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연속드라마화 되어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연기하는 변호사 "시로상"과 우치노 세이요가 분한 미용사 "켄지"의 쌉쌀하면서도 따듯한 사랑이 큰 반향을 부른「어제 뭐 먹었어?」. 그런 두 사람과 마찬가지로 야마모토 코지가 연기하는 코히나타 다이사쿠와 그 연인 질베르 이노우에 와타루(이소무라 하야토)와의 관계도 이야기에 깊이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코히나타는 원작에서도 인기가 높아 실사화가 발표되었을 때에 인터넷상에서는 찬반을 포함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연기한 야마모토도 '이 역은 내가 아니지 않아?'라고 생각했다는데, 드라마가 시작하자 원작팬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기까지 되어『극장판 어제 뭐 먹었어?』에서의 활약도 기대하는 목소리가 다수 들렸다. 그런 코히나타라는 캐릭터를 야마모토는 어떤 식으로 구축해간 것인가? 이야기를 들었다. 「원작의 이미지와 다름」을 역으로 이용한 접근 본작은 누계 발행 부수 840만부(전자판 포함)을 돌파한 요시나가 후미의 인기 만화를 실사화한 드라마의 극장판. 요리를 잘하고 검약가인 변호사 카케이 시로(통칭 시로상/니시지마)와 붙임성 좋은 미용사 야부키 켄지(통칭 켄지. 우치노)의 교토 여행이 계기가 된 절실한 문제가 그려진다. 야마모토가 연기한 코히나타는 원작에서는 몸집이 크고 투박하며, "울끈불끈 근육질"이 트레이드 마크. 그런 코히나타 역의 제안을 받은 야마모토는 "지금까지 실재 인물을 포함해 여러 역을 연기해왔지만 만화 원작에 한해서는 작품 팬의 사랑이 강하다는 인상이 있었으므로 약간 염려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과거에도 야마모토는 만화 원작의 실사화를 경험했는데 접근 방법은 "작품에 따라 다르네요" 라고 말한다. 이어서 야마모토는 "예를 들면 제가 했던 흡혈귀(영화『피안도』(2010)) 등 굉장히 비주얼적으로 특징이 있는 캐릭터라면 바짝 다가가는 접근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작처럼 이른바 보통 사람인 경우는 연기하는 배우가 캐릭터의 이미지에 가까운지 아닌지로 방식은 달라진다고 생각해"라고 다양한 경험에 따른 지론을 전개한다. 야마모토 자신 "원작을 읽고 '엣, 이거 내가 아니지 않아?'라고 생각했어요. 일반적으로 세간 여러분이 저에게 품고 있는 이미지와는 다르죠"라고 자신의 퍼블릭 이미지와 코히나타는 대국에 위치한 감각이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본작의 영상화가 결정되었을 때, 야마모토와 코히나타의 이미지가 다르다는 팬들의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이런 의견이 있었기 때문이야말로 대담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도. "원작 이미지라면 저보다 딱 맞는 배우분은 많이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 분이 연기하면 '비주얼은 이렇다' 라거나 '목소리는 이런 느낌이다' 라거나 제약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반대로 저처럼 '이미지와 달라' 라고 들으면 과감하게 할 수 있어" 라고 역설적인 발상으로 임했다. 야마모토는 원작의 코히나타 캐릭터에 다가서는 접근이 아닌, 인물의 풍미를 이해하면서 자기 나름의 해석으로 코히나타를 연기하자고 결심했다. "가장 간단한 것은 몸을 크게 해 비주얼을 가까이 다가가는 것. 하지만 대본을 읽어보아도 그다지 코히나타의 신체적인 "근육질감"을 강조하고 있는 씬은 없어서 이 작품에서의 저의 역할은 원작의 코히나타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코히나타라는 인물의 본질을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드라마판에서 처음 야마모토가 접근한 것이 평소의 코히나타 텐션 설정. "(이소무라 하야토가 연기하는) 와타루 군과 있을 때의 코히나타는 매우 살랑살랑하면서 달달한 느낌이죠. 그 점이 돋보이는 캐릭터로 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코히나타는 와타루 군과 있을 때와 가장 먼 분위기로 하고 싶었어요." 거기서부터 정월에 방송된 스페셜 드라마에서 야마모토는 코히나타가 탱크톱을 입고 체격이 좋은 점을 강조하는 씬을 제안하는 등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비주얼적인 부분에는 의지하지 않는 역할 연구에 유의했다. 