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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토토짱

디지털 TV가이드 2017. 12월호 드라마를 지탱하는 "전신 배우"의 삶의 태도 : 야마모토 코지의 연기론에 다가가다!

by 캇짱 2019. 7. 14.

드라마에 빼놓을 수 없는 "전신 배우(全身役者)"의 삶의 태도

야마모토 코지 "나답게 있을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으려나 생각하네요"


픽션인 경우는 대본에 그려진 캐릭터를 확 무너뜨리고 전혀 다른 것으로 바꿔버리는 일도 있어요.

하지만「토토짱!」은 실제로 있던 이야기. 되도록 충실히 연기하는 것을 유의하고 있습니다.

제가 연기하는 쿠로야나기 테츠코 상의 아버지 쿠로야나기 모리츠나 상은 아내를 방에 가둬버리거나 하는 등

좀 특이한 사랑 표현을 하시는 분. 자칫하면 싸이코적으로 되어버리므로 

「정말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라는 마음으로 연기하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있습니다.

모리츠나 상에게 있어서는 생업으로 하는 바이올린과 아내가 제일. 강한 정열을 가진 삶의 태도는 저도 동경합니다. 

다만 모리츠나 상의 시대는 처음 정한 길로 인생이 정해지는 시대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선택할 수 있는 시대". 

나라를 위해 사는 시대도 아니고 목숨을 걸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돌진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대라고 생각해요. 

그런 시대에 살고 있는 저에게 있어 연기가 모리츠나 상에게 있어서의 바이올린인가 라고 하면 그렇지도 않거나 해요. 

저는 0세부터 이 일을 시작했고, 원래 자신의 의지로 선택한 길은 아니야.

그렇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싫어지면 그만둬도 좋아, 라고 생각해요.

너무 빠져들면 좌절했을 때에 다시 일어설 수 없을 거 같고... 같은 걸 말하면서

작품에 종사할 때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지금도 좋아하니까 계속하고 있는 거지만요(웃음)

그런 느낌이니까 실은 「배우란...!」이라는 긍지도 없어요. 

정열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남에게 강요당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배우의 프로 의식이란 무엇일까... 생각하면 어렵네요. 

가령 스포츠 선수라면 확고한 성적으로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있지만 저희에겐 없죠? 

처음으로 연기한 사람이 엉망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고 나에게 없는 것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좋구나 생각하거나 하고...

그러한 의미에서는 언제까지고 모두 아마추어이고, 모두 프로. 나답게 있을 수 있는 것이 제일 좋으려나 생각하네요.

저는 행복하게도 자신의 보폭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스탠스로 가고 싶어요.

욕구는 가지면서도 좋은 의미로 합리적으로「나밖에 할 수 없는 것을 하자」생각하면서 배우를 계속해가고 싶네요.


▶ 자신은 무슨 배우?

드라이(dry) 배우


「마음 먹고 연기해도 좋지 않거나 한다」라는 이유에서 대본은 되풀이해서 읽지 않는다는 야마모토.

「가벼운 상태로 임기응변으로 반응할 수 있는 편이 좋은 연기에 연결된다. 배우일이란 좀 더 드라이 해도 좋은 듯한 느낌이 들어요」


▶ 휴일을 보내는 법

「휴일이구나」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 자유롭고 방자한 휴일


「한가로이『오늘은 휴일이구나』생각하고 싶으니까 빈틈없이 예정을 채워넣는 타입은 아니에요」라는 야마모토.

가족과 보내거나 바이크를 타거나 스마트폰 게임에 열중하거나... 자유롭고 방자하게 지내고 리프레쉬 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