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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우에키히토시와노보세몬

「우에키 히토시와 노보세몬」야마모토 코지 "역사상의 인물과도 가공의 인물과도 다른 어려움이 있다"

by 캇짱 2017. 9. 10.

▲  드라마 포스터.........누구세요 ㅋㅋㅋㅋㅋㅋㅋ


9월 2일부터 NHK 종합「토요 드라마」에서 드라마「우에키 히토시와 노보세몬」(전8회)가 방송된다. 코마츠 마사오의 자전적 소설『노보세몬야켄』을 원안으로「무책임남」을 연기하고「스다라부시」등으로 알려진 쇼와 스타 우에키와 그의 제자 겸 운전수가 되어 "아버지"라고 따르며 성장해간 코마츠와의 사제관계를 그린 이야기. 본 작품에서 우에키를 연기한 야마모토 코지와 코마츠 역의 시손 쥰이 촬영 틈에 심경을 이야기했다.


ㅡ 섭외를 받았을 때의 기분을 알려주세요.


야마모토  제가 우에키 상을 연기한다고 들었을 때는 어디가 어울리는 걸까 생각했어요. 하지만 우에키 상은 악기나 노래, 무대에서의 콩트도 하셨으므로 하고 있는 건 큰 차이가 없네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디렉터나 프로듀서가 대조해주셨던 거라면 가능한 한 것은 하자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솔직히 이미지에 맞을지 불안한 쪽이 컸어요.


시손  저는 살아계신, 게다가 여러분에게 이미지가 있는 분을 연기하는 것이 처음이었어요. 코마츠 상은 알고는 있었지만 이 드라마에서 그려지고 있는 30~40대의 코마츠 상은 자료로밖에 본 적이 없었고, 저도 솔직히 닮은 부분을 대조해보는 것은 어려웠어요. 하지만 타이틀에 있는「노보세몬」은 열중하기 쉬운 성격이라는 것으로 그건 저도 똑같아요. 그리고 코마츠 상이 우에키 상의 시중꾼을 하셨던 모습은 여러분도 모르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므로 저와 닮은 부분을 대조해가면서 여러분의 이미지와 잘 링크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불안했지만 점점 즐거워졌습니다.


ㅡ 역할 연구의 접근은 어떤 식으로?


야마모토  가공의 인물이나 역사상의 인물, 현재 살아계시는 분이라는 여러 타입이 있는 가운데 우에키 상을 연기하는 것은 저에게 드문 타입이었어요. 가령 대하드라마에서 연기한 히지카타 토시조 상 정도가 되면 상상과 초상화나 사진으로 이미지할 수 있지만 우에키 상은 여러분의 뇌리에 새겨져있는 분이므로 어디까지 비슷하게 할까 고민했어요. 너무 지나치게 하면 그저 흉내내기처럼 되고 말거고 그렇다고 해서 전혀 닮지 않게 연기하면 우에키 히토시 상이 아닌 우에키 히토시 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좋지 않나가 되어버린다. 본인의 이름으로 마음껏 흉내내기를 하면 약아빠졌고, 그 점이 어려웠어요. 다만 평소의 우에키 상은 TV나 무대의 이미지와는 다른 성실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대본에서도「이런 실없는 일만 해서 남들의 도움이 되는 것일까?」라고 고민하는 일면도 나오는데, 그런 의미에서 평소에는 매우 성실하고 제자나 가족을 생각하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연기하는 느낌이에요.


시손  저는 크랭크 인 전부터 코마츠 상을 뵙고 싶다고 했더니 촬영이 겹치는 날이 있어 뵐 수 있었어요. 원작에 써있는 당시의 에피소드, 특히 우에키 상과의 에피소드를 각자의 캐릭터 성대모사를 하면서 재현해주셔서 굉장히 알기 쉬웠고 대본과 같은 거구나 생각했어요. 연기에 대한 어드바이스는 없으셨지만 저 자신도 연기하면서 제일 코마츠상이 가지고 있는 뜨거운 것을 제가 이어받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여하튼 코마츠 상이 느끼고 있는 것이나 명확하게 그 때 느꼈던 것을 내보이려고 의식하고 연기하도록 했습니다.


ㅡ 콩트 부분 촬영은 어땠나요.


야마모토  선전 문구로「웃음과 눈물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개그」라고는 해도 콩트나 노래는 재현하고 있는 느낌이므로 저희가 실제로 콩트를 하고 있는 느낌은 아니에요. 딱히 거기에서「웃기자」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므로 저희가 멋대로 재미있고 우스꽝스럽게 바꾸거나 하지는 않고, 본인들이 하셨던 분위기에 가깝게 하려고 성실하게 콩트 씬을 연기하고 있다, 라는 느낌이었어요.


ㅡ 야마모토 상은「스다라부시」를 하는 씬도 있다면서요.


야마모토  크랭크인 첫날에「스다라부시」를 휙휙 하는 씬의 촬영이 있어서 무척 수줍게 했어요^^ 아직 역할에도 몰입하지 않았다고 할까, 좀 지옥 같은 날이었어요^^ 거기서부터 여러가지 해보고 노래도 디렉터에게 「좀 더 가깝게 해도 좋아요」라고 들었으므로 상당히 가깝게 갔습니다. 그러니까 반대로 연기는 너무 가깝지 않게 할 수 있는 건지도 몰라요. 여러분이 보고 있던 것은 퍼포먼스 부분이므로 그런 부분은 가깝게, 평소 모습을 너무 가깝지 않게, 라는 느낌이에요.


엔타메 OVO



크랭크인 첫날에 스다라부시 했구나. 그야 아직 역할에도 익숙하지 않을텐데 쑥스럽지. 지옥 같은 날이었대 ㅋㅋㅋㅋㅋ

콩트 부분은 웃기자고 하는 게 아니라 재현한다는 느낌으로 일부러 손대지 않은 것도 잘 알겠다.

이게 옛날 개그라서 지금 보면 썰렁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당시에는 이랬구나 라는 느낌으로 보면 또 나쁘지 않아서..

처음부터 그걸 의도했구나.


퍼포먼스는 가깝게 평소 모습은 너무 가깝지 않게 한다곤 했지만

보고 있으면 실제 우에키 상은 이랬을 거야.. 라고밖엔 생각되지 않는다. 

너무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관록의 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