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캐스트별 인터뷰에서 발췌
<펠리시아 역 하마다 메구미>
ㅡ 주연, 그리고 좌장을 맡은 야마모토 코지 상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코지 상은 천재네요. 어린 시절부터 드라마나 연극을 해왔으므로 커리어나 스킬은 말할 필요가 없는 실력이지만 실제 무대 위에서의 번뜩임이나 상대역이 코지 상에게 원하는 연기, 그리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연기가 어떻게 보일지를 순간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무시무시해. 현장에서 함께 연습을 하면서 "이 사람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특수한 인간이구나"라고 생각할 때가 있네요. 하나 뿐만이 아닌 여러 가지에 뛰어나다. 대하드라마에 나갔을 때는 자연스럽게 대하의 역할이 가능하고 뮤지컬에서는 뮤지컬 연기가 가능해. 본인의 캐릭터도 정말 멋지니까요. 다함께 가는 식사나 뒤풀이에서도 분위기를 띄워주고. 그저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델레이 역 제로>
ㅡ 주연과 연출을 맡은 야마모토 코지 상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모든 배우의 입장이나 작업 태도, 감정 등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좌장이에요. 연기나 연출에 대한 어드바이스가 매우 알기 쉬워요. 저는 노래가 본직이므로 연기로 발목을 잡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야마모토 상에게는 정중하게 연기의 어드바이스를 받고 있으므로 든든합니다
<보비 역 이레이 카나타>
ㅡ 현장의 분위기가 좋다는 게 무대 위에 흘러넘치고 있군요. 좌장인 야마모토 코지 상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과거에『폭풍의 언덕』(2015년 5월)이라는 무대에서 공연하였는데 그때부터 전체를 보는, 부감해서 일체의 사물을 볼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이번에도 좌장으로서 전체를 밸런스 좋게 보고 있구나 느끼네요. 이번 작품에서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연출도 하고 있으므로 굉장히 바쁘지만, 연습실에서는 뭔가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적확하게 지적, 어드바이스를 해줍니다. 믿음직한 리더이자 제게는 형 같은 존재네요. 역할이나 일의 고민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ㅡ 무대를 기대하고 있는 분이나 팬에게 메시지를 부탁드립니다.
초연을 봐주신 분은 재연을 기대하고 계셨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처음 보는 분의 기대도 배신하지 않는 작품입니다. 연출이 지난 번과 확 바뀝니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 야마모토 좌장의 자세가 저는 좋아요. 인종 차별이라는 큰 테마를 다루지만 봐주시는 분들 각자의 세계관에서 뭔가를 느껴주신다면 기쁘겠네요. 사람은 모두 콤플렉스나 고민을 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신경쓰지 말고 살아가자구""자신을 가지고 살아가자!"라는 것이네요. 잘난 듯이 말했지만 저 자신, 교훈으로 해야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이터 역 요네쿠라 토시노리>
ㅡ 좌장인 야마모토 상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야마모토 상은 분명 어린 시절부터 계속 지금의 느낌, 할아버지가 되더라도 안 변하지 않으려나 생각합니다^^ 너무 칭찬하면 본인은 겸손해할지도 모르지만 천재네요. 저는 『수재』는 온 세상에 산더미처럼 있다고 생각하는데『천재』란 좀처럼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야마모토 상은 많이 공부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보여주지 않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령 어느 퀄리티가 되기 위해 다른 사람은 100시간이 걸린다면 야마모토 상은 10분만에 해버리는 느낌이 드네요!^^ 이번에 처음으로 함께 일을 합니다만 처음 만났을 때에 "아아, 이 사람에게는 전부 맡겨도 되는구나"라는 신뢰가 있었습니다. 반대로 저는 야마모토 상에게서 "신뢰"받을 수 있도록 게이터를 만들고 연기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기에 저의 인생을 어느 정도 역할에 투영할 것인가, 역할에 숨을 쉬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그건 저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좀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저의 인생과는 정반대의 말을 쓸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인물이므로 아직 도전은 계속되지만 컴퍼니의 "신뢰"를 위해 역할 연구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글라디스 역 네기시 토시에>
ㅡ 주인공 휴이를 연기하는 야마모토 코지 상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실은 이 작품이 4번째 엄마 역이에요! 그가 어렸을 때 연속 드라마를 함께 했던 것이 처음이고, 지금에 이르렀으므로 그의 성장을 계속 지켜봐온 느낌이네요^^ 코지 상은 감이 좋은 사람. 배우로서의 감각으로 "이 리듬은 좋네" "여기는 조금 다르네"라든지 확 판단할 수 있어. 결단도 빠르다. 그의 센스, 감은 신뢰할 수 있네요.
ㅡ 이번 재연에서 야마모토 상은 연출도 담당합니다.
굉장히 전환이 빠른 리드미컬한 뮤지컬. 템포를 좋게 하기 위한 코지 상의 연출이나 판단이 훌륭합니다
ㅡ 어린 시절부터 공연해 온 야마모토 상의 인상은 바뀌었나요?
역시 결혼하고 바뀐 것은 아닐까요. 보다 늠름해졌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생기고 도량이 넓어졌다고 할까요, 지금까지도 충분히 어른이었지만 보다 어른이 된 듯한 인상이네요.
<시몬즈 역 쿠리하라 히데오>
ㅡ 좌장으로서 야마모토 코지 상의 인상을 알려주세요.
등을 보여주는 좌장이구나 생각해요. "이 장면은 이렇다!"라거나 말의 힘으로 이끌고 가는 느낌은 아니야. "이렇게 해볼까"라고 우선 제안하는 타입이에요. 코지군이 주인공의 캐릭터를 보여줘가면 주위에 있는 배우가 촉발되는 그런 상승효과가 있네요. 주위를 촉발하는 좌장이구나 생각합니다. 역할과 통하는 부분이 있네요. 그가 이 역을 하는 것이 정답인 거겠죠
ㅡ 이번 작품에서 야마모토 상은 연출도 담당하고 있습니다만 야마모토 상만이 가능한 연출이나 매력에 대해 들려주세요.
대본에 있는 대사의 행간을 소중히 하고 있습니다. 말 사이에 있는 사람과 사람이 주고받는 부분에 "좀더 유머나 세세한 연기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예를 들면 대본에 대화하는 두 사람의 대사가 써있다고 쳐요. 그 두 사람의 관계도 확실히 생각한다. 사이 좋은 두 사람인지 사이 나쁜 두 사람인지. 관계가 좋지 않은 두 사람이라면 행간에는 삐걱거리는 부분을 내려고 연출의 연구를 한다. 코지군은 "잠깐 이 장면은 이렇게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날마다 생각하고 있네요.
출처 스포니치
언제나 그렇지만 결론은 천재라는 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