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니 코키 상의 꿈을 실현시키고 싶다
지금 되돌아보면 <신센구미!>라는 대하드라마에서 주인공 콘도 이사미 역을 경험시켜주신 것은 저에게 있어서 매우 크고 인생을 형성한 하나의 사건이었어요. 주연이 결정되었을 당시는 저 자신이 대하드라마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지는 았았으므로 우선「대하드라마란?」을 테마로 각본 미타니 코키 상이 공부모임을 열어주신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화이트 보드에 역대 대하드라마의 작품명을 쭉 써주시고 일요일 밤 8시에 방송되는 국민적 드라마라는 기본적인 것부터 대하드라마에 관한 지식을 여러 가지 가르쳐주셨습니다. 그 다음에 <신센구미!>의 주연을 맡은 저에게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말해주었던 거예요.「신센구미를 통합하는 국장 콘도 이사미의 마음을 카토리 싱고의 신체에 품고 반짝이며 진다ㅡ」
미타니 상이 대하드라마는 자신의 꿈이고 그 꿈을 함께 이루어줬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는 기쁘다는 생각과 동시에 일의 중대함에 숨을 삼킨 것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센구미!>멤버와의 만남에 감사
촬영이 시작되자 시대극의 어려움이라고 할까 기모노를 입거나 가발을 쓰거나 평소 일상과는 다른 생활양식과 공존해가야만 하므로 고생했네요^^ 하지만 그 고생을 잊게해준 것이 많은 배우 분과의 만남이에요. 실은 <신센구미!>에 출연한 멤버로 지금도 1년에 1번 망년회를 하고 있습니다. 긴 촬영기간을 함께하고 고생을 거듭해왔기 때문이야말로 강한 유대로 묶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신센구미!>멤버와 이어진 것에 저는 큰 힘을 받고 있으므로 정말로 여러분에게는 감사밖에 없습니다.
<신센구미!>에는 한 마디로는 다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추억이 남아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새겨져있는 것은 "사랑하는 벗이여"라는 말이에요. 콘도 이사미와 부장 히지카타 토시조ㅡ 두 사람의 강한 유대를 나타낸 "사랑"의 말. 최종회의 서브 타이틀로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은 아직껏 히지카타를 연기한 야마모토 코지 상과 문자를 주고 받는 가운데 감사한 마음을 전할 때에는 "사랑하는 벗이여"라는 말을 붙여서 보내고 있을 정도예요^^ <신센구미!>이후 매년 대하드라마를 볼 때마다 주연 배우나 출연자 여러분에게「최종회까지 부디 힘내주세요!」라고 하고마네요. 그로부터 순식간에 16년이 지나버렸는데, 만약 다시 대하드라마의 주연 섭외가 온다면 어떤 역이라도 기뻐요. 콘도 이사미를 연기했을 때는 아직 20대였으므로 40대가 된 지금의 저에게 어울리는 인물과 만난다면 기쁠 뿐이네요.
NHK 위클리 스텔라 2020.08.14호
다른 배우들 인터뷰는 단독 사진인데 신센구미는 일부러 콘도와 히지카타가 함께 나온 사진을 준비한 스테라의 센스!
싱고는 사랑의 말 "愛"の言葉(아이노코토바)를 16년 동안 코지에게 보냈구나... 그랬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