일례로서 필요 이상으로 지그시 시로상을 보거나 켄지와 상대할 때도 약간 습기가 있는 끈적끈적한 연기를 축으로 가져갔다. 야마모토는 "원작의 코히나타 상은 어느 쪽인가 하면 시원시원하고 상쾌한 이미지였으므로 원작과는 전혀 다르죠"라고 웃지만 이 코히나타 형상은 시청자에게도 큰 반향이 있었다. 야마모토 자신에게도 "다른 역을 연기하고 있어도 코히나타 상으로 보인다"라는 의견이 닿고 있는 듯 "기쁜 반면, 그건 그걸로 곤란하지만요..." 라고 쓴웃음을 띄우지만 "매우 반향이 큰 작품. 재차 출연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감사를 말했다. 선배와의 연기는 마구 휘젓고, 후배에게는 슬쩍 어드바이스 어릴 때부터 무대, 텔레비전 드라마, 영화 현장을 경험하고 있는 야마모토인데, 본작에서는 연상인 니시지마, 우치노, 그리고 연하인 이소무라의 중간에 위치한 자리의 현장이었다. "우치노 상은 예전부터 몇 번이나 일을 해서 속속들이 아는 관계였어요. 한편 니시지마 상은 본작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일이어서 처음엔 굉장히 빈틈 없는 성실한 분인 걸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매우 스스럼 없는 분으로 형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두 사람 앞에서는『여하튼 웃겨서 마구 휘저어줘야지』 같은 생각으로 연기했습니다." 한편, 이소무라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의) 그의 크랭크인 날이 우치노 상과 니시지마 상도 포함한 네 사람 속에서 마음껏 지껄인다는 씬이었으므로 엄청난 부담이었겠지"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이소무라가 처음 제시한 연기가 "조금 가라앉은 연기였다"라고 느낀 야마모토는 "톤의 튜닝을 조금 밝게 하면 좋을지도 몰라"라고 말을 걸자, 우치노도 "그걸 보고 싶어" 라고 호응. 이소무라도 바로 수정해서 보다 매력적인 질베르가 나타났다고 한다. "제가 잘난 듯이 말하는 것도 우습지만, 적응력도 있고 당당하게 연기했어요." 라고 야마모토는 이소무라를 칭찬했다. 「어제 뭐 먹었어?」의 현장은 스태프, 캐스트가 '좋은 것을 만들자' 라는 생각 아래, 하나가 되어 서로 아이디어를 내놓는 현장이었다고 한다. "나는 대본을 읽었을 때 모두가 상상하고 있는 것과 반대의 것을 하고 싶어져버려" 라고 배우로서의 기호를 말하며 "우선 리허설에서 그걸 시험해요. 그래서 감독이 '안돼' 라고 하면 되돌리지만 그대로 하게 하면 '여기까지는 해도 되는구나' 라고 연기의 폭이 넓어지거든요" 라고 말한다. 일례로 야마모토가 든 것이 니시지마가 연기하는 시로 상과 코히나타가 처음으로 만난 씬이다. "드라마판에서 코히나타와 시로상이 만났을 때, 스마트폰의 '흔들흔들 기능'을 사용해 연락처를 교환하는 씬. 실은 대본에 없고 동작을 포함해 꽤 자유롭게 했습니다만, 카메라 감독님을 포함해 재미있어해줘서..." 이러한 스태프, 캐스트의 도처에서 볼 수 있는 장난기가「어제 뭐 먹었어?」가 많은 팬에게 사랑받는 작품이 된 요인일지도 모른다. (취재·글:이소베 마사카즈) 출처 시네마투데이 |
드디어! 코지군의 코히나타 역할 연구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인터뷰가 왔다ㅠㅠㅠㅠ
코지군도 비주얼적으로 원작과 다른 점에 이건 내가 아니지 않나 생각했구나.
하지만 원작 이미지와 다르기에 오히려 제약 없이 과감하게 할 수 있단다.
겉모습보다 이 작품에서 자신의 역할은 '코히나타라는 인물의 본질을 확실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이미지가 다르지만 오히려 그걸 장점으로 바꾸고
그러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원작을 존중하는 점이 멋지다.
와타루 군과 있을 때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평소의 코히나타와 갭을 두고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수분기 머금은 끈적한 연기까지 코지군의 세세한 연구에서 비롯됐다는 걸 새삼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시로상과 연락처 교환할 때 라인 후루후루 기능을 활용한 게 코지군 아이디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탱크톱 입은 것도 본인 제안이었냐고 ㅋㅋㅋㅋㅋ
제츠메시로드 촬영 때 직접 티셔츠 사러 돌아다닌 것도 인상적이었는데 ㅋㅋ
이러니까 제작진이 원작 이미지와 달라도 야마모토 코지부터 찾는 거겠지.
이런 배우 또 없습니다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