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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아사쿠사 키드

하야시 켄토 X 야마모토 코지 첫 공연. 음악극「아사쿠사 키드」가 탄생한 이유

by 캇짱 2023. 10. 27.
비트 타케시 상의 원작「아사쿠사 키드」가 이번 가을 음악극으로서 첫 상연됩니다. 
이 무대를 기획한 칸테레·도쿄 콘텐츠 하업부의 미즈카와 카오루 상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ㅡ 비트 타케시 상의 저서「아사쿠사 키드」를 소재로 하려고 생각한 계기는?

처음 원작을 읽은 것은 오래 전이지만 읽고 있던 도중부터 무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지금까지 무대화되지 않은 걸까, 라고 신기하게 생각할 정도로.
세대는 떨어져있지만 타케시 상의 프로그램은 어렸을 때부터 역시 좋아했고 
감독한 영화 작품도 10대에 푹 빠져서 보았습니다.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걷는 분이「27시간 테레비」에서는 "카야쿠다돈"으로 나온다..그게 엄청 멋져서.

「아사쿠사 키드」를 읽고 타케시 상의 멋짐의 뿌리에 후카미 센자부로 스승이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투비트를 이루는 지로 상이나 개그맨 동료, 댄서들, 아사쿠사에서 사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인상적이에요.
타케시 상이 프랑스좌의 밑바닥 시절을 쓴 원작이지만 
저에게 있어선 철이 들었을 때부터 TV속 대스타인 타케시 상의 원점에 무대가 있다 라는 것도 기뻤습니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를 극장에서 하고 싶네, 라고. 하지만 실현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이야말로 더욱 순진하게 '아사쿠사 키드를 무대화하고 싶어!' 라고 여기저기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양한 분들이 협력해주셔서 길이 열렸고 타케시 상 측이 허락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해요. 
하고 싶은 것은 자기 혼자서 안고 있지 말고 입에 올리는 게 좋네요.

ㅡ 왜 음악극으로 하자고?

원작에 나오는 후카미 센자부로의 말에 "코미디언이라는 건 무대에 서기 전에 할 일이 잔뜩이 있다고. 
머리도 써야하고 세상 일도 여러 가지 알아야만 하고 탭댄스나 춤도 못하면 안 되고 노래도 하지 않으면 안 돼. 
음악도 못하면 안 돼. 연극의 대사만 말하면 되는 게 아니야"라고 있는데요,
그 말을 그야말로 타케시 상은 체현하고 있어요.
후카미 스승이 타케시 상에게 가르친 코미디언의 삶이나 1970년대의 아사쿠사라는 거리의 다양한 모습을 그릴 때에 
음악이 커다란 힘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각본·연출을 후쿠하라 미츠노리 상이 맡아주신 것도 크네요. 
후쿠하라 상이 쓰는 대사는 물론, 연극 속에 음악에 대한 접근법도 좋아하고.
애초에 후쿠하라 상이 참여해주시지 않았다면 이 기획은 진행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타케시 상이 만든 명곡「아사쿠사 키드」와 마스다 톳슈 상이의 오리지널 악곡을 섞어 전편 라이브 밴드로 연주. 
호강하는 작품이구나 생각합니다.
    


ㅡ 하야시 켄토 상이 타케시 역으로 출연하네요


하야시 켄토 상의 타케시 역은 염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작품의 좌장으로서 100% 신뢰할 수 있는 배우예요. 
라이브 관객 앞에서 누구나가 알고 있는 인물을 존재시키기에는 외형이 비슷하다거나 정해진 틀을 만든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라 분위기에 타케시 상의 정신을 품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더해 후쿠하라 상은 방대한 리서치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무대 각본을 쓰고 있습니다. 
대본이 배우에게 전해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들였어요. 
하야시 상이라면 후쿠하라 상이 쓴 청년 타케시라는 인물상을 마주하고 음미하고 고민하고 싸우거나 다가가면서 
그 과정을 승화해서 육체로 표현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도전하는 음악극, 탭댄스, 만담, 콩트... 정말로 할 일이 많은 작품이지만 오랜 기간을 두고 준비해주시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스트리밍이나 영상화는 일절 없을 예정이므로 부디 극장에서 봐주셨으면 합니다.

ㅡ 야마모토 코지 상은 스승 후카미 센자부로 역입니다

전설의 코미디언으로 불린 후카미 스승은 거리를 걸으면 여기저기서 말을 걸어왔다고 들었습니다. 
원작에도 후카미 스승의 객석을 압도하는 기예에 더해 세련미, 멋스러움에 대해 써져 있습니다. 
분명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나 색기를 몸에 두르고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야마모토 코지 상의 무대 작품을 여러 가지 보았습니다만 야마모토 상이 등장하면 정말 극장의 공기가 바뀌어요. 
야마모토 상이 출연해주시는 것도 정말로 기쁘고 왠지 계속 꿈을 꾸는 기분이네요. 
후카미 스승은 영상 자료 등이 거의 없고 타케시 역 이상으로 상상과 창조로 만들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야마모토 상이 연기하는 후카미 스승이라면 타케시가 동경했던 존재의 크기를 느끼게 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멋진 스승이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변해갈지가, 볼거리 중 하나예요



ㅡ NETFLIX의 영상(2021년)도 호평이었어요


첫 질문의 답과 모순되지만 실은 영상화도 함께 상담했어요. 
칸테레 주년 기획으로서 무대와 영상이 연동할 수 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고. 
그 시점에 이미 영상화는 타사에서 진행되고 있으므로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만, 
얼마가 지나 NETFLIX에서라고 듣고 놀랐고 완성된 영상을 보고 더욱 놀랐습니다. 전혀 예산이 달라요^^
제작측이 열심히 해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무대는 아무래도 예산, 시간, 공간... 이것저것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생기는 창조성에 절실히 감동합니다. 연극적 수법, 이라고 한마디로 말하기는 쉽지만 
스태프 여러분이 지금까지의 경험에서 지혜를 짜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주고 있습니다.
그저 영상과 무대니까 그런 것도 아니고 같은 원작이지만 전혀 다른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기대해주세요!

출처 ○○해볼까 / 들어볼까

영상화 못하는 이유가 있구나... 코지군의 후카미 스승은 박제해놔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ㅠㅠㅠㅠ

 

야마모토 상이 등장하면 정말 극장의 공기가 바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