿐만이 아냐. 부모님도 함께였어. 살아남은 건 나 혼자였어"
"우리 엄마는 그냥 죽은 게 아냐. 내 눈 앞에서 살해당했어"
그러니까 내가 더 불쌍해 <-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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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감상에서도 일본 드라마의 빠른 스토리 전개에 대해이야기 한 적 있지만 이번엔 정말 헉!
우리나라 같으면 족히 10화는 울거먹었을 과거를 단 2화만에 그것도 자기 입으로 말하다니!!
더 이상 형사의 직권을 남용하여 스토커짓 시키다가는 전국형사인권위원회(있긴 있어?) 의
원성을 들을 것이 두려웠나. <- 드라마와 현실을 구분 못하는 우리나라에서나 일어나는 일인가;;
그런데 실제로 종합병원 안에서 이런 비리들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환자의 수술 횟수로
보험료가 책정되고 그걸 위해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돌리질 않나, 제일 놀랐던 건 순스케가
의사책임이 되지 않도록 사망한 환자를 다시 중환자실로 옮겨놓으라고 한 일. 픽션이긴 하지만
정말 있을법한 이야기들이라서 중간중간 섬뜩하기도 했답니다. 어디 무서워서 병원 가겠어요.
이번 화의 교훈은 천재를 적으로 돌리면 피곤하다. 미끼를 던진다고 덥썩 받아물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