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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우에키히토시와노보세몬

드라마「우에키 히토시와 노보세몬」야마모토 코지 X 시손 쥰 인터뷰

by 캇짱 2017. 9. 9.

쇼와의 희극왕 우에키 히토시. 그리고 그의 시중꾼 겸 운전수가 되어 그 후 인기 코미디언으로서 활약한 코마츠 마사오.

웃음과 눈물의 감동의 사제애를 드라마화 했습니다!


우에키 히토시 역을 야마모토 코지 상, 그리고 "노보세몬" 코마츠 마사오 역을 시손 쥰 상이 열연.

더욱이 쇼와 30년대를 장식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매력도 가득 들어있습니다.

드라마의 볼거리, 촬영 비화 등을 두 사람에게 들었습니다!




ㅡ 우선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야마모토 : 제의를 받았을 때는 나의 어떤 부분이 우에키 히토시 상의 이미지인 걸까^^ 라고 조금 어리둥절한 면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역시 여러분의 기억에 확실히 남아있는 쇼와 스타이기도 하고 나로 괜찮을 걸까 하고.

              하지만 우에키 상은 코미디언이나 배우로서 위대할 뿐만 아니라「스다라부시」의 대히트곡을 가지고 있어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에서는 기타리스트로서도 활약하셨죠. 

              대본을 읽으면 당시의 그러한 활약을 재현하는 씬도 있으므로 그렇기에 제가 뽑힌 건가 생각했어요. 

              저는 뮤지컬에서는 노래도 부르고 평소에 기타도 좋아해서 연주하니까요. 

              그렇다면 부디 저를 우에키 상 역에 뽑아주신 스태프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시손 : 저도 처음엔 어려운 역이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코마츠 마사오 상은 현재도 활약 중으로 저 자신 TV에서 보고 잘 알고 있는 분이니까요. 

        하지만 타이틀의 "노보세몬"은 하카타 말로 열중하기 쉽다는 뜻인 듯한데, 그 점은 저에게 딱이에요. 

        열중하면 주위가 전혀 보이지 않는 타입이에요^^

        더욱이 코미디언으로서의 코마츠 상은 여러분이 잘 알고 있어도 우에키 상의 시중꾼 시절의 코마츠 상은 잘 모르시는 분이 많죠. 

        그렇다면 나라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라고 과감히 도전했습니다.


야마모토 : 나는 코마츠 마사오 상과는 몇 번인가 일을 함께 해서 잘 알고 있기에

            「시손 군이 코마츠 상 역!?」이라고 굉장히 놀랐지만^^


시손 : 야마모토 상은 촬영 전 대본 리딩 때에 코마츠 상의 인품이나 특징적인 목소리 등도 어드바이스 해주셔서

        연기하는데 힌트를 많이 받았어요. 또한 표면적인 흉내내기가 아닌 「내면에서부터 만들어가는 작품으로 하자」라고

        감독이 말씀해주셨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대선배인 야마모토 상에게 여러 가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그야말로 우에키 상과 코마츠 상의 사제 관계에 링크하고 있고 역할에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야마모토 : 그 후 코마츠 상 본인과도 만났지?


시손 : 맞아요. 프로듀서님이 말씀해주셔서 실현됐어요. 

        대본에는 당시의 일을 리얼하게 재현하고 있는 부분도 많으므로 코마츠 상이 기억하고 계신 한 여러 가지 것을 가르쳐주셔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실제 코마츠 상의 예절바름이나 주위를 밝게 하는 분위기, 

        온화한 인품 안에 있는 뜨거운 마음을 접할 수 있어서 이것이 진짜 "노보세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감동을 소중히, 마지막까지 제대로 연기해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ㅡ 야마모토 상과 시손 상은 첫 공연이라고 하는데 서로의 인상을 들려주세요.


야마모토 : 시손 군은 분위기가 멋지네요. 올곧게 역할을 마주하고 있고 누구에게도 사랑받는 존재라고 할까.

              드라마 속에서의 크레이지 캣츠는 하나 하지메 상 역이 야마우치 타카야 상, 타니 케이 상 역이 하마노 켄타 상이라는 개성파 모임.

