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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신센구미(新選組)

미타니코키의 흔해빠진 생활 - 신센구미 망년회

by 캇짱 2005. 1. 7.

아사히신문에 연재되는 미타니코키의 칼럼 흔해빠진 생활(;)에
신센구미 대원들과의 망년회 이야기가 실렸답니다.

나는 술도 못 마시고, 친구도 적기 때문에, 신년회나 망년회 같은 모임에는 거의 나간 적이 없다.
작년 말, 간만에 망년회에 출석했다. 멤버는「신센구미!」의 출연자들이었다.
발단은 최종회 on Air전날의 일. 나와 주요 배우들은, 카토리씨의 생방송에 불렸다.
크랭크업으로부터 2개월이 지나 오랜만의 재회.
방송종료 후, 카토리씨가 드물게 모두를 술자리에 초대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권해도「저는 오늘은 됐어요」라고 오히려 거절하는 타입이었던 그.
1년간 고생을 함께했던「전우」와의 재회가 어지간히도 기뻤던 모양이다.
그러나 카츠라 키치야씨(야마자키役) 이외는, 모두 내일 일이 있어 NG.

이런 때에 솔선해서 모두를 이끄는 야마모토 코지가,
무대의 공연중이라 그 장소에 없었던 것도 안타까웠다. 나는 어울리려고 하면 할 수 있었지만,
여기는 거절하는 편이 이야기가 재미있게 될 것 같아, 일이 있다고 말해 거절했다.

「토시(야마모토) 가 없으면 역시 안되네」라며 어깨가 축늘어진 국장.

그 이야기를 후에 듣고 갑자기 의욕을 보이는, 부장 야마모토 코지다.
평소 이런 일을 도맡아 처리하던 그는, 모두의 스케쥴을 맞추어서,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신센구미!」망년회의 개최 이르게 되었다.
불고기 가게에 모인 멤버는 콘도, 히지카타, 오키타, 야마나미, 이토, 헤스케,
오제키, 쿠와지로, 츠네, 미유키다유, 아케사토, 오마사. 젊은 스탭도 몇 사람.

다음 날 종합건강검진이 있던 세리자와상도 얼굴을 비춰주었고.
사이토 하지메도, 어찌된 일인지 토목노동자의 모습으로 달려와주었다.
「뭐 내가 말을 걸면, 이 정도예요」라며 득의만면한 부장이었다.

2차는 다트바. 세리자와상이 돌아가고, 겐상이 도착할 때까지 내가 최연장자였다.
여기에 있는 전원 10살 이상 연하.
빙 둘러앉아 마시는 걸까 생각했지만, 모두, 여기저기 테이블에 끼리끼리 모여있다.
국장은 미유키다유, 츠네상들과 신제품 휴대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의 술자리란 이런 것이네요.

모처럼이니까 다트에 도전했다. 첫 다트.벌써 깊은 밤이 되었다. 기분은 완전히 불량이었다.
다만 손에 든 잔에는 우롱차. 부장과 아케사토와 오마사, 4명이서 했지만, 당연 최하위.
마지막 것은 졸음이 몰려와, 거의 습관처럼 던졌다.
역시 밤에 노는 것은 맞지 않아.

「미타니상도, 좀 더 노는 게 좋아요」라는 야마모토 코지.

「이미 43살이야」

「관계 없잖아요. 지금부터예요」

놀기 좋아하는 그는 무언가 나를 나쁜 길로 끌어들이려 한다.
흥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잘 모르는 세계를 체험하는 것으로, 작품이 넓어지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벅찬 지금,
지금부터 새로운 세계를 체험 할 만한 여유는 없다.

그렇게 말하며,돌연 *무뢰파(혼란, 퇴폐, 허탈을 표방)로 전향할지도 모르지만,
우선, 당분간은 지금 이대로 가자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잘 부탁해요.

ㅡ ㅡ ㅡ

싱고군,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하라고 하잖아요. 이제 코지군의 소중함을 알았습니까^^
지금까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남자 야마모토 코지군이었습니다.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의 반응도 재미있네요.
역시 코지!! 아소비(놀이)의 달인!! 블랙 코지 만세!!<- 이런 코멘트들이...
시위관 대원들은 그렇다치고 오제키나 쿠와지로(!!), 아케사토, 오마사쨩까지 부를 줄이야.
코지군이 말만 걸면 이 정도로 모이는겁니까아아...

오다기리 죠도 불렸군요. 당신 챙겨주는 사람은 부장님 뿐이라구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