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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코지/우에키히토시와노보세몬

「우에키 히토시와 노보세몬」에서 타니 케이 역에 도전, 하마노 켄타 인터뷰

by 캇짱 2017. 9. 4.


"무책임남"이라고 불리며 그 유일무이한 스타일로 쇼와의 일본을 밝게 비춘 코미디언 우에키 히토시와 그를 시중꾼으로서 지지한 코마츠 마사오의 사제관계를 그린, 웃음과 눈물의 드라마「우에키 히토시와 노보세몬」이 9월 2일(토)부터 시작. 극중「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타니 케이 역으로 등장하는 하마노 켄타 상을 인터뷰. 트럼본 연주자로서, 배우로서 공통점도 많은 듯한데?


◆ 타니 케이 상 역의 제의를 받았을 때의 솔직한 감상부터 들려주세요.


제의를 받았을 때는 솔직히 부담이 크네 생각했어요. 저도 트럼본 연주자로 드라마에 나오기도 하는 몸으로서 「하마켄도 타니 상처럼 하면 되잖아」같은 말을 간단히 들은 적이 자주 있어서. 하지만 그렇기에 타니 상의 존재의 위대함은 몸에 배어 있으므로 중압감이 큽니다. 게다가 영상을 보거나 에세이를 읽거나 하면 할수록 타니 케이 상의 위대함에 넙죽 엎드리게 되어버리는 느낌으로. 어느 영화를 봐도 정말 스타였구나 타니 케이 상이나 우에키 상이 하는 것 다들 기뻐했겠지 라는 느낌이 무척 나오네요. 이 타니 상의 역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다들 굉장히 기뻐해주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습니다.


◆ SAKEROCK 시대의 활동 등을 보면 크레이지 캣츠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있는 걸까 느끼는데 지금까지의 활동 중에서 타니 케이 상을 의식한 적은 있나요?


의식이라는 면에서는 거기까지 하지 않았다고 할까, 크레이지 캣츠의 코믹적인 부분은 전설적으로밖에 몰랐네요. 하지만 예를 들면「스다라부시」를 다함께 부르는 장면 등에서는 평소 익숙하지 않은 (야마모토) 코지 상이라든지는 처음「조금 쑥스럽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전혀 쑥스럽지 않아서. 그때「아, 나 실은 이런 분위기는 거쳐갔구나」라고 깨달았던 느낌은 있습니다.


◆ 그럼 자신과 타니 상의 공통점은 그다지...


그렇네요, 거의 없어요^^ 트럼본을 하는 것 정도. 저는 눈초리가 올라갔고 타니 상은 눈꼬리가 처진 눈이고 엄청 생머리이고. 그래서 저도 생머리 펌을 해보기도 하고. 저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알고 있으니까 연기하는 것이 엄청나게 불안했어요. 타니 상의 에세이를 읽으면 판타지 같다고 할까 원더랜드에 있는 듯한 사람이구나 생각해요. 3화 (9/16방송)에서 그려지는데 타니 상은 올림픽에 너무 빠져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은 적도 있어서 에세이에도「때 나는 이상했어. 지금은 바보 같은 이야기로 이렇게 쓰고 있지만 그때 나는 진심이었어」 같은 게 써있어. 게다가 너무나도 올림픽이 훌륭해서「이런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따라오는 가족이 가엾어서 견딜 수 없다」라고까지 말해요... 굉장한 걸 말하는 구나 라고^^ "가쵸~"도 처음엔 개그로서 말한 게 아니라 "쾅" 같은 의음으로서 평소 대화에서 사용했다는 설도 있고. 그런 일화를 들으면 일탈 정도가 굉장해요. 그저 "둥실둥실 했던 사람"이었던 게 아니라 맹렬하게 "어긋난 사람"이었기에 여러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반대로「정말 나는 이걸로 괜찮은가」라는 걸로 둥실둥실하거나 하므로 타니 상은 전혀 다른 벡터를 가진 사람이구나 생각해요.


◆ 촬영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에키 히토시 상 역의 야마모토 코지 상은 정말 장난을 쳐오거든요. 개그 같은 게 하나하나 재미있고 너무 웃겨. 모두에 대해 건드리며 장난을 쳐줘서 오늘도 제가 대사를 씹었더니「어이, 씹는(카미) 케이!」라고^^ 코마츠 마사오 상 역의 시손 쥰 군은 원래 저 『열차전대 톳큐차』를 좋아하니까 만나는 걸 엄청나게 기대했어요. 만났더니 「우와, 진짜잖아」라는 느낌으로^^ 엄청나게 좋은 녀석으로 마시러 가기도 했네요.


◆ 그동안 촬영에서 인상에 남는 장면은?


감독과「타니 상의 노래를 어딘가에서 부르고 싶어」라는 이야기를 해서 「사랑해서 타무레」를 노래하고 춤추는 씬이네요. 대본에는 없고 첨가해주었어요. 하지만 찍은 후에 모니터로 체크했더니 왠지 제가 굉장히 쑥스러워하는 거 아닌가 하는 게 신경 쓰여서. 『곳도탕』의 "수줍은 귀여운 개그맨"이라는 게 있잖아요. 얼마나 수줍어하지 않고 과감히 할 수 있는가, 라는 거. 그걸로 말하면 완전히 아웃인 얼굴이었어요. 춤출 때의 제가. 아아 이건 제일 해서는 안 되는 거다, 타니 상은 한 가지에 이렇게 집중하는 사람이니까 「어쩐지 춤춰버렸어」같은 느낌은 좋지 않아, 타니 상이라면 폭풍 댄스를 출 거야! 라고 생각해서. 한 번 OK가 나왔지만 저 일에서 처음으로 「한 번 더 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했어요. 2번째는 폭풍 댄스를 췄는데 어느 쪽이 사용되었는지는 몰라요^^


◆ 참고로 하마노 상 주변에 "크레이지한 사람"은 있나요?


아들은 크레이지라고 할까, 재미있네요. 얼마 전에 둘이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제가 펑펑 울어버려서 몇 번이나 울고 또 「으아 이건 또 울겠어!」라고 생각한 씬이 왔는데 아들의 집중력이 끊겨 의자에서 스륵 내려왔어요. 그랬더니 그 순간, 영화관의 의자는 팡! 하고 돌아오잖아요. 의자 팡! 그걸로 팝콘도 팡! 이 되어서 엄청 울 수 있는 좋은 씬인 가운데 「하아아아아 (울음)」하며 안달하며 치웠어요^^


출처 TVlife


아무리 코지군이라도 처음엔 역시 좀 쑥스러웠구나. 그게 또 실은 별로 내키지 않아하던 우에키 상 역할과도 잘 맞는 거 같다.

타니 케이 역 배우가 대사를 씹으니까 "어이, 씹는(카미) 케이!" 라고 장난치는 코지군의 센스 ㅋㅋㅋ

언제나처럼 훈훈한 촬영 현장이다.