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은 방송 8년째가 되는『고독한 미식가 시즌8』에 더해 미우라 타카히로와 카호가 통조림 요리나 지방식재를 직접 잡아 캠프를 즐기는『혼자 캠프에서 먹고 자다』와 음식 광고 느낌에 은근한 에로스를 느끼게 하는 카메라 워크로 화제가 된『새내기 자매와 두 사람의 식탁』을 방송한 것에서부터도 알 수 있듯이 TV도쿄가 진심으로 시청자의 식욕을 공격해오고 있는 것임에 틀림없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침내 이 설날에 테레비도쿄는 우리의 위주머니를 한층 더 자극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1월 1일 밤 10시에 2019년 가장 화제를 휩쓴 먹방 드라마『어제 뭐 먹었어? 정월 스페셜 2020』이 방송된다. 시로상(니시지마 히데토시)와 켄지(우치노 세이요)라는 남성 커플이 자아내는 온화하고 귀여운 나날과 거기에서 풀어내는 특별하지 않은 매일의 식탁이 새해 일찌감치 우리를 불타오르게 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20년 1분기에는『제츠메시 로드』(2020년 1월 24일 방송 개시/매주 금/심야 0:52~/ TV도쿄 외)방송도 결정. 전국에 넘치는 멸종 직전의 절품식을 일이 끝난 금요일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차박을 하며 찾아다니는 중년 샐러리맨(하마츠 타카유키)의 자그마한 모험 먹방을 그린 작품이다.
그리고 그 두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는 것이 야마모토 코지다.
"『어제 뭐 먹었어?』에서는 오랜만에 코히나타 다이사쿠로서 시로 상과 켄지 커플과 관계된 것이 기쁘네요. 원래 코히나타처럼 쿨하게 보이며 연인 앞에서는 애교쟁이^^ 같은 교묘한 역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코히나타를 연기할 때는 구태여 '눈으로 장난치자'라고 정했어요. 대본대로 연기하면서도 눈 속에서 '축축하게' 시로 상(니시지마)을 쫓고 있다, 같은. 그렇게 하는 것으로 현장에서도 재미있는 화학반응이 일어나고 보는 사람도 코히나타에 대해 상상이 넓어져서 보다 작품을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현장에서 일어나는 케미스트리를 즐긴다는 자세는『제츠메시 로드』에서도 관철했다고 한다. 본 작품은 영화『카메라를 몀추면 안 돼!』에서 주연한 하마츠 타카유키가 스다 타미오라는 역을 연기하고 그런 그가 여행지에서 만나는 "차박 마스터" 카부라키 츠토무를 야마모토가 연기했다.
"하마츠 상이라는 스토리를 나아가게 해주는 메인 분이 있기에 저는 구태여 카부라기를 유니크한 캐릭터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설마하니 드라마 후반에 카부라기가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회가 있어서.. 제가 메인을 맡는다고는 상상하지 못했으므로 좀 "나갔나" 싶을 정도로 망가진 연기를 어떻게 회수할까 고민했어요^^ 그도 그럴 것이 먹방 드라마니까 음식의 매력도 전해야만 하는 가운데 완성된 캐릭터의 재미도 죽이지 않도록 해야 해. 제가 연기하면서도 솔직히 난처했어요."
개성적인 카부라기이기에 특히 난처했던 것은 식사씬이었다고 한다.
"튀는 캐릭터인 채로 밥을 먹으면 그 맛있음이 전해지지 않죠. 그러니까 이번엔 '밥을 눈앞에 둔 순간 갑자기 무표정이 되는데도 어쩐지 나레이션만은 열렬히 음식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같은 장치를 했어요. 지금까지의 먹방 씬에서는 본 적 없는 연출 방법이므로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촬영 현장에서도 이 씬의 촬영 때는 스태프 모두 웃음이 멈추지 않았으니까."
그밖에도 타미오(하마츠)가 있는 씬에서 야마모토는 많은 아이디어로 작품을 장식했다.
"대본대로 연기하면서도 작품이나 캐릭터에 깊이를 더하는 엣센스를 항상 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먹방 드라마는 음식의 매력은 물론이지만 거기에서 자아내는 인간의 매력이 있어야만 성립한다고 생각해요. 인간 드라마가 제대로 그려져있으니까『어제 뭐 먹었어?』도 그만큼 공감을 부른 거겠죠."
「식(食)」도 「성(性)」도 본능에 직결된 욕망. 그 양쪽을 자극하는 매력을 가진 야마모토가 지금 먹방 드라마에 기용되는 것은 합당한 일일 것이다. 그리고 그 욕망을 계속 자극해가는 TV 도쿄의 심야 드라마에서 2020년도 눈을 뗄 수 없다.
야마모토 코지
1976년 10월 31일생. 도쿄 출신.
10세 때에「레미제라블」로 첫 무대를 밟고 16세 때「한지붕 아래」로 일약 그 이름이 널리 알려진다.
2004년에는 NHK 대하드라마「신선조!」에 출연.
배우로서의 실력을 높이 평가받아 무대, 텔레비전, 영화 어느 장르에서도 섭외가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