              그런 짙은 공기의 스튜디오 안에 지금 22살의 매우 반짝반짝한 시손 군이 있어서... 

              우에키 상도 코마츠 상을 이렇게 보고 있었을까, 라고 저도 리얼하게 상상하거나 했어요.

              정말로 시손 군이 코마츠 상 역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시손 : 존경하는 야마모토 상이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기뻐요! 

        그리고 저는 코마츠 상뿐만 아니라 우에키 상의 과거 영상도 봤는데요,

        처음 대본 리딩에서 야마모토 상의 첫 마디를 듣고 깜짝. 완전히 우에키 상이었어요. 

        그 후로는 야마모토 상이 우에키 상으로밖에 보이지 않게 되어버렸을 정도였어요^^


야마모토 : 대사 부분은 그 정도로 의식할 생각은 없었는데요, 

              감독과 상의해서 노래나 연주 등의 퍼포먼스 부분은 우에키 상에게 가까이 가죠, 라고 되었어요. 

              실은 저의 친구 중에 우에키 히토시 상의 열광적인 팬이 있는데 제가 노래했다고 알려주지 않고 녹음한 것을 들려줬더니

              우에키 상 본인이 노래하고 있다고 착각했을 정도... 이런 걸 말하면 기준이 높아져버리는데^^ 

              방송에서는 그 부근도 즐거움 중 하나였으면 기쁘겠어요.




ㅡ 촬영에서 인상에 남아있는 것은?


야마모토 : 쇼와 30년대의 유명 프로그램「비눗방울 홀리데이」등의 재현 씬의 호화로움이네요.

              세트도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리얼함이고, 오른쪽을 봐도 왼쪽을 봐도 스타만 있는 느낌.

              저도 모르게「아! 더 피넛츠다」라고 생각할 정도. 그 외에도 소노 마리 상 역을 야마모토 사야카 상,

              이토 유카리 상 역을 나카가와 쇼코 상, 이라는 면면이 노래하셨으므로 감동했습니다.


시손 : 저는 야마모토 상의「부르지 않았어!?」를 많이 들었던 것일까요^^ 야마모토 상은 밥을 사주시거나 해요.

        코마츠 상이 제자를 생각하고 가족을 생각하는 우에키 상의 인품에 끌렸던 것처럼

        저도 야마모토 상 같은 분과 이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ㅡ 마지막으로 메시지를 부탁합니다.


야마모토 : 이 드라마를 보고 당시가 그립다고 향수에 젖는 사람도, 반대로 쇼와 30년대를 처음으로 접하고

              재미있다고 흥미를 가지는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어느 쪽이라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연기는 물론이지만,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로서 콩트나 노래, 연주도 노력했으므로

              그 라이브감도 듬뿍 맛보아 주신다면 기쁘겠어요.


시손 : 50년 가까이 전의 이야기인데도 이상하게 새로운 세계를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되어

        저 자신,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매일 두근두근함의 연속이었어요. 

        우에키 히토시 상을 아버지처럼 따르던 코마츠 마사오 상이 운전수 겸 시중꾼에서 어떻게 일류 탤런트로서 활약해갈 것인가... 

        부디 두 사람이 달려나간 시대를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코지군 본인도 처음 제의받았을 때 나의 어떤 부분이 우에키 히토시 상의 이미지인 걸까 어리둥절했구나 ㅋㅋㅋ

역시 생긴 건 전혀 닮지 않았으니까. 그걸 뛰어넘어서 지금 이렇게 호평받고 있으니 더욱 대단하다. 

방송 전 안 어울린다는 우려를 방송 후 완전히 뒤집어버린 거니까.


코지군은 노력하는 걸 겉으로 내보이지 않는 타입이라서 다 지나고 나서야 실은 이랬다는 식으로 슬쩍 내비치는 정도인데

이번엔 처음부터 도전이고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신선하다. 그만큼 고생했다는 거겠지.

그 노력이 시청자에게 제대로 전해져서 뿌듯하다. 


그나저나 벌써 시손 군 데리고 밥 사주고 다니는구나. 역시 사람 잘 챙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