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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뮤지컬 or 무대

뮤지컬「린다린다」인터뷰

by 캇짱 2005. 1. 5.

NHK 대하드라마「신센구미!」에서 히지카타 토시조를 열연중인 야마모토 코지. 부드러운 생김새와, 냉철하고 뼈굵은 인간상과의 갭으로 새로운 팬층을 획득한 그가 드디어 무대 위로 돌아왔다. 코카미 쇼지가 블루하트의 음악으로 구성한 오리지널 뮤지컬「린다린다」. 이번이 첫무대가 되는 SOPHIA의 마츠오카 미츠루 등 수상한 공연진과 함께, 또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 같은 예감이다.


――「신센구미!」는 매우 반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만.

지금까지의 경험이 있었기에 히지카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대에서 쌓아온 것을 그 역에 쏟아내어 그게 또 무대로 돌아오게 되는거죠. 
지금 솔직한 기분을 말하면 그런 느낌입니다.

―― 뮤지컬의 어떤 부분에 끌리는 거죠?

역시 어린 시절, 제일 처음으로 출연했던 것이 뮤지컬이었기에 (초등학생 시절, 뮤지컬「레미제라블」로 데뷔) 
그때의 감정이 어딘가에 남아있는 거겠죠. 하지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건 21살에 출연한「Rent」. 
그 경험이 없었다면 지금 여기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 그건 어째서?

그때까지는 일을 하기 전에 어쩐지 "이건 이렇게 하면 저렇게 되는구나" 라는 상상이 가능했어요.

하지만 그 작품은 "거짓말, 나 이런 일이 가능한거야?" 라든지 "우와, 이런 굉장한 사람들이 있구나!" 라는 충격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게 굉장히 농밀한 감각이네요. 그 이후,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작품에 흥미가 솟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 무대에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 걸까 짐작도 할 수 없는 느낌. 그런 작품에만 눈이 가요. 

―― 그것은 어떤 의미로 무섭네요. 큰 실수를 할지도 모르고요.

물론. 하지만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내가 나가는 이상, 절대 실패하지 않아!" 라는 저 자신에게 하는 약속도 있고, 
도전이라고도 할 수 있죠.

―― 그럼 이번「린다린다」를 결정하게 된 것도 "상상할 수 없음" 때문인가요?

그렇네요. 게다가 공연자도 굉장히 개성적이고 색이 있는 사람들 뿐이잖아요. 
그러니까 저 자신은 무색으로 있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무대 전체가 아름다운 색으로 보일 수 있도록.

―― 코카미 씨 작품에는「팬텀 패인」「필그림」에 이어 3번째 참가네요.

처음 코카미 씨의 작품에 참여했을 때는 어쨌든 (공연자가) 모두 실력이 좋고, 무대에 서있는 것이 즐거웠어요. 무심코 무대 위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릴랙스해버릴 정도로. 그런 감각, 다른 곳에서는 맛본 적이 없습니다. 그때까지 저는 언제나 빈틈없이 집중해서 해왔으니까. 객석에서 관람할 때도 그랬었네요. 관객의 마음을 꽉 붙잡아놓고 확 하고 의자를 끌어당기는 것 같은 감각이 있는 거겠죠. 그 점이 코카미 씨 연극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분명 관객도 지금까지 몰랐던 세계나, 새로운 무언가를 접할 수 있는 무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이 무대가 모두의 호기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면 기쁠 거예요. 정말 이 무대를 또 다음 호기심으로 이어가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다양한 세계로 눈을 돌려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출처 http://t.pia.co.jp/

뮤지컬 배우는 다들 이렇게 말을 잘한답니까. 아니면 우리 코지군 이런건가요.
표현력이 대단해요. 관객의 의자를 끌어당긴다는 둥, 보통은 좀처럼 쓰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네요.

덕분에 해석하기 곤란할 때가........ 결론은 그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